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戰 4-4상황 9회초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선방 10회초 또 등판시켜 3점포 맞아 팀 동료 실책 원인으로 비자책점 추신수, 9경기 연속 출루 멈춰 김현수, 우완투수 불구 벤치대기 황재균, 일상화된 멀티히트 활약 코리안 빅리거가 2일 나란히 힘겨운 하루를 보냈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 동료의 아쉬운 실책 속에 홈런을 허용하고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고,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오랜만에 상위타선에 복귀한 경기에서 공교롭게도 침묵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먼저 오승환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4-4로 맞선 9회초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고의4구) 비자책 3실점으로 무너졌다. 9회는 1피안타 무실점으로 무사히 넘긴 오승환은 10회 팀 동료 실책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 에르난 페레스를 2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내보냈다. 2루수 웡이 평범한 정면 타구를 한 차례 놓쳤고, 다시 1루에 악송구했다. 조너선 빌라의 희생 번트로 에릭
필라델피아戰 안타 출루후 동료 병살타때 2루 슬라이딩 엉덩이가 먼저 떨어져 충격 추측 많은 전문가 “어깨·팔꿈치 부상때 엉덩이·허벅지쪽 통증” 설명 97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예상치 못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LA 다저스는 2일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류현진이 왼쪽 엉덩이 타박상으로 10일짜리 DL에 올랐다. 조시 필즈를 트리플A에서 빅리그로 콜업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안타와 볼넷을 3개씩 내줬고 삼진을 올 시즌 최다인 9개(종전 7개)나 잡았다. 모처럼 팀 타선의 도움도 받아 973일 만에 승리도 챙겼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경쟁에 뛰어들어 5선발 자리를 꿰차고 5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4.05를 올렸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시즌 첫 승 하루 뒤에 비보가 날아들었
미국 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35점을 쏟아낸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토론토 랩터스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클리블랜드는 2일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와 플레이오프(PO) 2회전 1차전에서 116-105로 낙승했다. 클리블랜드는 PO 1회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4승 무패로 물리친 데 이어 토론토와 1차전에서 승리하며 PO 5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서 30-18, 12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고 2쿼터 한 때 5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2쿼터 막판 연속 7득점을 성공하며 두 자릿수 격차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에서 22점 차로 벌린 뒤 4쿼터에서도 여유롭게 운영하며 승리했다. 클리블랜드 카이리 어빙은 24점 10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케빈 러브가 18점을 보탰다. 휴스턴 로키츠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PO 2회전 1차전 원정경기에서 126-99로 대승을 거뒀다. 휴스턴의 에이스 제임스 하든은 31분만 뛰며 20점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이날 22개의 3점 슛을 넣어 팀 PO 최다 3점 슛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유럽프로골프투어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2021년까지 5년간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은 KPGA와 유럽투어는 앞으로 공동 주관으로 다양한 대회를 열고, 올해부터 KPGA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다음 시즌 유럽투어 시드를 주기로 합의했다. 또 대상 수상자를 제외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는 유럽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전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양휘부 KPGA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많은 선수에게 국제무대를 경험할 기회가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며 “실력 있는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한국 골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최진호(33·현대제철)는 “모든 선수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올해 대상 2연패와 함께 유럽 무대에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맏형’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올스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올해 올스타 팬 투표를 시작하며 리그별, 포지션별 후보를 발표했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뽑혔다. 올스타 투표에서는 투수를 제외하고 내셔널리그는 포수 1명과 내야 포지션별 1명씩 4명, 그리고 외야수 3명 등 8명을 선발한다. 아메리칸리그는 여기에 지명타자를 더해 9명을 뽑는다. 팀마다 포지션별로 한 명씩 후보를 낸다. 지난해에는 추신수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올스타 후보에 올랐으나 올해 한국 선수 중에서는 추신수가 유일하다. 추신수는 1일까지 올시즌 타율 0.274에 3홈런 11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김현수의 소속팀인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외야수로 애덤 존스, 세스 스미스, 마크 트럼보를 후보로 냈다. KBO 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는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는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 후보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 투수는 팬 투표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우승 상금이 따로 없다. 상업적인 목적을 배제하고 순수한 기회의 장으로 삼겠다는 FIFA의 철학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 U-20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더라도 성인 대표팀처럼 많은 포상금을 기대하기 힘들다. 과거 사례를 비춰봤을 때, 8강 이상의 목표 달성 시 1천~2천만원 정도의 대한축구협회 포상금을 받을 수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선수들이 이 대회에 출전해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보상은 훈련 수당 정도다. 하지만 U-20 대표팀 선수들은 저마다 개인적인 목표를 갖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U-20 선수들은 이 대회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과 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 나아가, 해외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유럽 무대를 밟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U-20 선수들은 이런 속마음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수비수 이정문(연세대)은 지난 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번 대회는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어 좋은 기회가 많을 것 같다”라며 “유럽 무대에 나갈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미드필더 이진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전국 국립박물관과 공공시설에서 올림픽 라이선스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조직위는 2일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상품점 5곳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라이선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림픽 라이선스 상품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어린이박물관, 국회, 정부세종청사,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직위는 “공항, 철도역사 등 다중 이용시설과 총괄사업권자인 롯데쇼핑의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망과 판매처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학에서 1년 5학기 이상의 '다학기제'를 운영할 수 있게 되고 학과·학년별로 다른 학기제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학생이 소속 학과·학부에서 전공을 이수해야 하는 규정이 폐지되고, 학교는 통·폐합 같은 학과 구조조정 없이 여러 학과·학부의 '융합전공'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새 시행령은 경직된 학사제도를 유연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학사제도 개선안의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새 시행령에 따르면 앞으로는 각 대학이 5학기 이상의 학기제를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각 대학이 2∼4학기제를 택할 수 있어 대부분의 학교가 1학기-여름 계절학기-2학기-겨울 계절학기 형식의 학기제를 적용했는데 이제는 외국처럼 쿼터제(방학을 제외하고 1년 4학기제)를 도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학과·학년별로도 각각 다른 학기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1학년은 1학기를 진로탐색학기, 2∼3학기를 수업 학기로 운영하고 4학년 때는 1∼2학기를 수업 학기, 3∼4학기를 실습학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등은 CJ대한통운이 노조원의 재취업을 막았다며 근로기준법 및 노동조합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고 대표이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택배노조는 서비스연맹, 한국진보연대, 참여연대, 민중연합당, 노동당,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민변 노동위원회, 민중의꿈 등 단체와 함께 ‘CJ대한통운 블랙리스트 의혹 진상규명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CJ대한통운 서울·울산 지역 대리점에서 본사 지시로 ‘취업 불가 명단’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노조원 재취업을 막은 일이 있었다며 형사고발·민사소송 이유를 밝혔다. CJ대한통운 측은 “택배 기사와 계약을 맺는 주체는 본사가 아닌 대리점이기 때문에 택배 기사 계약을 포함한 제반 사항에는 본사가 개입할 수도 없고 개입할 문제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연합뉴스
592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2일 시작된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수사팀을 중심으로 공소유지에 나설 전망이며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병합 절차를 거쳐 재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2일 오전 연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해 기소한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를 중심으로 공소유지에 나선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와 특수1부 이원석(48·27기) 부장검사가 이끄는 수사팀이 담당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이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지는 않았지만, 이 재판이 앞서 특검이 기소한 최순실 씨의 재판과 병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작년에 특수본이 기소한 최 씨의 직권남용·강요 혐의 사건을 특검이 넘긴 최 씨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과 함께 심리 중이며 이들 사건을 박 전 대통령의 사건과 병합해 심리하겠다는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