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화물열차를 연결·분리하는 과정에서 코레일 소속 30대 직원 A씨가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지난 5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화물열차를 연결·분리하는 과정에서 코레일 소속 30대 직원 A씨가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검찰이 계열사 부당 지원과 배임 혐의를 받는 SPC그룹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8일 SPC그룹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내부 감사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허영인 그룹 회장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SPC그룹이 총수 일가의 계열사 지배력 유지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2세들이 보유한 SPC삼립의 주식 가치를 높이려고 조직적으로 삼립에 이익을 몰아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SPC는 총수 일가 개입하에 2011년 4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약 7년간 그룹 내 부당지원을 통해 SPC삼립에 총 414억원 상당의 이익을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SPC는 2013년 9월∼2018년 7월 파리크라상 등 3개 제빵계열사가 밀다원 등 8개 생산계열사 제품을 구매할 때 삼립을 거치도록 해 '통행세'를 몰아준 것으로 조사됐다. 삼립은 아무런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않고서 생산계열사에서 밀가루를 740원에 사서 제빵계열사에 779원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챙겼다. 샤니는 2011년 4월 상표권을 삼립에 8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소방공무원 노조가 8일 10·29 참사를 계기로 소방관 등 사회 안전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이하 소방노조)는 소방의날(11월9일) 60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9 참사 때 소방관들은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정부는 10·29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사회 안전 인력을 시급히 충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방노조는 "사회는 대형화, 복잡화하고 있어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현 정부는 작은 정부를 추진하고 있지만, 사회 안전에 대한 작은 정부론은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10·29 참사 현장 출동 대원인 권영준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소방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아직도 그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길거리 젊은이들을 보면 그날 희생된 청춘들의 창백한 얼굴이 떠오른다. 사력을 다해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려고 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는 "서울 소방관 7000여 명 중 119구급대원은 1000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출동건수로 인해 근무 들어오면 밥
대통령실의 '이태원 압사 참사' 수습 방향이 경찰 책임자 문책 및 개혁으로 좁혀지는 흐름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찰 내부의 보고 체계 마비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인식 속에 혁신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 수뇌부 문책도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경찰을 강하게 질타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한 것은 그만큼 경찰에 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대통령실이 전날 공개한 속기록을 보면,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대비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경찰 업무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사와 감찰 결과에 따라 조만간 경질 범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선 일단 유임시키는 기류라는 평가가 많다. 윤 대통령이 전날 회의에서 재난안전관리 주무 부처인 행안부의 대응을 지적하거나 이상민 장관의 실언 논란을 별도로 언급하지 않은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 장관이 같은 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주어진 현재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이같은 유임 기류와
자신이 살던 다세대주택 방에 불을 냈다가 2명의 사상자를 낸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신숙희 고법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 3일 자정께 경기 안산시 소재 4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 본인 방에 불을 질러 같은 건물 4층에 사는 주민 B씨를 숨지게 하고 그의 아내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 부부는 불을 피하려다가 지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하기로 마음먹고 집에 있던 옷 등에 불을 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원심은 "여러 명이 거주하는 건물에 불을 질러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중상을 입는 등 참혹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복구도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은 불가피하다"며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 측은 "인명사고가 발생한 부분은 피고인의 행위와 인과 관계가 없고 피고인이 그 피해를 예견했을 가능성도 없다"며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4층에서
7일 서울 시내 한 병원에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접종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날부터 18~5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모더나와 화이자의 BA.1 기반 2가 백신(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이번 추가접종은 모더나의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백신,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 화이자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4/5 기반 백신 등 3가지 2가 백신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일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인천공항 일일 여객 수가 9만3천25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 하루 여객 수가 9만 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 이전인 2020년 2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올해 1월 1일 실적(9천93명)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최대 쇼핑 시즌 '광군제'를 앞둔 7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해외 직구 물품들이 쌓여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말로 다 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과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고 있는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직후의 중대본 회의를 제외하고는 첫 공식 회의를 주재하면서 사실상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아들딸을 잃은 부모의 심경에 감히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믿을 수 없는 참사 앞에서 여전히 황망하고 가슴이 아프지만, 정부는 이번 참사를 책임 있게 수습하는 것은 물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종 재난 안전 사고에 관한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켜켜이 쌓인 구조적 문제점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재해, 재난재해는 그 중요성을 감안해 다른 기회에 이러한 점검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