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늘어가는 '대포통장'을 뿌리 뽑기 위해 검찰이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처벌 강화를 추진한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박민표 검사장)는 21일 전국 보이스피싱·인터넷 도박 전담검사들과 '유령법인 명의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화상회의'를 열어 전자금융거래법 형량을 높이고 계좌 지급정지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은 "대포통장 유통 범죄는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되는 폐해가 심각하지만 법정형이 징역 3년 이하로 엄중 처벌에 한계가 있다"며 "주관 부처인 금융위원회와 협력해 법정형 상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포통장 유통에 조직폭력배가 개입되는 등 갈수록 기업화·전문화하지만, 현행 형법은 형량 4년 이상인 범죄여야 '범죄단체'로 가중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대검은 대포통장이 보이스피싱·인터넷 도박 등 다른 범죄의 수단인 점을 고려해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력해 대포통장 계좌 지급정지 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개인 명의 계좌 신설이 까다로워지면서 법인 명의 대포통장이 지난해 1천300개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점에 대응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법인의 통장 개설 요건도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인터넷에서 자신의 불륜설을 퍼뜨린 누리꾼을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이 의원 측으로부터 네이버 등 포털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이디 17개의 사용자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들 아이디 사용자들이 자신과 보좌관이 불륜 관계라는 허위 글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아이디 사용자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현직 기자라는 사람이 유포한 글도 있지만, 그가 실제 기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9월 6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의평가는 수험생이 문제 유형에 적응해 자신의 학업 능력을 점검하고, 출제기관이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6월과 9월 한 차례씩 실시한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이다. 모의평가의 시험영역과 EBS 연계 수준(70%)은 2018학년도 수능과 같다.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중증시각장애수험생 가운데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2교시 수학영역)가 제공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2018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이 치를 수 있으며 8월 5일 실시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지원자도 응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7월 6일까지다. 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의 경우 국고에서 지원되고 재학생을 제외한 응시생은 1만2천원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은 현 주소지 관할 85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학원에 신청하면 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 구금 시절 지중해 섬나라 몰타를 포함한 제3국의 시민권을 얻어 한국 송환을 피하려 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21일 법원 등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정씨가 지난 2월 독일 내 재산관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씨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정씨는 “몰타가 아니라도 모든 나라, 변방의 듣지도 보지도 못한 곳이라도 괜찮으니 빨리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해 달라”며 “지금은 돈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제3국 시민권을) 획득하기 전까지는 (바깥에) 철저히 비밀로 해야 한다”며 “적어도 다음 대선(5월 9일)까지는 돼야 한다”고도 적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3일 정씨의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주변인을 상대로 한 강도 높은 보강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정씨가 외국 시민권을 취득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대해 정씨는 검찰 조사에서 “알아보기는 했지만 돈이 많이 들어 시민권 취득을 포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
미국 언론에서 모처럼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이름이 등장했으나 그의 거취와 소속팀의 대응은 여전히 ‘안갯속’에 머물렀다.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의 파이리츠 담당 기자인 스티븐 네스빗은 21일 독자와의 문답 코너에서 ‘강정호 소식이 있는가. 올 시즌에만 뛸 수 없는 선수로 봐야 하는가. 아니면 앞으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스티븐 기자는 “올 시즌에는 강정호가 뛸 수 없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면서 “모든 것은 미국 정부가 강정호에게 무엇을 바라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취업비자 발급 권한을 지닌 미국 정부가 그의 거취를 결정할 열쇠를 쥐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단순히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미국 정부가 비자를 내줄 사안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스티븐 기자는 “모든 상황이 흐릿하고, 피츠버그가 이를 시정할 실마리를 쥔 것도 아닌 것 같다”면서 “‘제한 선수 명단’에 오른 강정호는 연봉을 받지 못해 구단에도 비용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강정호가 피츠버그 계속 전력에 포함될지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래를 계획하기는 어렵다”고
68경기 현재 120개 담장 넘겨 144경기 남아 254개까지 가능 SK, 최정 등 4명이 ‘10개 이상’ 경험짧은 한동민·김동엽·로맥 체력·슬럼프 극복 꾸준함에 달려 ‘야구의 꽃’ 홈런이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 활짝 피었다. 팀 홈런에서 독보적인 SK는 20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도 홈런 3방으로 승리를 맛봤다. 7-1로 이긴 이날 경기에서 나주환의 3점포, 박정권, 김동엽의 솔로포 2방 등 5점이 홈런에서 나왔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홈런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다양한 득점 루트가 필요하다며 볼멘소리를 하지만, 홈런을 빼곤 올해 SK를 설명할 방법이 달리 없는 것 또한 엄연한 사실이다. 20일까지 68경기에서 팀 홈런 120개를 친 SK는 144경기를 모두 치르면 홈런을 산술적으로 254개까지 늘릴 수 있다. 이러면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팀 홈런(213개)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운다. 당시보다 정규리그 경기 수가 11경기나 많은 것도 SK의 신기록 수립을 돕는 호재다. SK의 홈런은 그야말로 쉴 새 없이 터진다. 4월 47개이던 팀 홈런은 5월 38개로 잠시 주춤했으나 일주일 이상 남은 6월 20일 현재 35개로 반
한국이 케냐에서 열리는 18세 이하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는 21일 “치안 위험을 무릅쓰고 대회에 나설 수 없다”며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8세 이하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는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다. 하지만 ‘반쪽 대회’로 전락할 전망이다. 지난 대회 챔피언 미국과 일본, 영국, 스위스, 뉴질랜드, 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이 대거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케냐는 치안 문제가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테러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하산 워리어는 “치안 문제는 걱정할 것이 없다. 많은 경찰 병력을 투입해 선수와 관중 등을 보호할 방안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국제육상경기연맹(IAAF)도 “경기장 주변과 숙소 등을 점검했다.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케냐를 두둔했다. 하지만 세바스찬 코 IAAF 회장이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고국 영국까지도 대회 참가를 거부하면서 IAAF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51명을 파견한다. 중국은 개최국 케냐, 에티오피아, 폴란드 등과 종합 우승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연합뉴스
‘역도’가 다시 한 번 남북 체육 교류의 장을 마련할 전망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10월에 역도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데 북한 선수단 방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역도연맹은 10월 28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2017 아시안컵역도선수권대회 및 아시아클럽대항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역도연맹 관계자는 21일 “이번 대회에서 (북한 참가가) 우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직접 북한역도연맹과 접촉하는 건 불가능하다. 대신 아시아역도연맹에 ‘북한의 아시안컵대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제3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북한의 관계자가 마주칠 기회도 있다. 그때도 10월 대회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역도 선수들은 처음 한국 땅을 밟아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역도 단일대회에서 북한 선수가 방한한 적은 없다. 한국 선수들이 북한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적은 있다. 2013년 9월 평양에서 치른 아시안컵역도선수권대회·아시아클럽대항역도선수권대회에 한국은 4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17~2018시즌부터 도핑 검사를 강화한다. 21일 골프채널에 따르면 PGA 투어는 선수들의 혈액 검사와 함께 적발시 상세 내용을 공개하는 등의 달라지는 도핑 검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선수들은 10월부터 시작하는 다음 시즌부터 현재의 소변 검사에서 혈액 체취를 통한 검사를 받게 된다. 성장 호르몬과 같은 성분은 소변 검사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혈액 검사를 통해서는 검출되기 때문에 도핑 검사가 강화되는 것이다. 투어는 또 투약 금지 약물 성분을 현재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금지하고 있는 모든 리스트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그 결과의 공개다. PGA 투어는 현재 어떤 선수가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면 그 선수의 출장금지 기간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는 검사 과정을 거쳐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선수 이름과 함께 출장정지 기간을 상세히 밝히게 된다. 또 위반 사항이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것이어는지, 약물 남용에 따른 것인지도 밝힌다. 현재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위반에 대해서만 발표를 하고 있다. PGA 투어는 이같은 도핑 검사 강화를 통해 선수들을 보호하는 한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