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SBS의 전날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와 관련해 SBS 관계자들을 상대로 보도 경위와 인터뷰 대상 공무원의 신원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SBS가 특정 후보의 당선을 저지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보도했거나, 인터뷰에 응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그런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말했다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선거법 제96조는 “특정 후보자를 당선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보도하거나 사실을 왜곡하여 보도 또는 논평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제250조는 “(특정)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조사 의뢰가 들어온 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서 그런 반응을 보여 인지 조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SBS는 전날 ‘8 뉴스’에서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 발언을 인용, 해수부가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기 위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하며 차기 정권과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공무원은 ‘거래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SBS는 이날 김성준 보도본부장 명의로
매치플레이로 치러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티바나멕스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 출전하는 ‘슈퍼루키’ 박성현(24)의 첫 상대는 펑시민(중국)으로 결정됐다. LPGA는 3일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시티바나멕스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의 대진표를 발표했다. 출전 선수 64명은 1대 1 맞대결을 벌여 이기는 선수는 32강, 16강, 8강, 4강 그리고 결승전 또는 3~4위전을 치른다. 박성현의 64강전 상대는 펑시민이다. 펑시민은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4번이나 컷통과에 실패했다. 또한 단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박성현으로서는 비교적 손쉬운 상대다. 박성현이 펑시민을 이길 경우 최운정(27)-산드라 갈(독일)조의 승자와 32강전을 치른다. 16강전 상대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우에하라 아야코(일본)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 에인절 인(중국) 중에서 결정된다. LPGA투어에서 매치플레이는 2012년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끝으로 없어졌다가 5년 만에 부활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매치플레이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KGC, 5년만에 챔프결정전 패권 정규리그도 석권 통합우승 겹경사 김승기 감독· 선수·코치 우승 기록 관중 83만여명 그쳐 3년째 감소세 구단주 총재 탄생예정 새 비전 기대 트리플 MVP 오세근 화려한 재기 주희정 1천 경기·김주성 1만 득점 지난해 10월 22일 막을 올린 2016~2017 KCC 프로농구가 2일 안양 KGC인삼공사의 통합 우승을 끝으로 7개월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네 번째로 5월까지 챔피언결정전이 진행되며 마지막 순간까지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특히 5월 2일에 프로농구가 끝난 것은 역대 가장 늦은 시기다. 종전 기록은 1997시즌,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의 5월 1일 종료였다. 그만큼 오랜 기간 코트에서 선수들이 땀을 흘리며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낸 시즌이었다. ◇KGC 통합 우승과 삼성의 선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쓴 KGC는 2016~2017시즌의 통합 챔피언이 됐다. KGC는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골밑을 철통같이 지키고 이정현과 양희종이 외곽에서 제 몫을 다하며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
‘배구 여제’ 김연경(29)이 통산 두 번째 터키 여자배구리그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김연경이 뛰는 페네르바체는 3일 이스탄불 부르한펠레크 볼레이볼살론에서 열린 터키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5-23)으로 완승했다. 정규시즌을 19승 3패 승점 55로 2위로 마친 페네르바체는 터키 디비전1(플레이오프) 8강에서 할크방크, 4강에서 엑자시바시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5전3선승제의 터키리그 챔피언결정전을 3연승으로 마치며 통산 5번째(2008~2009, 2009~2010, 2010~2011, 2014~2015, 2016~2017)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1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2014~2015시즌에 이어 두 번째 터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챔피언결정전 맹활약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김연경은 이번에는 팀 동료 나탈리아 질리오 페레이라(19득점)에게 영광을 넘겨줬다. 페네르바체는 1세트와 2세트 모두 중반까지 끌려가다가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 역시 엎치락뒤치락하다 23-23까지 왔다. 여기서 김연경은 24-23으로 앞서가는 밀
개인기록 부문별 1위·우승 주역 현 연봉 3억3천만·3억6천만원 최고 연봉 재계약땐 샐러리캡 초과 다른 선수 연봉 깍아야 할 상황 타 구단 영입전說에 전전긍긍 2016~2017시즌 프로농구 통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우승의 기쁨을 뒤로하고 다시 고민에 빠졌다. 우승을 이끈 주역 오세근(30)과 이정현(30)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해 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개인 기록과 팀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리그 최고 연봉을 받을 만한 자격을 갖췄다. 오세근은 올 시즌 한 경기 평균 13.98점(국내 선수 3위), 리바운드 8.4개(국내 선수 1위)를 잡아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아울러 서울 삼성과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왼 손바닥 부상과 흉부 미세 골절 부상을 딛고 골 밑을 책임지며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이정현도 만만치 않다. 그는 올 시즌 한 경기 평균 15.28점(국내 선수 1위), 어시스트 5.02개(7위)로 오세근과 MVP를 놓고 경쟁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마지막 6차전 위닝샷을 성공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두 선수 모두 역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해도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총괄장(왼쪽)과 인도법인 라지브 부타니 상무가 2일(현지시간) 인도 델리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QLED TV 론칭 이벤트’ 행사에서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인천 중구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이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서 온 재외국민투표 회송우편물을 접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업무를 보는 딜러 뒤로 코스피 종가가 모니터에 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23포인트(0.65%) 오른 2,219.67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역대 최고 기록은 2011년 5월 2일 2,228.96이다./연합뉴스
유정복 인천시장이 2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시청 두루미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풍선놀이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과 ‘40년 지기’ 최순실씨가 19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뒤 법정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만난다. 지난해 10월 ‘국정 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대면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첫 번째 공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이달 23일 오전 10시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정식 재판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출석해야 한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이날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게 된다. 첫 준비절차인 이날은 두 사람 모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변호인들만 출석했다. 재판부는 재판 준비절차는 한 번 더 열기로 했다. 이달 16일 박 전 대통령, 함께 기소된 신동빈 롯데 회장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최씨의 경우 박 전 대통령에 앞서 기소돼 이미 정식 재판과 증거조사가 일부 이뤄진 점을 고려해 두 번째 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고 정리했다. 이에 따라 다음 준비기일에는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 측 변호인만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