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개막 100일 전인 11월 1일 한국에 도착해 인천에서부터 전국을 누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 아래 101일간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광역시부터 전국 17개 시·도를 돌며 성화봉송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화는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현지에서 1주일간 봉송된다. 평창 대표단은 10월 31일 그리스 아테네 근대올림픽경기장에서 성화를 인수한다.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민 환영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도착하는 성화는 이후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7천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을 누빈다. 국내에서 성화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도시인 인천에서 첫 성화봉송이 시작된다. 이번 성화봉송에는 대회 5대 주제인 경제·환경·ICT·문화·평화 올림픽에 맞춰 ‘테마 봉송’이 이뤄지는데, 인천의 테마는 ‘경제’다. 101일의 성화봉송 여정을 상징하는 101명의 주자가 서포터즈 2천18명과 함께 세계 5대 해상 사장교(斜張橋)인 인천대교를 횡단하며 성공적인 봉송을 기원한다. 같은 날 송도 달빛축제공
SK 와이번스가 2년 만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복귀를 앞뒀다. SK는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를 4-3으로 꺾은 뒤 경기가 없어 28일까지 푹 쉬었다. 그 사이 강력한 5위 경쟁팀이던 LG 트윈스가 승수를 쌓지 못함에 따라 SK의 5위 확정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LG가 한 번만 더 지면 SK는 앉아서 2년 만에 가을 잔치 출전을 자축한다. 올해 KBO리그 사상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 트레이 힐만(미국)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SK는 투타에서 나아진 성과를 냈다. 그 결과 팔꿈치 수술로 1년을 통째로 쉰 에이스 김광현의 공백에도 SK는 가을 잔치 출전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하기 직전에 왔다. 10승 이상을 거둔 선발 투수가 3명이나 탄생했고, 홈런 20개 이상을 친 타자도 4명이나 등장했다. SK에서 투수 3명이 10승을 올린 건 2009년 이래 8년 만이다. 홈런 20개 이상 타자가 4명이나 나온 건 구단 사상 처음이다. 2009년에는 송은범(12승), 김광현(12승), 고효준(11승) 3명이 10승을 넘겼다. 올해에는 김광현을 대신해 1선발 노릇을 톡톡히 해낸 메릴 켈리(15승), 스콧 다이아몬드(10승), 박종훈(12승)이 10승 투수의 맥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클라이언트 그룹에 배정됐던 숙박시설 5천500여실을 관람객용으로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직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경기연맹(IF) 등 해외 클라이언트 그룹을 위해 3~5성급 숙박시설 2만1천254개실을 준비했다”라며 “일부 클라이언트 그룹이 자체적으로 숙박시설을 확보하면서 여유 물량이 생김에 따라 5천509실을 일반 관람객용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 기간에 관람객에게 필요한 숙박시설은 3만실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현재 추정치보다 많은 4만2천여실을 확보해 물량에는 여유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고급 숙박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런 여건을 반영해 클라이언트 그룹과 운영인력 숙박시설을 조기에 확정해 여유 물량을 관람객용으로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무려 열흘 동안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팀들에는 1년 농사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때라 연휴를 오롯이 누릴 여유가 없다. 종착역을 앞에 두고도 여전히 안갯속인 프로야구 KBO리그의 순위 싸움은 연휴에도 불을 뿜을 전망이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는 6위 강원FC(승점 42점)와 7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8점)가 ‘스플릿 대전’을 치른다. 경기력 논란에 때아닌 ‘히딩크 바람’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신태용호 축구대표팀은 러시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세계 정상의 골프 선수들이 격년으로 벌이는 ‘프레지던츠컵’과 미국프로골프(PGA) 2017~2018시즌 개막전도 예정돼 있다. 이번 한가위에는 바둑의 전설 4인이 한복을 입고 어린이, 여성과 반상 위 대결을 펼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프로야구 =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이제 와일드카드로 막차를 탈 5위만 가려내면 된다. 하지만 정규시즌 우승팀은 물론 4위까지 순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소 2위는 차지하는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해 1위 자리에 당연히 욕심을 내고 있다. 4위 자리는 확보한 롯데 자이언츠와
28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헌법 개정 국민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개헌에 대해 의견을 논하고 있다./연합뉴스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2년 만에 자신의 브랜드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기획사 CJ E&M은 신승훈이 12월 15~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23~24일 부산 KBS홀에서 연말 콘서트 ‘2017 더 신승훈 쇼-윈터 스페셜’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년간 1천 회가 넘는 공연을 한 신승훈은 2004년부터 ‘더 신승훈 쇼’란 브랜드로 공연을 선보였다. 이 공연은 정규 11집을 발매한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26년 만의 첫 소극장 공연을 열어 예매 시작 10분 만에 9회 전석을 매진시켰다. 신승훈은 팬들의 소극장 공연 만족도가 높았던 것을 고려해 이번에는 소극장보다는 큰 3천500석 규모지만 가까이서 노래를 듣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윈터 스페셜’이란 부제에 맞게 크리스마스와 겨울 분위기를 녹여내기 위해 오케스트라, 재즈 빅밴드와 함께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싱어송라이터인 신승훈은 1990년 데뷔 앨범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14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지금껏 가요계 최대 누적판매량인 1천700만장을 기록했다.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시작으로 ‘보이지
tvN 월화극 ‘아르곤’ 마친 배우 김주혁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가 떠오르셨다고요? 그런데 저는 전혀 참고하지 않았습니다. 제멋대로 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했어요. 제 개성을 살렸습니다.” 호평 속에 종영한 tvN 월화극 ‘아르곤’에서 앵커 김백진 역을 맡아 HBC의 탐사보도팀 ‘아르곤’을 이끈 배우 김주혁(45)은 28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주혁은 이번 드라마에 참여한 데 대해 오직 ‘글’이 좋아서 했다고 강조했다. “시즌2 얘기도 나오는데 저는 오로지 ‘글’을 봅니다. 글이 좋으면 할 수 있겠죠. 이번에도 글이 좋아서 선택했어요. 일부러 로맨스를 넣지도 않았고, 억지스럽지도 않았고, 과한 부분이 전혀 없었어요. 심지어 PPL(간접광고)도 없었잖아요.(웃음)” 김주혁은 미드타운 붕괴 사건이나 섬영식품 독성분유 사건 등 극 중 에피소드들이 실화를 떠올리게 했다는 이야기에도 “전 그저 드라마를 찍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좋아하지만 드라마니까 대본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화(천우희 분)와의 러브라인이 있을까 봐 걱정했다. (제작진에게) 제발 하지 말라고 했
C9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 중인 배진영(17·사진)에 대한 악성 게시물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배진영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28일 “배진영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 생성, 인신공격성 발언, 성희롱이 다수 커뮤니티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다”며 “특히 미성년자인 10대 소년에게 쏟아지는 성희롱이 어떠한 죄의식도 없이 재미로 소비되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팀과 논의 후 법적대응을 결정했다”며 “팬들이 메일로 제보해준 PDF와 당사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취합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도시바 인수에 4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SK하이닉스가 낸드 분야 연구개발(R&D)센터 건립에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반도체 기술 역량 극대화를 위해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이천캠퍼스에 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10월 착공에 들어갈 이 연구개발센터는 지상 15층, 지하 5층에 연면적 약 9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천캠퍼스 M14 공장 옆 부지에 들어서 4천여명 이상의 인력을 수용하게 된다. 2019년 9월 연구개발센터가 완공되면, 지금까지 이천캠퍼스 내 여러 건물에 분산돼 있던 미래기술연구원(미래 선행기술 연구)과 낸드 개발사업부문의 인력들이 한 공간에 모이게 된다. 또 D램 개발사업부문 등이 입주한 SUPEX센터와 R3 건물에도 인접해 통합 연구개발 허브를 이룰 것으로 SK하이닉스는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R&D 부문 간, R&D과 생산 현장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더 효율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 역량을 더 강화하기 위해 올 한 해 1천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