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컬슨(47·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과 ‘묘기 샷’ 대결을 벌인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2일 “미컬슨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앞서 열리는 ‘스킬스 챌린지’ 이벤트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29일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에서 열린다. 미컬슨은 이 행사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여자 선수들과 함께 샷 기술을 겨루게 된다. 샷 대결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칩샷으로 과녁을 맞히고 이어 약 2.5m 높이의 벽을 넘겨 띄우는 샷의 정확도를 심사한다. 또 마지막으로는 강한 샷으로 유리를 격파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전날 25년간 함께 한 캐디 짐 매케이와 결별을 발표한 미컬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미컬슨의 다음 대회 출전은 7월 6일 개막하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이다. /연합뉴스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지정 연구소인 연세대학교 연세스포츠과학 및 운동의학센터(YISSEM)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체육회는 전날 MOU 체결식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상·질병 감소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협력하고 부상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으로 다친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표 선수들의 경기력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기대했다. YISSEM은 2015년 IOC 의·과학 분과위원회가 지정한 연구소 중 하나로 4년간 IOC에서 재정 지원을 받아 스포츠 안전, 선수 부상과 질병 조사, 예방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IOC 지정 연구소는 전 세계에 10곳이 있다./연합뉴스
인터넷 물품 사기 혐의로 수배를 받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될 위기에 처하자 오피스텔 18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지난 19일 오후 10시 40분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빌딩 18층에서 A(31)씨가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 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수사관 5명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A씨의 은신처를 파악해 현장에 출동, 초인종을 누르고 A씨에게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고 공지했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자 열쇠업자를 불러 30분 만에 문을 땄다. 수사관들이 오피스텔 내부로 진입하자 A씨는 창틀에 기대 “더이상 교도소에는 못 가겠다. 뛰어내리겠다”라며 대치했다. 수사관들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하겠다”며 설득에 나섰으나 A씨는 119구조대가 오피스텔 아래쪽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던 사이 아래로 몸을 던졌다. 690만원 상당의 인터넷 물품 사기 혐의로 수배된 A씨는 동종 범죄 전력으로 올 3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KT 고객 중 신한은행 계좌 자동납부를 이용중인 약 60만명의 지난달 통신요금이 중복으로 출금되면서 가입자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21일 KT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부 고객들의 5월분 통신요금이 이중으로 빠져나갔다. KT 계열의 알뜰폰 브랜드 M모바일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피해 고객들은 매달 21일 신한은행 계좌에서 요금이 자동출금되게 신청한 이들로, 대부분이 무선상품 고객(휴대전화 가입자)이지만 유선상품 고객(인터넷·유선전화 등 가입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 계좌를 이용한 자동납부 고객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장인 이모(33) 씨는 "오후 6시26분에 신한은행 앱에서 휴대전화 요금 5만380원이 인출됐다는 알림을 받았는데 6분 뒤 다시 동일한 금액이 인출됐다는 알림을 받고 중복 출금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런 적은 처음이라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KT 요금이 이중으로 인출됐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으며, 오후 7시를 전후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 10위권에 KT가 오르내렸다. KT 관계자는 "즉시 신한은행 측에 상황을 통보하고,
검찰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과도한 부담을 떠넘긴다는 논란이 제기된 미스터피자를 압수수색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미스터피자 본사와 관계사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미스터피자가 피자 재료인 치즈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회장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 업체들에 비싼 가격으로 치즈를 공급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수사 중이다. 이 같은 이른바 '치즈 통행세' 문제 외에도 미스터피자는 광고비의 절반을 본사가 부담하도록 한 당국 지침과 달리 90% 이상을 점주들이 부담케 하는 등 가맹점들에 각종 부담을 떠넘긴다는 지적을 받았다. 미스터피자에 대해선 가맹점주들과 상생 협약을 맺고도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연합뉴스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전북 현대와 강원FC의 경기에서. 전북 에두가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21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서는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오른쪽) 1명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9월 6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의평가는 수험생이 문제 유형에 적응해 자신의 학업 능력을 점검하고, 출제기관이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6월과 9월 한 차례씩 실시한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이다. 모의평가의 시험영역과 EBS 연계 수준(70%)은 2018학년도 수능과 같다.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중증시각장애수험생 가운데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2교시 수학영역)가 제공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2018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이 치를 수 있으며 8월 5일 실시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지원자도 응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7월 6일까지다. 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의 경우 국고에서 지원되고 재학생을 제외한 응시생은 1만2천원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은 현 주소지 관할 85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학원에 신청하면 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 구금 시절 지중해 섬나라 몰타를 포함한 제3국의 시민권을 얻어 한국 송환을 피하려 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21일 법원 등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정씨가 지난 2월 독일 내 재산관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씨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정씨는 “몰타가 아니라도 모든 나라, 변방의 듣지도 보지도 못한 곳이라도 괜찮으니 빨리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해 달라”며 “지금은 돈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제3국 시민권을) 획득하기 전까지는 (바깥에) 철저히 비밀로 해야 한다”며 “적어도 다음 대선(5월 9일)까지는 돼야 한다”고도 적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3일 정씨의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주변인을 상대로 한 강도 높은 보강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정씨가 외국 시민권을 취득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대해 정씨는 검찰 조사에서 “알아보기는 했지만 돈이 많이 들어 시민권 취득을 포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