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주에 정식지부 승인” 총회원은 전·현직 포함 192명 회장엔 김한섭·이사는 곽희주 프로축구연맹 등 “들은바 없어” 한국지부 발족에 조심스런 입장 한국 프로축구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노동조합이 오는 12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테오 판 세겔렌 사무총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신라스테이에서 열린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총회를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 만나 “한국 FIFPro 지부는 12월 첫째 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FIFPro 세계총회에서 정식 지부로 승인받게 될 것”이라며 “한국 FIFPro 지부는 한국 축구 선수들의 권익을 추구하고 연맹, 각 구단과 대화에 참여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FIFPro는 축구 선수들이 구단이나 자국 축구협회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는 것을 막으려고 조직된 국제 연대기구다. 이 단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한 축구 노동조합으로, 전 세계 65개국의 선수협회가 산하 단체로 등록돼 있다. 총회원 수는 약 6만5천 명이다. 국내 축구 선수들은 2012년 선수 노동조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의견을 모았고, 2년 전 FIFPro와 접촉해 정식 단체 승인 과정을 준비했다. 지난해
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 코리아 뷰티 앤 코스메틱 쇼’에서 외국 바이어들이 한 국내업체 미용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3.43p 오르며 2,363.57로 장을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는 8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문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투자위원들에게 합병 찬성을 지시해 국민연금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기소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게는 손해액을 산정할 수 없다며 형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문 전 장관에 대해 “복지부 공무원을 통해 압력을 행사해 국민연금의 독립성을 심각히 훼손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문 전 장관은 복지부 내에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가 삼성합병에 반대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국민연금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안건을 다루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특검은 문 전 장관이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통해 ‘합병이 성사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를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재판부는 문 전
교양 프로그램의 예능화인지 예능의 교양화인지 분간이 잘 안 될 정도로 ‘교양예능’이 넘쳐나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트렌디한 교양예능’의 전성시대다. 인문학이나 책을 소재로 한 예능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요새 밀려드는 교양예능은 명확하게 2049(20∼49세)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하기에 형식도 내용도 좀 색다르다. ▲ 세상 모든 지식정보가 소재 “예능의 재미가 꼭 웃음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요새 시청자들은 쇼핑하듯 방송을 고르죠. 방송국도 다양한 시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tvN의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이라는 특이한 예능을 내놓은 나영석 PD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 2일 첫 방송한 ‘알쓸신잡’은 나 PD 말대로 ‘깔깔’ 웃을 수 있는 예능과는 거리가 멀었다. 출연진은 충렬사, 시인 백석의 시비, 거북선 등 통영 명소와 먹거리를 안주 삼아 끊임없이 떠들었다. 그저 ‘잘난 아재들의 수다’로 볼 수도 있겠지만, 첫 회 시청률이 5%대인 것을 보면 잡담에 홀린 사람이 적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분야를 명확하게 특화한 교양예능도 많다. XTM ‘밝히는 과학자들’은 랜섬웨어부터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탑(본명 최승현·30)의 대마초 적발과 약물 과다 복용 입원 등 일련의 사건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YG는 8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당사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탑의 상태에 대해 “병원에서 브리핑한 대로 탑은 지난 6일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을 잃고 서울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집중 치료 중”이라며 “하루빨리 탑이 건강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 복무 중이던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지난 6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부대 안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 의료진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경안정제에 속하는 벤조디아제핀 과다복용으로 추정된다”며 “
‘괴물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는 데 성공했다. 류현진은 오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을 앞두고 “알렉스 우드가 11일, 류현진이 12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대신 마에다 겐타가 불펜으로 간다”고 정리했다. 시즌 초 부진때문에 불펜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던 류현진은 우드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가며 다시 선발 마운드에 설 기회를 얻었다.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7이닝 4실점으로 호조를 이어갔다. 특히 워싱턴전에서 류현진은 구속(시속 151㎞)과 투구 횟수(7이닝), 투구 수(102구) 모두 2015년 수술 이후 ‘베스트’를 찍었다. 선발투수로 가치를 입증한 류현진은 우드의 복귀 이후에도 선발진에 잔류하게 됐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10경기(9선발) 2승 6패 53이닝 평균자책점 4.08이다. 대신 올해 부진을 면치 못하는 마에다가 선발진에서 밀렸다. 마에다는 이번 시즌 1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29)가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서 5년 더 활약할 전망이다. 스페인 언론들은 8일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계약 연장에 기본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라디오채널 카데나 세르는 양측의 계약 기간이 2021년까지로, 메시가 원할 경우 2022년까지로 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아웃 금액(최소 이적료)은 종전 2억5천만 유로(약 3천166억원)에서 4억 유로(5천억원)로 올랐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2021년 또는 2022년까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기간 중 메시의 연봉은 여러 요인을 고려해 매년 달라진다고 마르카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국 일간 더선은 메시가 중국 진출 선수들을 뛰어넘는 전 세계 최고 몸값 선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시와의 재계약을 위해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구단 회장이 직접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를 만나 협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2004년 1군 데뷔 후에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어왔다. 현 계약은 2018년 종료된다./연합뉴스
피츠버그戰 3타석 1타수 1안타 1타점까지 올린 타격감 호조세 9회말 무사 2, 3루서 좌투수 나오자 우타자 대타 쓰고 벤치 불러들여 4경기만에 출전 활약기회 무산 볼티모어는 연장 11회말 9-6 승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타점을 올린 데 이어 멀티 출루 활약을 펼쳤으나 결정적인 기회에서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수는 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석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하는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베이스를 밟으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69(67타수 18안타)로 올랐다. 김현수는 0-2로 뒤진 2회말 1사 1, 3루에서 피츠버그 선발 채드 쿨을 상대로 깊숙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5타점째. 1-4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쿨의 5구째 슬라이
지난 2008년 일본 도쿄 대회 이후 9년 만에 ‘해외 원정’으로 치르는 프로축구 올스타전의 K리그 사령탑에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내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년도 K리그 클래식 우승팀 감독이 K리그 올스타 드림팀을 지휘했던 관례에 따라 황선홍 서울 감독이 오는 7월 29일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의 한국 감독을 맡게 된다고 8일 밝혔다. K리그 올스타팀이 스페인의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와 맞대결 형식으로 ‘별들의 잔치’를 열었던 2010년에는 전년도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 또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개최했던 2009년 한일 올스타전 때는 전년도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의 차범근 감독이 K리그 드리팀을 지휘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동남아 축구 시장에 K리그를 알리는 마케팅 차원에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대결 형식으로 계획했고, 강원FC에서 뛰는 베트남 출신의 쯔엉은 베트남 대표로 참가한다. 한국 올스타팀은 K리그에서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18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선수 선발 방식은 종전 팬 투표 없이 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회가 베스트 11을 추리고, K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인 황선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