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정치권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겠다는 검찰의 입장발표에 대체로 환영의사를 밝히고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민간인이 되었고 피의자 신분인 만큼 검찰 소환에 응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대통령 신분일 때 대면조사를 거부하면서 자초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박 대변인은 “소환보다 시급한 일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이라면서 “대통령기록관이 대통령기록물 이관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라 청와대에 있는 각종 문건의 폐기와 반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는 국정농단이 벌어진 현장으로 증거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며 “검찰은 즉각 압수수색에 나설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검찰의 신속한 소환 통보와 수사 개시는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이 ‘박근혜 피의자’에 대한 수사에서 일관되게 관철돼야 할 것”이라며 “검찰과 사법부는 독립적 판단에 따라 죄가 있는 만큼 엄정하게 단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도 수사를 거부할 명분만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14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임에 따라 중국 소비자의 날인 15일부터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광이 전면 금지된다. 부산 등을 기항하던 중국발 크루즈선들 또한 15일부터 한국을 거치지 않기로 하는 등 관광 분야에서 중국의 무차별 보복이 시작되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개별 비자를 신청하고 항공권과 숙박 등을 자체적으로 예약한 중국인들만 한국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 14일 중국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여유국의 구두 지침에 따라 15일부터 중국 대형 여행사뿐만 아니라 중소 여행사까지 한국 관광상품 취급을 일제히 중단한다. 이는 온·오프라인 여행사 모두에 적용된다. 각급 성(省) 정부의 국가여유국은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 결정이 발표된 뒤 주요 여행사들을 소집해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라며 관련 지침 7개 항목을 공지했는데 15일부터 엄격히 적용되는 것이다. /연합뉴스
‘타격 기계’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볼넷을 골라낸 뒤 득점까지 올렸다. 김현수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1경기째 선발 출전하며 ‘주전 외야수’ 자리를 굳혀가는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3에서 0.286(35타수 10안타)으로 올랐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10번째 안타를 1타점 적시타로 장식하며 5타점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제러미 헬릭슨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1-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번트로 주자 J.J 하디를 2루까지 보냈다. 볼티모어는 이어 터진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조이 리카드의 3점 홈런까지 나오며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다리던 안타는 5회말에 나왔다.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바뀐 투수이자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인 우완 마크 아펠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3루 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서부콘퍼런스 공동선두가 됐다. 샌안토니오는 14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 홈 경기에서 107-99로 이겼다. 지난 12일 서부 콘퍼런스 1위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던 샌안토니오는 결국 공동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52승14패로 골든스테이트와 함께 올 시즌 NBA최고승률을 기록하게 된 샌안토니오는 정규리그 16경기를 남겨놓은 상태다. 단독 선두였던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팀의 주축인 케빈 듀랜트가 왼쪽 무릎부상으로 이탈한 뒤 2승4패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최근 경기에선 3연패로 완연한 하락세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올스타 포워드인 라마커스 앨드리지가 심장 문제로 뛸 수 없는 상태이지만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는 29일 열릴 샌안토니오와 골든스테이트의 맞대결이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의 우승팀을 가리는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서 샌안토니오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4쿼터 들어 애틀랜타의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85-86으로 1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행 길목에서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와 만난다. 14일 2016~2017 FA컵 4강전 대진추첨 결과 토트넘과 첼시,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의 맞대결이 확정됐다. 토트넘은 8강전에서 손흥민이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밀월(3부리그)에 6-0으로 대승했다. 첼시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8강전에서 맨유 안데르 에레라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6분 은골로 캉테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첼시가 승점 66점으로 선두 질주 중이고, 토트넘(승점 56점)이 2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런던 라이벌인 양 팀은 2012년 이 대회 4강에서 맞붙어 첼시가 5-1로 이긴 적이 있지만,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특히 토트넘으로서는 1월 5일 리그 역대 최다 연승을 노리던 첼시의 연승행진을 ‘13’에서 중단시킨 좋은 기억이 있다. 손흥민은 당시 후반 추가시간에야 교체로 출전해 2분 정도 뛰었지만, 이번에는 직전 경기에서 해트트릭 활약을 펼친 데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 당한 만큼 중용
아산 우리은행의 5년 연속 통합 우승이냐, 용인 삼성생명의 대반란이냐.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이 16일 오후 7시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에서 33승 2패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1월 말에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최근 4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쓴 우리은행이 올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하면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가능성은 매우 크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과 7번 만나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7경기를 하는 동안 가장 적은 점수 차로 이긴 것이 8점일 만큼 일방적이었다. 7경기 평균 점수 차는 무려 17.6점이나 났다. 이에 맞서는 삼성생명은 정규리그에서 18승 17패로 승률 5할을 겨우 넘기고도 우리은행에 이어 2위를 했다. 우리은행이 워낙 ‘초강세’를 보인 덕에 5할 가까운 승률로도 2위에 오른 셈이다. 정규리그에서 무려 15경기 차이가 났고, 상대 전적에서도 7전 전패를 당한 만큼 만일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이긴다면 ‘대반란’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지경이 된다. 다만 청주 국민은행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게 인종 차별 욕설을 한 훌리건을 반드시 잡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14일 “우리가 가진 모든 정보를 조사 당국에 제공할 것”이라면서 “인종 차별 응원을 한 관중들을 끝까지 찾아내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구단이 밀월 전에서 녹화한 CCTV 영상을 경찰과 정부 당국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 차별 욕설은 영국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마틴 글랜 회장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축구는 인종, 성차별 등 차별주의자들의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라며 “포용의 가치를 추구하는 잉글랜드 축구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매우 실망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FA컵 8강전 밀월과 경기에서 일부 관중에게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욕설을 들었다. AP는 “밀월 팬들이 손흥민을 향해 ‘DVD! 3개에 5파운드!’라고 외쳤다”라고 보도했다. AP는 “아시아인들이 불법 복제 DVD를 노상에서 판매한다는 고정관념에 빗대 손흥민을 비꼰 말”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토마스 바흐(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4일 오전 방한했다. 바흐 위원장은 16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IOC 집행위원회는 바흐 위원장과 4명의 부위원장 등 15명으로 구성된 IOC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한편 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대회 준비사항 보고 등 IOC의 각종 현안이 논의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