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복구작업 등을 위한 자재를 옮기고 있다.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도서전인 독일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약 3년 만에 한국관이 다시 문을 연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이달 19∼23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제74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한국 출판사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 '생각의 집'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는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올해 한국관은 160㎡ 규모로, 코로나 시대에 외부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하기 위한 '집'이 아니라 세상과 다시 연결되기 위한 재충전의 장소로서 '집'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한국관을 방문하는 모두가 편안한 공간에서 책으로 사고가 깊어지길 희망하는 뜻도 더했다. 한국관에는 총 24개 출판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NE능률, 다락원, 북극곰, 예림당, 사회평론, 한국문학번역원 등은 전시관에 직접 참가해 부스를 운영한다. 이 외에 협회에 위탁한 도서들도 한국관에 함께 전시한다. 협회는 참가사들의 도서 저작권 수출을 돕기 위해 관련 정보를 담은 안내 자료도 배포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도서전을 통해 한국 출판 산업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2023년 서울국제도서
아시아나항공은 A350 항공기 동체에는 가로 17미터·세로 8미터 규모, A321 항공기 동체에는 가로 12미터·세로 5미터 규모로 래핑하였으며, 이 항공기들은 12월까지 국내선을 포함한 미주·유럽·동남아 등 다양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공공기관 자회사 노조는 정부를 상대로 자회사 착취구조 개선, 원청 사용자성 인정 및 차별철폐, 현장 인력 충원, 공공기관 예산운용지침 개정, 공공부문 구조 조정 중단 및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미니음반 '맥시던트'(MAXIDEN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차트 집계 기간 미국에서 11만7천장 상당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로써 올해 3월 전작 '오디너리'(ODDINARY)에 이어 두 번째로 '빌보드 200' 1위를 밟게 됐다. 역대 K팝 가수 가운데 이 차트에서 2회 이상 1위를 기록한 사례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가 두 번째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맥시던트'의 판매량 가운데 앨범 판매량은 약 11만장, SEA는 약 7천장(수록곡 8곡을 961만회 스트리밍한 것에 해당)으로 집계됐다. TEA는 거의 없었다. 앨범 판매량 11만장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대부분인 10만7천장은 실물 CD 음반이었고, 3천장은 디지털 앨범으로 조사됐다. 빌보드는 "앨범 판매량 11만장은
대통령실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실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판단에 따라 휴일인 16일에도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도발이 빈번해지는 만큼 긴장감을 갖고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24시간 대비 체제"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핵실험 직후 정부와 군이 어떤 절차를 밟아 대응할지 상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모두 스탠바이 상태"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말 공개 일정이 없지만, 국가안보실 등을 통해 북한 도발 동향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용산 미군기지 부지 내 호텔 음식점을 방문해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전했다. 안보실은 최근 북한의 연쇄적인 미사일 도발이 결국 핵실험의 사전 정지작업일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핵 무력 법제화에 이어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군용기 위협 비행, 포 사격 등으로 도발 범위를 넓혀가는 것도 7차 핵실험을 염두에 둔 수순 밟기라는 분석이다. 핵실험 시기는 이날 시작하는 중국 공산당 당대회 종료 시
정부가 올해 수확기 쌀 90만t(톤)을 수매함에 따라 산지 쌀 가격이 10% 안팎 오를 전망이다.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쌀 10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12월 산지 쌀 가격은 20㎏에 평균 4만6천∼4만7천500원으로 예측됐다. 2021년산 단경기(수확한 쌀의 공급이 끊겨 쌀값이 오르는 시기, 통상 7∼9월) 가격은 4만2천549원 수준이었는데, 이와 비교해 8.1∼11.6% 상승한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또 정부가 쌀 수매를 시행하지 않았다면 올해 수확기 쌀 산지 가격이 3만8천500원까지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의 쌀 수매가 산지 쌀값 하락을 막는 효과를 낸다고 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이번 수확기 쌀 수매를 통해 산지 쌀값이 적정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수확기 공공비축미를 45만t 매입하고 이와 별개로 신곡과 구곡을 포함해 45만t을 수매한다는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앞서 이같은 대책을 발표하면서 "지금 방식과 가장 비슷하게 시장격리를 했던 2017년에는 수확기 격리 이전에 비해 가격이 13∼18% 올랐다"며 "올해 같은 경
전날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와 네이버 서비스 장애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이용자 피해 보상 절차 및 범위는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KT 등 통신사가 관련 시설 화재로 전국적인 통신 장애를 일으킨 후 소상공인 등에게 보상한 사례는 있지만, 플랫폼 사가 이처럼 대규모 장시간 장애를 일으킨 것은 초유의 사태다. 선례가 별로 없는데다 서비스별 약관도 달라 무 자르듯 명확한 피해 보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플랫폼 업계에서는 서비스의 유료 여부와 서비스별 약관 내용이 보상과 보상 규모를 가를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플랫폼 업체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반 통신 서비스의 경우 아예 통화가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괄 보상을 하면 되는데 IT 서비스는 사고가 난 시기에 서비스를 이용했는지, 유료 서비스인지 무료 서비스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의 경우에는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보상 근거가 없다는 뜻이다. 반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브랜드 광고를 하는 업체의 경우에는 광고료를 내는 유료 서비스 이용자이기 때문에 보상이 필요할 수
국민건강보험이 내년을 기해 적자로 전환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6년 뒤인 2028년엔 적립금이 바닥난다. 급격한 고령화 상황에서 대규모 보장성 강화 정책까지 시행한 여파다. 건강보험 지출을 통제할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국민 개개인이 직접 부담하는 건보료율 인상은 물론이고 국가재정 투입 규모도 점차 커지게 된다. 16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건강보험 수지가 1조4천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보험 수지 적자는 2024년 2조6천억원, 2025년 2조9천억원, 2026년 5조원, 2027년 6조8천억원, 2028년 8조9천억원으로 점차 커질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건강보험 수지는 2018년 -2천억원, 2019년 -2조8천억원, 2020년 -4천억원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2조8천억원, 올해 1조원의 '반짝' 흑자를 낸 후 다시 적자 규모를 키우는 그림을 그리게 된다. 정부 내부에선 이 같은 수지 악화의 원인으로 급격하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전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꼽고 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매년 3조~4조원대 흑자를 내던 건강보험 수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이 시작된 2017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