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한국시간 6월 14일·카타르 도하)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에게 본격적으로 ‘빠르고 정확한 패스와 골 결정력’을 이식하기 시작했다. 31일 오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대표팀 조기소집 훈련 사흘째를 맞아 훈련에도 조금씩 변화가 시작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훈련 이틀째까지 선수들의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는 인터벌 훈련과 함께 패스 위주로 선수들을 조련했다. ‘빠르고 짧은 패스’를 강조한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훈련의 성과를 미니게임을 통해 확인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훈련 초반 패스 훈련으로 몸을 데운 선수들은 좁은 공간에서 볼 뺏기와 함께 두 팀으로 나뉘어 미니게임을 치렀다. 조기소집에 합류한 선수들이 12명(골키퍼 1명 포함)뿐이라서 설기현 코치가 필드플레이어로 투입돼 후배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미니게임의 원칙은 ‘원터치’였다. 볼을 받은 선수는 반드시 한 번의 터치만으로 동료에게 패스해야 한다. 이 때문에 슈팅 역시 논스톱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카타르 원정을 앞두고 &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여정을 16강에서 마감한 신태용호가 31일 공식 해산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 대표팀 숙소에서 개인 차량 등을 이용해 소속팀이나 집으로 돌아갔다. 신태용 감독은 U-20 대표팀 사령탑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당분간 쉬며 거취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리그를 준비한다. 한찬희(전남), 임민혁, 윤종규(이상 FC서울), 우찬양, 이승모(이상 포항), 이상헌(울산) 등 프로축구 K리그 구단의 선수들은 일단 소속팀으로 돌아가 훈련을 이어간다. 또 조영욱, 송범근(이상 고려대), 정태욱(아주대), 이상민(숭실대), 이진현(성균관대) 등 대학 선수들은 주말 열리는 U리그를 준비한다. ‘바르사 듀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B)는 소속팀의 올 시즌 일정이 모두 끝났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에서 쉬며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승우는 소속팀과 유스리그 계약이 끝났기 때문에 오는 9월까지 프로팀 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백승호가 소속된 바르셀로나B로 승격하거나 출전 기회가 보장된 새로운 프로 구단과 교섭에 나설 전망이
6월에는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 10경기를 TV로 지켜볼 수 있다. KBO는 6월에 2017 퓨처스리그 10경기를 중계하기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월요일 오후 6시에 시작하는 먼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은 4경기가 편성됐다. 6월 5일 서산(삼성-한화)을 시작으로 12일에는 2012년 4월 19일 두산 넥센전 이후로 1천880일 만에 목동(LG-화성)에서 퓨처스리그 경기가 열린다. 12일에는 1군 구장인 마산에서 삼성-고양 경기도 열리며, 26일에는 이천에서 한화-LG의 경기가 펼쳐진다. 6월 퓨처스리그 먼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4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2, 또는 SPO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중계가 편성된 나머지 6경기는 토요일에 열린다. 6월 3일 이천(LG-두산), 10일 고양(상무-고양)과 이천(케이티-두산), 17일 서산(두산-한화)과 함평(고양-KIA), 24일 서산(롯데-한화) 경기가 중계된다. 퓨처스리그 중계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연합뉴스
31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서 레인저스의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왼쪽)가 1회말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해 세 차례나 출루하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추신수는 31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8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초구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7호 홈런이자 시즌 2호 리드오프 홈런이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맷 안드리스의 초구인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담장 한가운데를 넘기는 대형 홈런을 날렸다. 전날 경기에서도 솔로 홈런을 쳤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와 노마 마자라의 중전 안타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3회초 4점을 잃고 역전당했다. 추신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후진웨이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그러나 1사 후 마자라의 2루수 땅볼에 포스아웃 당했다. 2-5로 더 밀린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샘 퀘리(28위·미국)를 3-1(6-4 3-6 6-3 6-3)로 꺾은 정현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 상단 사진은 세계랭킹 9위인 니시코리(일본) 선수. /연합뉴스
정현, 세계 28위 꺾고 2회전行 오늘 세계 80위 이스토민과 대결 니시코리, 세계랭킹 밖 선수 제압 세계 74위 샤르디와 2회전 붙어 각각 한수아래 선수 모두 이기면 2∼3일 중에 세계 67위-9위 빅뱅 테니스 메이저 대회 코트에서 ‘숙명의 한일전’이 성사될 것인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한국과 일본 테니스의 간판 정현(67위·삼성증권 후원)과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의 맞대결 가능성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현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샘 퀘리(28위·미국)를 3-1(6-4 3-6 6-3 6-3)로 물리쳤다. 8번 시드를 받은 니시코리도 타나시 코키나키스(호주)를 3-1(4-6 6-1 6-4 6-4)로 제압하고 2회전에 합류했다. 니시코리가 이날 물리친 코키나키스는 2015년 세계 랭킹 69위에 올랐지만 최근 부상 때문에 투어 활동을 쉬어 현재 단식 세계 랭킹에서는 제외된 선수다. 정현과 니시코리가 나란히 2회전까지 승리할 경우 3회전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2회전에서는 정현이 데니스 이스토민(80위·우즈베키스탄), 니시코리는 제러미 샤르디(74위·프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이 오는 3일 열리는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정상에 오른 이정철(화성 IBK기업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김연경(30·중국 상하이)과 양효진(28·수원 현대건설) 등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14명으로 구성했다. 태국 올스타팀은 김연경의 동료이자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톰콤(터키 페네르바체)을 비롯해 프름짓 틴카우, 오누마 시티락 등 자국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선발됐다. 여자배구 인기가 세계 최고 수준인 태국에서는 이미 7천 석의 예매 분 티켓이 매진됐다. 김연경은 “태국은 배구 열기가 정말 뜨겁다. 거리를 걷다 보면 나를 알아보는 팬도 많다”며 “재밌는 경기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철 감독은 “태국이 아시아 라이벌이다 보니 부담도 된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연합뉴스
인상적인 세이브를 따낸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짧은 외도를 마치고 선발 마운드 복귀에 성공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1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릴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을 앞두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캘리포니아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이날 자신의 SNS에 “로버츠 감독이 내일(6월 1일) 알렉스 우드의 자리에 류현진을 투입하는 걸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선발투수로 개막을 맞이한 류현진은 7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75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넘치는 선발투수로 ‘교통정리’가 필요했던 다저스 구단은 결국 류현진을 롱릴리프로 기용하기로 했다. ‘괴물투수’는 자리를 가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마에다 겐타 뒤를 이어 6회부터 등판, 4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빅리그 데뷔 첫 불펜 등판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여기서 최선을 다하면 선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선발진 복귀를 희망했던 류현진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다음 달 1일 등판 예정이었던 알렉스 우드가 흉쇄관절 염
조영욱 “더 높은 곳에 가고파” 백승호 “계속 배우고 성장할 것” 이승우 “또 다른 꿈 찾아 전진” 포르투갈戰 패배 눈물속 다짐 “비판보다 격려를 해주시면 선수들이 커 나가는 데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홈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뛰어넘는 ‘기적’을 꿈꿨던 신태용호가 아쉬움 속에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조별리그에서 기니, 아르헨티나를 연달아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잉글랜드에 0-1로 패하면서 A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후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1-3으로 완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2년 전 17세 이하(U-17) 칠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1위(2승 1무)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벨기에에 0-2로 졌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되내었지만, 또다시 16강에서 무너지고 만 것이다. 선수들은 그러나, 포르투갈전 패배를 아쉬워하면서도 동시에 발전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던 대표팀 막내 조영욱(고려대)은 포르투갈전 후 “득점했어야 했는데 수비와 미드필더, 골키퍼에게 미안하다”면서 “내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