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두 번이나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EPL 사무국이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4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4월 한 달간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앙 벤테케(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후보에 올랐고, 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손흥민은 작년 9월 한 달간 EPL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9월의 선수’에 올랐다.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번이나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EPL 역사상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 이상 받은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불과 42명에 불과하다. 3회 이상 수상 선수는 단 18명밖에 없다. 손흥민이 5골을 터트리는 동안 토트넘은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 첼시 추격에 박차를 가해 기대를 부풀렸다. 손흥민은 수상 직후 토트넘 구단과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 저를 위해 투표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여기가 끝이 아니다. 계속 열심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66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에 불참한다.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에서 4강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2007년 이형택 이후 10년 만에 투어 단식 4강 무대를 밟은 정현은 8일 귀국, 원래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챌린저대회에 연달아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 등으로 인해 8일 개막한 서울오픈 챌린저에 불참했고 15일부터 시작하는 부산오픈도 건너뛰기로 했다. 국내에서 컨디션을 관리하며 28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을 대비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한편 15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에서 열리는 부산오픈 챌린저에는 루옌쉰(55위·대만)이 톱시드를 받았고 바세크 포스피실(107위·캐나다)이 2번 시드에 배정됐다. 한국 선수로는 이덕희(142위·현대자동차 후원)와 권순우(263위·건국대)가 자력으로 단식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1회전에서 이덕희는 알렉산더 사르키시안(308위·미국), 권순우는 콘스탄틴 크라프척(128위·러시아)을 각각 상대한다. 나란히 이길 경우 2회전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대진이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넷마블게임즈㈜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권영식 대표 등 임직원들이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신태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세네갈과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수비 전술을 일부러 쓰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네갈 전을 마친 뒤 “오늘 경기는 모든 것을 숨기려고 노력했다”라며 “본선에서 만나는 상대 팀에게 우리의 전력을 노출할 수 있어서, 수비수들에게 알아서 플레이하라고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어 “본선에서는 제대로 된 수비를 펼칠 것”이라며 “현재 스리백과 포백을 병행해서 준비하고 있는데, 본선 무대에서도 상대 팀과 스코어 상황을 고려해 혼용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본선 무대에서의 주전 선수 명단을 확정했는지 묻는 말엔 “주전 선수는 확정했지만, 상대 팀에 혼돈을 주기 위해 평가전에서 많은 선수를 활용했다”라며 “백승호, 이승우, 조영욱 등 공격수 3명을 비롯해 8명 정도는 주전 선수를 알아차릴 수 있겠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상대 팀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선수를 쓴 이유는 상대 팀 분석에 혼선을 주면서 우리 팀 선수들에게 긴장을 주기 위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네갈 전을 통해 기니 전 대비를 완벽하게 했는지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성매매 사건에 연루된 여고생과 '조건만남'을 한 전 경찰관 박모(38)씨에게 징역 3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는 2014년 수원 중부서 형사과 순경으로 근무하던 중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을 조사하다 알게 된 20살 아래 여고생을 따로 불러내 1년간 5차례 성관계를 맺고 돈을 쥐여주거나 음식을 사준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됐다. 박씨는 여고생이 성매수남에게 동영상을 찍혀 협박당했다가 자살을 시도한 이력이 있는 걸 알면서도 여고생의 알몸을 촬영하기도 했다. 여고생은 박씨가 성매매 사실을 가족에게 알릴까 두려워 제대로 반항하지 못했다. 파면된 박씨는 법정에서 "서로 호감이 있어 만나던 사이였다"고 주장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법원은 "피해자를 보호하는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또 수사 대상인 병원의 의사로부터 가족 성형수술을 공짜로 받고 현금까지 챙긴 전 경찰관 이모(46)씨에게 징역 1년2월과 벌금 5천636만원, 추징금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1일 충북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이승우와 강지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우루과이 U-20 대표팀을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9일 앞으로 다가온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층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우루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1위로 본선에 오른 강팀이다. 한국은 이날 이승우·백승호·조영욱을 공격 라인에 배치하고, 이상민·김승우·정태욱이 수비에서 호흡을 맞추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친선경기였지만, 양 팀은 다소 거친 몸싸움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경기 초반 한국은 체격 조건이 좋은 우루과이에 막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9분 이승우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를 훌쩍 지나갔다. 이날 사용한 스리백은 실전에 처음 가동된 터라 위험한 장면을 내주기도 했다. 이승우가 조영욱에게 넘겨주는 침투 패스로 상대 골문을 호시탐탐 노리던 한국은 전반 3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상헌이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이승우에게 넘겼다.
11일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2017글로벌취업상담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유심히 살펴 보고 있다./연합뉴스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에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을 통해 “이제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으나,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며 “구속영장이 집행됐을 때 검찰총장직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대선 관련 막중한 책무가 부여되어 있고, 대통령, 법무부장관이 모두 공석인 상황에서 총장직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박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무사히 종료되어 새 대통령이 취임하였으므로, 저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돼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2015년 12월 2일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1일까지로 7개월 남짓 남은 상태다. 그런 그의 사의 표명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이 검찰 개혁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하고 검찰 조직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적폐 청산’을 기치로 내건 문재인 정부는 검찰을 주요 개혁 대상
내일부터 용병 트라이아웃 남자 프로배구 7개 구단의 다음 시즌 운명을 좌우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남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 KOVO는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접수한 뒤 각 구단의 평가를 거쳐 11일 총 23명의 초청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지원자들은 라이트 12명, 레프트 8명, 라이트 겸 레프트 3명으로 구성됐다. 나이도 22살부터 31살까지 다양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6~2017시즌 프랑스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오른 브람 판 덴 드리스(28)다. 월드리그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활약한 알렉산드르(26), 마르코 페레이라(30) 형제도 눈길을 끈다. 동생 알렉산드르는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2위에, 형인 마르코는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폴란드 국가대표 지바이뉴 바트먼(30)도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상 탓에 기량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로 꼽힌다. 다만 2014~2015시즌 V리그에서 활약했던 212㎝의 라이트 공격수 토마스 에드가(호주)와 케빈 르루(프랑스)는 막판 불참을 결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 수원 경기 티켓을 구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행사가 진행된다. 수원에서는 26일 한국과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와 대회 결승전 등이 열린다. 조직위는 10~19일 티켓 구매 후 조직위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인증 사진을 남기거나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FIFAU20월드컵, #TriggertheFever #열정을깨워라)와 인증 포스트를 올리면 응모된다고 설명했다. 경품은 개최도시 수원 홍보대사인 류준열의 애장품과 아디다스 축구용품 등이며, 당첨자는 21일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