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농구·축구·배구·핸드볼 학업 성적이 나쁜 운동선수는 올해부터 대학리그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는 7일 “올해부터 직전 2개 학기 평균 학점이 C 미만인 선수들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2016학년도 1, 2학기 평균 학업 성적이 C가 되지 않는 선수는 올해 상반기 KUSF 주최 대학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KUSF가 운영하는 리그는 농구와 축구, 배구, 핸드볼 등 4개 종목이다. 이번 KUSF의 조치에 따라 올해 가장 먼저 리그를 시작하는 농구에서는 6명의 선수가 상반기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13일 개막하는 대학농구리그에서는 A대학의 B 선수, C 대학의 D 선수 등 일부 팀의 주요 선수가 학점 미달로 인해 이번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정규리그가 6월 26일에 종료되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2016학년도 1, 2학기 평균 성적으로 출전 자격이 정해진 것이다. 대학농구연맹 관계자는 “이제 운동선수라고 해서 학점을 그냥 받는 분위기는 사라졌다”며 “경기 일정 역시 시험 기간 등을 피해서 잡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개막하는 배구와 24일 시작하는 축구 역시 비슷한 상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에 조용히 돌아온 왕년의 스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케이티 퓨처스팀에서 타격을 지도하는 김형석(55·사진) 코치다. 김 코치는 지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두산 베어스 전신인 OB 베어스에서 뛰었다. 1993년 안타 1위(147개)에 올랐을 정도로 타격 생산 능력을 인정받았다. 1995년에는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그해 OB의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1998년에는 13년을 함께 했던 OB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홍익대 감독, 구리 인창고 및 상무 코치를 지내며 한국 야구 무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인 사업을 했다. 야구에 대한 열정을 모두 지운 것은 아니었다. 김 코치는 매일 방송과 신문 뉴스로 한국 야구 소식을 접했다.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장을 자주 찾아 추신수 등 한국 선수의 경기를 관람했다. 지역 교포 학생들에게 야구 지도를 해주기도 하며 “언젠가는 한국 야구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케이티와 인연이 닿았다. 김진욱 신임 감독이 부임하면서다. 김 감독과 김 코치는
6일 수사결과를 발표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사 인력과 광범위한 의혹 제기에 걸맞게 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검 구성 인원은 총 122명으로 지난 1999년 특별검사제 도입 이후 출범한 12차례 특검 중 최대를 기록했고, 수사대상 항목 역시 15개로 역대 특검 중 최대였다. 특검이 채용한 특별검사관 31명 중에는 세무사와 의사도 1명씩 포함됐다. 20일간 준비를 거친 특검은 70일의 수사 기간 중 압수수색 46회, 계좌 확인·추적 5건,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요청 허가청구 22건을 했다.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한 대상은 컴퓨터 및 저장매체가 554대, 휴대전화 등 모바일기기가 364대였다. 포렌식 분석 대상이 된 데이터 규모만 8.5TB(테라바이트·1TB는 1천GB)였고, 특검이 압수하거나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디지털 자료 증거이미지는 총 16TB에 달했다. 특검이 재판에 넘긴 피의자는 30명으로 역시 역대 특검 중 최대 규모였고, 구속된 피의자도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
경기도 내 감정노동자가 206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도내 전체 근로자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6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경기도 감정노동자 규모 추정 및 현황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지역별 고용조사와 한국표준직업분류 등을 근거로 분석한 결과 도내 감정노동자는 전체 근로자의 32.0%에 해당하는 206만8천700여명으로 추정됐다. 전국 감정노동자 861만3천300여명의 1/4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직종별로는 매장 판매직 종사자가 21.2%로 가장 많고, 다음이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 18.1%,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 종사자 16.3%, 영업직 9.4%, 상담·통계·안내 및 기타 사무직 4.1% 순이었다. 성별로는 62%가 여성이었고, 지위는 40.4%가 상용근로자였으나 28.3%는 임시근로자, 5.4%는 일용근로자였다. 연령은 40대(26.5%)가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도 9.1%나 됐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37.7∼47.7시간, 월 급여는 110만∼389만원으로, 업종에 따라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9월 제정된 ‘경기도 감정노동자 보호 및 건전한 근로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보호 대상이 되는 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으로 중국 당국과 소비자들로부터 집중적으로 규제를 받는 롯데 중국 현지 사업자의 영업 차질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영업정지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중국 내 지점 수는 모두 15개로 알려졌다. 롯데 동북법인이 운영하는 선양(瀋陽) 등의 2개 점포와 상하이 화둥(華東)법인이 운영하는 13개 점포가 현재 영업 정지 상태로 파악됐다. 영업정지 조치 사유의 대부분은 소방법, 시설법 위반이었다. 롯데 관계자는 “지금까지 모두 15개 롯데마트 현지 점포에 대해 중국 당국이 현장 점검 후 공문 등의 형태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며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영업정지 기간은 점포마다 다르지만, 대개 한 달 정도로 알려졌다. 원칙은 영업정지 기간 이전이라도 문제로 지적된 부분의 시정이 이뤄지면 영업이 재개될 수 있지만, 현재 중국 내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아 정확한 재개점 시점을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롯데 유통 계열사는 중국 내 약 120개 점포(백화점 5개·마트 99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전·현직 대학 총장들이 6일 헌재 결정 승복과 국민 화합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전·현직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대학총장협회(이사장 이대순)는 이날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헌재에 압력을 행사하려는 모든 행동을 지금부터 중단해야 한다"며 "차분히 결정을 기다리고 결정에 승복하자"고 제안했다. 협회는 "세계질서의 재편을 둘러싼 혼란의 소용돌이에 대처해야 할 우리는 대통령 탄핵 정국의 화염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헌정 질서를 지키는 최후의 사법기관인 헌재 재판관들이 냉철함을 유지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헌재 재판관들은 어떠한 편견이나 예단 없이 오로지 법과 양심에 따른 역사적 소명의식으로 증거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정당성과 적법성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특히 "정치인들도 국론을 분열하는 선동적 광장 정치와 언행을 자제하고 본연의 의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견지하는 성숙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박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이 선고 결과에 따라 어떻게 결정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가 탄핵심판을 기각이나 각하 결정할 경우 박 대통령은 직무정지가 끝나고 즉시 대통령직에 복귀한다. 반면 인용해 파면 결정을 내릴 경우 박 대통령은 곧바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헌법재판소법은 탄핵심판의 선고 효력에 대해 별도로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다만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릴 경우 해당 법령의 효력이 곧바로 정지되도록 규정해 탄핵심판 선고도 즉시 효력을 갖는 것으로 본다. 특히 파면 결정과 관련해서는 즉시 효력이 생긴다는 데 이의가 없다. 탄핵소추가 될 경우 대통령은 즉시 직무정지 상태가 되는데, 인용 결정 후 곧바로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일단 직무복귀를 한 후 다시 파면되는 모순이 생기기 때문이다. 기각이나 각하 결정도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곧바로 직무에 복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도 탄핵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받은 후 즉시 직무에 복귀했다. 탄핵심판은 일반 형사재판이나 민사재판처럼 3심제가 아니라 단심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선고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단순히 이념적 정책 방향의 변화가 아닌 '정파적 이익'에 따른 탄압이라고 결론 내렸다. 문예작품의 성격을 떠나 정부·청와대 입장과 다른 견해를 사실상 '반민주' 세력으로 보고 지원을 차단했다는 것이다. 특검은 6일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표적인 예로 순수문예지 '문학동네'를 들었다. 문학동네는 진보나 좌파라고 분류된 적이 없지만, 세월호 참사 관련 책을 발간한 이후 '좌편향' 출판사로 낙인 찍혔다는 것이다. 2014년 10월께 소설가·문학평론가·교수 등 12명이 참사의 아픔을 기술한 글을 모아 '눈먼 자들의 국가'를 발간했는데, 이후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2014년 25종의 책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세종도서에 올랐지만, 2015년에는 5종으로 감소했다. 정부가 우수 도서로 선정해 지원하는 목록이 1년 만에 대거 빠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문학동네 등 문예지에 지원하던 10억원 규모의 문화예술위원회 산하 '우수 문예지 발간사업'은 아예 폐지됐다. 학생들이 포함된 선량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6일 수사 결과 발표에서 우병우(50)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에서 추가수사 후 종합적으로 판단해 처리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시간 부족과 수사 대상 제한 등으로 미처 다 살피지 못한 부분을 검찰에서 추가·보완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검은 90일간 우 전 수석이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국정농단’을 묵인·방조한 의혹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실의 내사를 방해한 의혹 등을 중심으로 수사해왔다. 이는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기도 하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안종범(58) 전 대통령 정책조정수석비서관 등 76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이 문화체육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외교부 등의 ‘비협조적’ 공무원들을 좌천시키는 등 부당한 인사권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작년 하반기 확산일로에 있던 최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무마하고자 청와대 대책회의를 주도한 혐의(직무유기) 등을 포착했다. 특검은 지난달 18일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서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돼 신병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검찰에서 넘겨받은 가족회사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