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9월 6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의평가는 수험생이 문제 유형에 적응해 자신의 학업 능력을 점검하고, 출제기관이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6월과 9월 한 차례씩 실시한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이다. 모의평가의 시험영역과 EBS 연계 수준(70%)은 2018학년도 수능과 같다.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중증시각장애수험생 가운데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2교시 수학영역)가 제공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2018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이 치를 수 있으며 8월 5일 실시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지원자도 응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7월 6일까지다. 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의 경우 국고에서 지원되고 재학생을 제외한 응시생은 1만2천원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은 현 주소지 관할 85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학원에 신청하면 된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인터넷에서 자신의 불륜설을 퍼뜨린 누리꾼을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이 의원 측으로부터 네이버 등 포털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이디 17개의 사용자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들 아이디 사용자들이 자신과 보좌관이 불륜 관계라는 허위 글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아이디 사용자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현직 기자라는 사람이 유포한 글도 있지만, 그가 실제 기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 언론에서 모처럼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이름이 등장했으나 그의 거취와 소속팀의 대응은 여전히 ‘안갯속’에 머물렀다.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의 파이리츠 담당 기자인 스티븐 네스빗은 21일 독자와의 문답 코너에서 ‘강정호 소식이 있는가. 올 시즌에만 뛸 수 없는 선수로 봐야 하는가. 아니면 앞으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스티븐 기자는 “올 시즌에는 강정호가 뛸 수 없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면서 “모든 것은 미국 정부가 강정호에게 무엇을 바라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취업비자 발급 권한을 지닌 미국 정부가 그의 거취를 결정할 열쇠를 쥐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단순히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미국 정부가 비자를 내줄 사안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스티븐 기자는 “모든 상황이 흐릿하고, 피츠버그가 이를 시정할 실마리를 쥔 것도 아닌 것 같다”면서 “‘제한 선수 명단’에 오른 강정호는 연봉을 받지 못해 구단에도 비용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강정호가 피츠버그 계속 전력에 포함될지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래를 계획하기는 어렵다”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17~2018시즌부터 도핑 검사를 강화한다. 21일 골프채널에 따르면 PGA 투어는 선수들의 혈액 검사와 함께 적발시 상세 내용을 공개하는 등의 달라지는 도핑 검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선수들은 10월부터 시작하는 다음 시즌부터 현재의 소변 검사에서 혈액 체취를 통한 검사를 받게 된다. 성장 호르몬과 같은 성분은 소변 검사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혈액 검사를 통해서는 검출되기 때문에 도핑 검사가 강화되는 것이다. 투어는 또 투약 금지 약물 성분을 현재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금지하고 있는 모든 리스트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그 결과의 공개다. PGA 투어는 현재 어떤 선수가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면 그 선수의 출장금지 기간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는 검사 과정을 거쳐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선수 이름과 함께 출장정지 기간을 상세히 밝히게 된다. 또 위반 사항이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것이어는지, 약물 남용에 따른 것인지도 밝힌다. 현재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위반에 대해서만 발표를 하고 있다. PGA 투어는 이같은 도핑 검사 강화를 통해 선수들을 보호하는 한편, 골
한국이 케냐에서 열리는 18세 이하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는 21일 “치안 위험을 무릅쓰고 대회에 나설 수 없다”며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8세 이하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는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다. 하지만 ‘반쪽 대회’로 전락할 전망이다. 지난 대회 챔피언 미국과 일본, 영국, 스위스, 뉴질랜드, 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이 대거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케냐는 치안 문제가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테러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하산 워리어는 “치안 문제는 걱정할 것이 없다. 많은 경찰 병력을 투입해 선수와 관중 등을 보호할 방안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국제육상경기연맹(IAAF)도 “경기장 주변과 숙소 등을 점검했다.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케냐를 두둔했다. 하지만 세바스찬 코 IAAF 회장이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고국 영국까지도 대회 참가를 거부하면서 IAAF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51명을 파견한다. 중국은 개최국 케냐, 에티오피아, 폴란드 등과 종합 우승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연합뉴스
68경기 현재 120개 담장 넘겨 144경기 남아 254개까지 가능 SK, 최정 등 4명이 ‘10개 이상’ 경험짧은 한동민·김동엽·로맥 체력·슬럼프 극복 꾸준함에 달려 ‘야구의 꽃’ 홈런이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 활짝 피었다. 팀 홈런에서 독보적인 SK는 20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도 홈런 3방으로 승리를 맛봤다. 7-1로 이긴 이날 경기에서 나주환의 3점포, 박정권, 김동엽의 솔로포 2방 등 5점이 홈런에서 나왔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홈런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다양한 득점 루트가 필요하다며 볼멘소리를 하지만, 홈런을 빼곤 올해 SK를 설명할 방법이 달리 없는 것 또한 엄연한 사실이다. 20일까지 68경기에서 팀 홈런 120개를 친 SK는 144경기를 모두 치르면 홈런을 산술적으로 254개까지 늘릴 수 있다. 이러면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팀 홈런(213개)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운다. 당시보다 정규리그 경기 수가 11경기나 많은 것도 SK의 신기록 수립을 돕는 호재다. SK의 홈런은 그야말로 쉴 새 없이 터진다. 4월 47개이던 팀 홈런은 5월 38개로 잠시 주춤했으나 일주일 이상 남은 6월 20일 현재 35개로 반
‘역도’가 다시 한 번 남북 체육 교류의 장을 마련할 전망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10월에 역도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데 북한 선수단 방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역도연맹은 10월 28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2017 아시안컵역도선수권대회 및 아시아클럽대항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역도연맹 관계자는 21일 “이번 대회에서 (북한 참가가) 우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직접 북한역도연맹과 접촉하는 건 불가능하다. 대신 아시아역도연맹에 ‘북한의 아시안컵대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제3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북한의 관계자가 마주칠 기회도 있다. 그때도 10월 대회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역도 선수들은 처음 한국 땅을 밟아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역도 단일대회에서 북한 선수가 방한한 적은 없다. 한국 선수들이 북한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적은 있다. 2013년 9월 평양에서 치른 아시안컵역도선수권대회·아시아클럽대항역도선수권대회에 한국은 4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
테임즈에 끝내기 피홈런 닷새만에 필라델피아戰 1-1상황 등판 1K·무안타로 팀 승리 디딤돌 세인트루이스, 연장 11회 8-1 승 김현수, 클리블랜드戰 무안타 교체 박병호·황재균, 각각 2안타 활약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인 마무리 오승환(35)이 9회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 없이 경기 중 교체됐고,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하루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은 2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 경기에서 1-1의 균형이 이어진 9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주며 시즌 3패(1승 15세이브)를 당한 이후 닷새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당시의 부진을 씻어내고 평균자책점을 3.48에서 3.38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상대인 필라델피아의 4번 타자인 토미 조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볼 카운트 2볼-2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청구된 '2차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가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정씨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권 부장판사는 "추가된 혐의를 포함한 범죄사실의 내용, 피의자의 구체적 행위나 가담 정도 및 그에 대한 소명의 정도, 현재 피의자의 주거 상황 등을 종합하면, 현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일 이화여대 업무방해와 청담고 공무집행방해 2개 혐의를 우선 적용해 '1차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강도 높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번에는 '말 세탁' 등과 관련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2차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검찰은 이번 영장에 정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직 당시 어머니 최씨의 전화로 박 전 대통령과 수차례 직접 통화한 사실이
난민 자격을 인정받은 탈북민이 전 세계적으로 1천4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세계 난민의 날’인 20일 ‘연간 글로벌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계 곳곳에서 난민 자격을 인정받은 탈북민 수가 1천42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1천103명)보다 319명 증가한 것이다. 또 난민 지위를 받으려고 망명을 신청하고 대기 중인 탈북민은 전년도(230명)의 배가 넘는 533명으로 파악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