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태의 한 축인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의 수혜자인 정유라(21)씨 구속영장 기각이라는 변수에 맞닥뜨린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정씨의 첫 영장 범죄인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보강하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외국환 거래법 위반, 뇌물수수 등 새로운 혐의를 추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법원이 전날 밝힌 영장 기각 사유는 “범죄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 등에 비추어 현 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였다. 이는 범죄를 주도한 것은 최순실씨이며 정씨는 그 밑에서 움직인 것이므로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검찰은 우선 추가 수사를 통해 기존 영장 내용인 업무방해와 위계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보강, 정씨가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했다는 증거를 보강하는데 집중할 전망이다. 아울러 구속기소 돼 재판 중인 ‘이대 비리’ 피고인들과 입학·학사 비리를 공모한 정황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 비리로 전 총장과 처장, 학장 등 교수 5명이 무더기로 구속기소된 상황에서 ‘원인 제공
한국에서 일하다 살인을 하고 달아난 우즈베키스탄인이 자국에서 죗값을 치르게 됐다. 법무부는 지난 2일 2015년 9월 당시 여주에서 농장주를 살해·암매장하고 출국해 출신 국가로 달아난 우즈베키스탄인 F(51)씨와 D(25)씨에게 현지 법원이 선고한 징역 19년형이 지난달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불법체류자 신분이던 이들은 자신들이 일하던 여주의 농장주를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암매장했으며 피해자의 계좌에 있던 약 5천900만 원을 인출해 2015년 우즈베키스탄으로 도주했다. 이들은 인터폴의 적색 수배 등을 거쳐 작년 1월과 8월에 각각 검거됐다. 당시 법무부는 이들을 한국으로 보내라고 우즈베키스탄 당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신 현지 검찰이 한국측이 제공한 증거를 토대로 수사해 작년 11월 이들을 기소했고 살인 및 강도 혐의로 최근 형이 확정됐다. 법무부는 F씨와 D씨의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유족의 진술을 현지 사법당국에 전달하기도 하는 등 이들이 처벌받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또 한 차례 ‘선발진 잔류 테스트’를 치를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1일 “류현진은 알렉스 우드가 복귀하기 전, 한 차례 더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다저스는 1-2로 패했다. 올시즌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 경쟁에서 밀렸다. 롱릴리프로 이동해 5월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마에다 겐타 뒤를 이어 6회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긴 이닝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우드가 가벼운 어깨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 다시 선발로 등판했다. 우드는 빨라야 7일부터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다. 우드가 복귀하기 전까지 다저스는 5경기를 치른다. 2일 브랜던 매카시, 3일 클레이턴 커쇼, 4일 리치 힐, 5일 마에다 겐타로 이어지는 선발 등판 일정은 이미 확정했다. 그러나 6일 캘리포니아 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향한 일전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1일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4일째 소집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에는 한 명의 선수가 추가로 합류했다. 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장현수(광저우 푸리)는 중국 슈퍼리그가 진행 중인데도 한국에 왔다. 장현수의 가담으로 ‘출퇴근 훈련’을 하는 선수도 13명으로 늘었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공식 소집 기간이 아니어서 지난 29일부터 이곳에 모여 집과 NFC를 오가며 훈련을 하고 있다. 장현수의 가담과 함께 이날은 앞선 사흘 동안의 훈련 내용과 다소 달랐다. 그동안에는 짧은 패스와 함께 미니 게임을 통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날은 같은 내용으로 하면서도 전술적인 부분을 더했다. 수비의 핵심인 장현수가 합류하면서 골키퍼를 제외한 12명의 필드 플레이어는 7명과 5명의 두 팀으로 나뉘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7명이 공격을 하도록 하고, 5명은 수비를 담당하도록 했다. 공격에 2명을 더 두면서 30초 안에 공격을 끝내도록 했다. 카타르전에 대비한 빠른 공격 플레이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가 유럽 축구 최정상의 자리를 놓고 맞대결에 나선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3시45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내셔널 스타디움 오브 웨일스’에서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나 단판 승부로 ‘빅이어’(우승 트로피의 별칭)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5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달성한 팀이고,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6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른 터라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두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파이널 무대’에서 만난 것은 1997~1998시즌 이후 19년 만이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1-0으로 꺾고 ‘빅이어’를 따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역대 최다 우승(11회)에 빛나는 ‘디펜딩 챔피언’ 레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준 100일 이내에 교육·노동·복지 등 국정시스템과 재정·세제 등 정책수단을 전면 재점검해 일자리를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거쳐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만들고 민간기업 가운데서도 과다하게 비정규직을 고용하는 대기업에는 부담금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흔히 문재인 경제정책을 ‘J노믹스’라고 얘기하는데, 이는 일자리로 시작해서 일자리로 완성된다. 성장·일자리·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임 100일 이내에 일자리 정책을 중심으로 행정체계를 완비해 정부 조치만으로 추진이 가능한 과제들은 속도감 있게 해나가겠다. 중장기 과제에 대해서는 ‘5년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혁신, 일자리 기초질서 강화, 일자리 민원 신문고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재원이 필요한 과제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에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이 부위원장은 전했다. 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1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관계자들이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1일 연천군 수레울체육관에서 열린 육군 28사단 신병 수료식에서 제3야전군사령부 의장대가 총기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배구 코트로 돌아온 김호철(62) 감독은 가시밭길을 자처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 구단인 현대캐피탈에서 주로 지도자 생활을 했던 김 감독은 2006년과 2009년 남자 대표팀을 맡아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프로 출범 이후 선수들은 몸값에 반영되지 않는 ‘태극마크’에 더는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 V리그를 치르는 프로 구단들도 소속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을 꺼리는 실정이다. 국제배구와 실력 차는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변변치 않은 멤버로 국제대회에 나서야 하는 대표팀 감독직은 그래서 ‘독이 든 성배’로 불린다. 실제로 2일 개막하는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도 한국은 문성민(현대캐피탈), 전광인, 서재덕(이상 한국전력) 등 걸출한 공격수와 기둥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없이 대표팀을 꾸렸다. 한국은 지난해 2그룹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지만, 올해는 2그룹 잔류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선 이가 바로 2014~2015 시즌 현대캐피탈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한동안 코트를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