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시내 한 병원에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접종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날부터 18~5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모더나와 화이자의 BA.1 기반 2가 백신(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이번 추가접종은 모더나의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백신,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 화이자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4/5 기반 백신 등 3가지 2가 백신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일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인천공항 일일 여객 수가 9만3천25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 하루 여객 수가 9만 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 이전인 2020년 2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올해 1월 1일 실적(9천93명)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최대 쇼핑 시즌 '광군제'를 앞둔 7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해외 직구 물품들이 쌓여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말로 다 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과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고 있는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직후의 중대본 회의를 제외하고는 첫 공식 회의를 주재하면서 사실상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아들딸을 잃은 부모의 심경에 감히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믿을 수 없는 참사 앞에서 여전히 황망하고 가슴이 아프지만, 정부는 이번 참사를 책임 있게 수습하는 것은 물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종 재난 안전 사고에 관한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켜켜이 쌓인 구조적 문제점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재해, 재난재해는 그 중요성을 감안해 다른 기회에 이러한 점검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
KTX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가 용산역과 영등포역에 정차하지 않은 채 통과하는 등 지난 6일 오후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사고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오전 9시 이전 출발 예정이던 열차까지 KTX 15편과 일반열차 10편의 운행이 중단된다. KTX 6편과 일반열차 4편 등 모두 10편은 운행구간이 단축되거나 출발역이 변경된다. 용산역과 영등포역에는 사고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KTX와 일반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4시 이후 복구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레일은 오전 9시 이후 열차를 어떻게 운행할지 추가로 안내할 방침이다.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하면 된다. 사고 여파로 서울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도 이날까지 지연 또는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구로∼동인천) 구간은 일부 운행을 멈춘다. 광명역∼영등포역 셔틀전동열차도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된다. 전날 오후 8시52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에서 승객 279명이 탄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34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지하철 1호선이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정오께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미사에 참석했다. 지난 4일 종로구 조계사 '추모 위령법회', 전날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 하은홀에서 열린 '위로예배'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각 종교계를 찾은 것이다. 지난 이틀간의 종교 행사와 마찬가지로, 김건희 여사가 동행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명동성당을 찾은 윤 대통령은 시종 엄숙한 표정으로 미사를 지켜봤다. 삼종기도 안내 멘트가 나오자 자리에서 일어서서 성호를 긋고 기도를 했다.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 기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십자가를 앞세운 입당행렬에 맞춰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다가오자, 윤 대통령 부부는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숙였다. 법회·예배와 달리 이날 미사에서는 별도로 연단에 서지 않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위령법회 추도사를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위로예배 '위로의 말'에서도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각각 말했다. 이날 추모미사에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용현 경호처장, 천효정 부대변인 등이 동행했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이태원 압사 참사' 후속 조치와 관련, "이번 기회에 모든 안전관리 매뉴얼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시정이 필요한 부분은 즉시 개선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정확한 원인 규명과 진상 확인을 위한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는 동시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본격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오늘 외국인 아홉 분을 제외한 모든 분의 장례가 마무리된다"면서 이후에도 유가족과 부상자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유족 입국과 운구도 지원할 계획이다. 중대본도 당분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사항들을 살피고, 각 기관 활동도 점검하고 조정하기 위한 조치다. 한 총리는 "정부와 지자체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온전히 지켜드리는 것"이라며 "모든 다중모임에 대해 예방적 안전 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에 대한 적절성 검증이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체계를 갖추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다중 이용 시설 등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안전점검'을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지역축제
콘텐츠 홍수 속 좀처럼 화제를 낳지 못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스타들 모시기에 나섰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각 방송사는 개별 활동을 시작한 방탄소년단(BTS) 멤버들, 10년 전 은퇴한 패티김, 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김호중 등 팬덤이 두터운 스타들을 앞다퉈 섭외하고 있다. 글로벌 활동으로 국내 예능 출연이 뜸했던 BTS 멤버들은 섭외 1순위 스타다. 가장 먼저 예능 나들이에 나선 멤버는 진이다. 진은 SBS TV 대표 예능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본명이 김석진인 진은 이름이 같은 방송인 지석진과 각자 팀을 꾸려 겨루는 '석진 대 석진' 레이스로 함께한다. 해당 녹화분은 지난달 30일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로 방송일이 연기돼 이달 6일 시청자들을 만난다. 리더 RM(본명 김남준)은 장항준 영화감독과 함께 tvN 신규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 공동 MC를 맡는다. '알쓸인잡'은 문학·물리학·법의학·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다른 시각으로 세상의 모든 인간을 다루는 지식 예능으로 올해 안에 방송될 예정이다. 평소 다방면에 남다른 지적 호기심을 보여온 RM의 이미지와 잘 맞는 프로그램이라는
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추모 공간을 찾은 가족이 희생자를 추모하는 쪽지를 적고 있다.
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추모 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