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6초룰’ 더 엄격 적용 골키퍼, PK 볼 막으면 골킥 부여 골키퍼, 동료 백패스 잡으면 PK 추가 시간 공격팀에 애드밴티지 볼 아웃 前까지 종료휘슬 안불어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경기 시간을 전·후반 90분에서 60분으로 줄이고, 선수들이 심판을 둘러싸고 항의를 하면 감점을 주는 획기적인 규칙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말 그대로 ‘축구계의 천지개벽’이 예고됐다. 18일 IFAB 홈페이지(www.theifab.com)에 공개된 ‘플레이 페어(Play Fair)’ 제안서에 따르면 그동안 전·후반 각 45분씩 진행됐던 경기가 전·후반 각 30분씩 60분으로 줄이는 방안을 포함했다. 경기 시간을 줄이지만 쓸데없이 소모되는 시간을 ‘엄중 단속’하겠다는 게 IFAB의 생각이다. 그동안 경기는 90분 동안 치러졌지만, 선수 교체, 터치 아웃, 반칙 상황 등으로 실제 경기가 치러지는 시간이 60분을 넘지 않는다는 것에 기초한 판단이다. 이에 따라 골키퍼가 볼을 손으로 들고 6초 이상 지체하면 반칙을 주는 ‘골키퍼 6초룰’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페널티킥 이후 다시 킥오프가 시작될 때까지, 선수 교체 이후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주심은 시계를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체코를 완파하고 2그룹 잔류의 청신호를 켰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최종 3주차 I조 8차전에서 체코를 세트 스코어 3-0(25-18 27-25 25-21)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중간 전적 4승 4패로 승점 10점을 기록한 대표팀은 2그룹 내 순위가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대표팀의 이번 월드리그 목표는 2그룹 잔류다. 12개 팀 중 최하위 1개 팀은 하위 그룹으로 강등된다. 앞서 일본과 네덜란드에 잇따라 세트 스코어 0-3의 완패를 당한 대표팀은 체코를 제물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앞서 안방에서도 체코와 대결해 세트 스코어 3-2의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최홍석이 1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강원(11득점), 신영석(10득점) 등이 뒤를 받쳤다. 출발부터 상쾌했다. 1세트에서 최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서나간 대표팀은 8-7에서 잇따른 범실로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13-13 이후 우위를 점했다. 이후 24-18의 세트 포인트에서 최홍석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듀스 접
부천고 3학년 내야수 윤정빈(18)이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윤정빈은 지난 17일 안산 배나물야구장에서 열린 2017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경기권B 안양 충훈고와 경기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3루타, 3회말 홈런, 4회말 2루타, 5회말 단타를 쳤다. 이날 그에게 주어진 타석은 네 번뿐이었다. 단 한 타석만 범타로 물러나거나 같은 종류의 안타를 치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윤정빈은 1회 상대 선발 민승호의 2구를 받아쳐 가장 나오기 어려운 3루타를 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좌중간 2루타를 쳤고 5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내야안타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날 윤정빈은 4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3타점으로 활약했다. 부천고는 윤정빈의 활약에도 충훈고에 7-15, 7회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윤정빈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힘을 빼고 정확하게 치자는 생각만 하고 타석에 섰다. 타석마다 3루타, 홈런, 2루타까지 나오면서 마지막 타석에는 조금 힘이 들어간 상태로 쳤는데 운이 좋게 안타가 됐다”며 “사이클링 히트라는 걸 알고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2·SK텔레콤)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유럽 전지훈련 중 치른 대회에서 접영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우고 2위를 차지했다. 안세현은 18일 프랑스 남부의 카네 앙 루시옹에서 열린 2017 마레 노스트럼 수영시리즈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28의 한국신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자신이 지난해 12월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57초60의 종전 한국기록을 6개월여 만에 다시 0.32초 줄였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55초48)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이 55초76의 기록으로 여유있게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안세현은 세계 최강 셰스트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17세의 페니 올레크시아크(캐나다·57초32)에는 0.04초 앞섰다. 안세현의 기록은 올해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한다. 안세현은 좋은 기록으로 물살을 가르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연합뉴스
18일 오전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수영복 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스포츠 박람회를 진행한다./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다. 박 전 대통령이 소환에 응하면 청와대 안가에서 비공개로 독대했던 두 사람이 1년 4개월여만에 공개 법정에서 대면해 당시 상황을 복기하게 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내달 5일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일주일 중 박 전 대통령 본인 재판이 없는 수요일로 날짜를 정했다.재판부는 이들이 뇌물을 주고받은 것으로 의심받는 만큼 당사자의 진술을 직접 들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그룹 경영권 승계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고자 최순실씨 측에 400억원대 뇌물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뇌물공여)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최씨와 공모했다는 게 특검 측의 판단이다.그러나 이 부회장 측은 특검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지 못했고 이 부회장은 혐의를 부인하는데도 마치 두 사람의 독대 상황을 특검이 확인한 것처럼 직접 진술 형태로 공소사실에 기재한 것을 놓고 '허위'라는 취지로 문제 삼고 있다. 도대체 누구의 진술이나 어떤 직접적
17일 9급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전국에서 치러진 가운데 열차 연착으로 시험장에 늦게 도착할 위기에 처한 응시생들을 경찰이 순찰차 등으로 긴급수송했다.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에 탄 한 응시생이 "시험을 보러 수원역까지 가는 열차를 탔는데 열차가 늦게 도착해 시험에 늦을 것 같다"며 "응시생들이 많이 타고 있으니 도와달라"고 112로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시험장 입실이 오전 9시 20분까지인 사실을 확인, 열차가 예상보다 30여분 늦게 도착해 응시생들의 지각이 우려되자 순찰차 4대를 수원역으로 보냈다. 이어 10여분 뒤 수원역에 도착한 응시생 13명을 순찰차에 나눠 태운 뒤 시험장인 수원과 화성의 중·고등학교 6곳으로 이동시켰다.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시험장을 배정받은 응시생 30여명에게는 시민들의 양해를 구하고 수원역 앞에서 대기 중인 택시를 먼저 타게끔 했다. 도움을 받은 응시생들은 다행히 시험장에 제시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 용산역에서 한 남성이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해 열차가 연착된 것으로 보인다"며
질병관리본부는 1세 미만 영아 대상 기초 접종에 5가지 감염병을 동시에 예방하는 5가 혼합백신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백신은 전국 보건소와 약 1만여 곳의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에서 19일부터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가까운 위탁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나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5가 혼합백신(DTaP-IPV/Hib)은 기존의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IPV(소아마비) 4가 혼합백신에 Hib(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을 추가한 것이다. 5가 혼합백신 도입에 따라 생후 2·4·6개월 영아가 받는 기초 접종 횟수가 기존 6∼9회에서 3회로 대폭 줄어든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기존 4가 혼합백신과 Hib 백신을 별도로 접종했을 때와 비교해 5가 혼합백신 접종의 유효성이 떨어지지 않고, 안전성도 기존에 알려진 접종부위 통증, 발적, 발열 등 국소 및 전신 이상 반응과 특별한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4가 혼합백신과 IPV 백신의 수급이 최근 불안정했지만, 5가 혼합백신 도입으로 일부 의료기관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사이에 벌어진 살인사건을 조사한 검찰의 수사기록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 5촌인 박용철씨의 유족이 "비공개 사건기록 정보를 등사하게 해달라"며 서울북부지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서울북부지검은 "비밀로 보존해야 할 수사 방법상의 기밀이 누설되거나 불필요한 새로운 분쟁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며 유족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유족이 등사를 요구한 비공개 정보는 박씨와 그의 사촌 등의 사망 전 1개월간 통화내역, 발신기지국 주소 등에 불과하다"며 "수사방법이나 절차상의 기밀이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이를 공개한다고 해서 향후 수사기관의 직무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할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건은 이미 불기소 결정으로 종결됐다"며 "정보를 공개해도 진행 중인 수사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비공개 대상 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박 대통령 5촌 간 살인사건은 20
다음 재판일정을 여름 휴가 기간에 잡은 것에 불만을 가진 검사가 휴정을 요청하고, 이후 속개된 재판에 불참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16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고양지원 501호 법정에서 살인미수 사건으로 재판이 열렸다. 10분간 재판이 진행된 뒤 재판장은 다음 재판일정을 다음 달 25일로 잡았다. 그러나 A(여) 공판 검사는 통상 7월 말과 8월 초가 여름 휴가 기간으로 법원·검찰이 '휴정 기간'이라는 이유를 들어 재판이 힘들다는 입장을 재판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장은 해당 사건이 살인미수 사건이라 기일을 넘길 수가 없다며 여름 휴가 휴정 기간이라도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감정이 상한 해당 검사는 재판부에 휴정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10시 35분께 휴정에 들어갔다. 그러나 40여 분이 지난 오전 11시 20분께 재판이 속개됐지만, 해당 검사는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해당 검사의 불출석으로 오전 재판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대해 권오성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은 "해당 검사가 성격이 예민해 휴정 뒤 곧바로 재판장에 들어가지 못한 것 같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