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25)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동료들이 직접 한글 쓰기에 도전해 571돌 한글날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9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미드필더 빅토르 완야마, 무사 뎀벨레, 수비수 토비 알데르바이럴트가 한글로 이름을 쓰는 모습을 전했다. 영상에는 완야마와 뎀벨레가 각각 ‘완야마’와 ‘뎀벨레’를, 알데르바이럴트가 ‘토비’를 또박또박 쓴 뒤 함께 종이를 들어 보이며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뎀벨레와 알데르바이럴트는 벨기에, 완야마는 케냐 출신이다. 영상 말미엔 ‘대한민국의 571돌 한글날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도 그래픽으로 나타났다. 토트넘을 비롯해 많은 한국 팬을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주요 구단은 간혹 광복절과 같은 한국의 주요 기념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SNS를 통해 전하곤 한다. 특히 손흥민이 소속돼 각별한 인연의 토트넘은 지난해 한글날에도 구단 마스코트가 태극기를 든 사진을 올려 축하한 바 있다. 올해는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이지만 토트넘 동료들이 한글 이벤트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A매치 기간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2무1패(승점 14점)를 거둬 리그 3위에 오른
열흘간 이어진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9일은 큰 사건·사고 없이 차분했다. 전국 고속도로는 막바지 귀경길에 오른 차량이 줄을 이었고, 가을 축제장과 유원지에는 황금연휴가 끝나가는 아쉬움을 달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대다수 국민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긴 연휴의 후유증을 떨쳐내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들어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는 귀경차량이 몰리고 있지만 큰 정체 없이 통행이 비교적 원활한 수준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약 358만대로 평소 주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아직 정체 구간이 없을 정도로 소통이 원활하지만, 서울 방향 귀경길은 오후 5시∼6시에 절정에 달할 것”이라며 “정체는 오후 11시∼자정쯤 해소되겠다”고 전했다. 인천과 서해 섬을 잇는 12개 항로의 여객선은 모두 정상 운항했다. 고향 섬을 찾아 오붓한 한때를 보낸 이들은 부모님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서둘러 일상으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하루에만 귀경객과 관광객 등 여객선 이용객이 총 5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귀경한 시민들은 가까운 유원지나 축제 현장을 찾아 나들이를 즐기며
한국 경제가 추석 연휴의 끝에서 한층 더 짙은 안갯속에 휩싸이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개정 협상 절차에 들어가게 됐고, 한·중 통화스와프는 만기에 연장할 수 있을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10일 만기 도래하는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과 관련해 당분간 현재 상황에 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국과 맺은 560억 달러(약 3천60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 연장을 위해 그간 실무진 차원에서 물밑 협상을 벌였다.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화를 빌릴 수 있는 통화스와프는 보험의 성격이 짙다. 외환위기 때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2014년 10월 3년 기간으로 맺은 통화스와프 만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연장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최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지며 통화스와프에도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연휴 기간 한국 경제의 시름을 더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추석 다음 날이던 지난 5일(한국시간)에는 한·미가 FTA 개정 협상 절차에 사실상 착수하기로 합의했다.그동안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1천502.71원, 경유 가격은 1천293.43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연합뉴스
일본, 캐나다 등에서 아이폰8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애플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9일 IT매체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6일(현지시간) “(배터리 팽창 문제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조사하고 있다”는 공식 성명을 내놨다 가장 먼저 보고된 것은 지난달 말 알려진 대만 사례다. 대만 여성이 구매한 아이폰8플러스가 충전 도중 배터리가 팽창하면서 균열이 생겼다. 이어 일본, 중국, 캐나다, 그리스에서도 비슷한 사례 6건이 현재까지 보고됐다. 배송 직후 혹은 충전 도중 아이폰8의 내장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디스플레이와 본체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다만 작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와 달리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에는 배터리에 불이 붙은 제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이달 말 국내 아이폰8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터리 균열 논란이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 코리아는 오는 27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아이폰8 예약판매에 들어가 다음달 3일 국내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일본, 중국 등 1차 출시국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더 버지는 “아이폰8의 판매량에 비하면 보고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9위로 부진했다. 최다빈은 8일(현지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5.73점에 예술점수(PCS) 50.74점을 합쳐 106.47점을 받았다. 지난 6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52.06점을 더해 총 158.53점으로, 27명의 선수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 191.11점엔 30점 이상 처진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7월 올림픽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한 최다빈은 발목 부상과 부츠 문제 등으로 여전히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최다빈은 드로브자크의 ‘집시의 노래’(Gypsy Melodies)에 맞춰 큰 실수 없이 차분하게 연기를 펼쳤으나 만족스럽지 않은 듯 시종일관 표정이 밝지 않았다. 함께 출전한 최유진(고양 화정고)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을 훌쩍 경신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유진은 이날 기술점수 54.53점, 예술점수 52.34점 합계 106.87점을 받았다. 지
‘도마의 신(神)’ 양학선(25·수원시청)이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통산 세 번째 세계 챔피언의 꿈을 아쉽게 접었다. 양학선은 9일 오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7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도마 결선을 기권했다. 닷새 전 도마 예선에서 1, 2차 시도 평균 15.283점을 획득해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15점대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한 양학선은 무난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4년 이후 앓아온 햄스트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양학선이 햄스트링 통증을 완전하게 이겨내지 못한 상태라 선수 보호를 위해 결선을 뛰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학선은 현지에서 금메달을 준비하면서 훈련량을 늘렸고,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학선은 협회를 통해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아쉽고 죄송할 따름”이라면서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은 한국 체조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총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표팀은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남녀 1천m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 여자 3천m 계주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마지막 금메달의 주인공은 심석희(한국체대)다. 심석희는 여자 1천m 결승에서 1분29초28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한 심석희는 결승전에서 2위로 출발한 후 곧바로 네덜란드 선수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과 야라 판케르크호프가 호시탐탐 역전을 시도했으나 심석희는 인코스를 내주지 않고 선두를 지키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개인종합 3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평창행 티켓’을 손에 넣은 심석희는 헝가리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계주 금메달과 1천500m 동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천m 결승에 함께 출전한 대표팀 막내 이유빈(성남 서현고)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시니어 국제 대회에 첫
한국의 어린 궁사들이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모두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9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 끝난 주니어부(21세 이하)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는 정태영(두산중공업)과 한재엽(국군체육부대)이 맞붙어 남자부 금·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김경은(우석대)이 대만 선수를 슛오프 접전 끝에 1점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카뎃부(17세 이하)에서는 여자부 막내 박소희(용암중)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부 용혁중(동화중)은 결승에서 대만 선수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필중(충북체고)은 동메달을 보탰다. 주니어 남자부 단체(정태영·한재엽·허재우)도 인도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카뎃부 혼성팀(안산·김필중)에선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리커브 부문에만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컴파운드 부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보인 미국에 이어 종합 메달 순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기간 열린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출전 자격경기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국가별로 주어지는 남녀 1장씩의 출전권을 모두 획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