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황재균·오승환, 집념의 맨탈 ‘타·투’ 활약

 

황, 피츠버그戰 8회 초 대타 출전
풀카운트 끌고가 158㎞ 강속구 공략
데뷔 홈런후 두번째 안타가 2루타

오, 워싱턴戰 8회 ⅔이닝 무실점
두타자 연속 탈삼진 시즌 첫 홀드
무뎌진 슬라이더 구위회복 가능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꿈을 이룬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또 한 번의 장타를 터트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황재균은 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피츠버그 강속구 투수 후안 니카시오와 상대한 황재균은 99마일(시속 159㎞) 강속구를 커트해가며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뒤 97.9마일(시속 158㎞)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외야 중앙 쪽에 치우쳐 수비하던 피츠버그 좌익수 호세 오수나가 재빨리 쫓아갔지만, 이미 황재균은 2루에 도착한 뒤였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렸던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2호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메이저리그 3번째 경기에 출전한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50(8타수 2안타), 출루율은 0.333이 됐다.

황재균이 득점의 물꼬를 텄지만, 후속 타자 디나드 스팬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샌프란시스코는 득점에 실패했다.

투수 타순인 9번에 대타로 들어갔던 황재균은 8회 말 스티븐 오컬트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1회 초 2사 2, 3루에서 폭투로 결승점을 얻어 2-1로 승리했다.

‘위기의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올해 첫 홀드를 올렸다.

오승환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1-0으로 앞선 8회 초 등판해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평균자책점을 3.75에서 3.68로 낮췄다.

더불어 오승환은 시즌 첫 홀드를 챙겼다. 오승환의 홀드는 지난해 6월 2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72일 만이다.

오랜만에 8회 무사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4경기 만에 삼진을 뽑아내며 구위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첫 타자 맷 위터스를 8구 대결 끝에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오승환은 애덤 린드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뒤이어 마이클 테일러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근 문제를 드러낸 슬라이더가 테일러를 상대로는 1볼 2스트라이크에 완벽하게 들어갔다.

머시니 감독은 좌타자 라이언 레이번 타석에서 오승환을 빼고 좌완 타일러 라이언스를 투입했다.

라이언스가 레이번을 내야 땅볼로 처리해 오승환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맷 보우먼이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린 가운데 2-1로 승리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9회 초 대수비로만 출전했다.

볼티모어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3-10으로 졌다.

최근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오랜만에 하루 쉬었다.

텍사스는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장단 10안타를 집중하며 10-4 승리를 거뒀다.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박병호는 미국 뉴욕 주 버펄로의 코카콜라 필드에서 열린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며 9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로 박병호의 트리플A 타율은 0.246(195타수 48안타)으로 올랐다.

박병호는 2회 초 첫 타석에서 우완 빈스 벨라스케스의 6구를 밀어쳐 우익수 쪽 2루타로 출루했다. 이번 시즌 16번째 2루타다.

토미 필드의 땅볼로 3루를 밟은 박병호는 레오나르도 레지나토의 뜬공 때 득점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이후 두 번의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팀은 1-2로 패했다. 이날 로체스터에서는 박병호 혼자 안타를 때렸다./연합뉴스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