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동계 아시안 게임 피겨 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2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집(광주시 소재)에서 열린 ‘3.1절 행사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에서 강일출 할머니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이 헌화를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3·1절을 앞두고 광주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서 지난 2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제는 국민의례, 추모사, 지난해 7월 별세한 유희남 할머니 약력소개, 추모사, 유족회 인사, 감사패 전달 등 순으로 진행됐다. 나눔의 집 대표 원행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는 일본이 일으킨 전쟁범죄이자 인권유린사건으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역사와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바라는 올바른 해결 방법은 가해국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 중심의 용어인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 대신 피해자 중심의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라는 용어 사용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나눔의 집은 앞으로 역사관 명칭과 각종 행사명에서 ‘위안부’를 ‘성노예’ 피해자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덕경 할머니 등 고인이 된 피해자 15명과 함께 지난 22일 별세한 에니
‘제2의 원영이’를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이틀만 결석해도 가정방문을 할 수 있게 된다. 법제처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을 포함해 3월에 시행되는 법령 71건을 발표했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을 보면 취학 예정 아동이 입학 기일 이후 이틀 내에 입학하지 않거나 취학 중인 학생이 이틀 이상 무단결석을 하면 학교장이 보호자에게 학생 출석을 독촉하거나 경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령은 특히 독촉을 위해 필요한 경우 학생의 가정을 방문하거나 보호자가 학교에 나오도록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독촉이나 경고를 했는데도 상황 변화가 없으면 아동이나 학생 거주지를 관할하는 읍·면·동장, 그리고 교육장에게 상황을 통보해야 한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 달 4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난 25일 2017시즌에 뛸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신인 선수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7 K리그 아카데미-신인선수 과정’에는 올 시즌에 등록한 1년차 127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프로연맹의 양준선 과장이 K리그 전반을 소개한 뒤 김기호 KEB하나은행 팀장이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을 설명했다. 김기호 팀장은 ‘프로선수의 현명한 투자와 소비’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현명하게 목표를 설정해 소비와 투자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사례의 재테테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프로 선수의 인터뷰 요령과 사회공헌 사례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연합뉴스
대법원이 3월 13일 퇴임하는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 지명절차를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다양한 하마평이 나온다. 24일 대법원 안팎에 따르면 차기 재판관으로 물망에 오르는 인물들은 주로 고위직 법관들이다. 이 권한대행의 자리를 물려받는다는 점에서 여성 법관의 이름도 상당수 오르내린다. 가장 자주 언급되는 인물은 강형주(58·연수원 13기)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다.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강 원장은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기획담당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형사합의부장·민사수석부장에 이어 법원행정처 차장 등 재판 업무와 사법행정의 엘리트 코스를 두루 거쳤다. 이종석(56·15기) 수원지방법원장도 유력 후보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원장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형사합의부장·파산수석부장에 이어 서울고법 수석부장을 거친 정통 법관이다. 법원행정처 통일사법정책연구반장으로 남북관계법 연구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 대법관 제청 후보 4인에 포함됐다. 안철상(60·15기) 대전지방법원장 역시 법원 내에서
한국 증시가 주요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에 비해서도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삼성증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전망치는 9.6배로 주요 선진국이나 신흥국보다 낮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으로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것을 뜻한다. 주요 선진국 PER는 미국이 18.5배로 가장 높고 일본 15.9배, 홍콩 15.9배, 영국 14.8배, 프랑스 14.7배, 싱가포르 13.9배 등 순이다. 신흥국 중에도 필리핀 17.8배, 인도 16.8배, 인도네시아 15.5배, 중국도 12.5배였다. 러시아도 9.7배로 한국보다 높았다. 한국 증시 저평가는 주가가 기업 순자산에 비해 얼마나 싼지를 보여주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치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한국의 12개월 선행 PBR는 1.0배로 이탈리아(0.9배)를 제외하곤 대다수 선진국과 신흥국보다 낮다. 미국은 PBR가 2.9배로 가장 높았고 영국 1.8배, 독일 1.7배, 일본 1.3배, 홍콩 1.1배 등이고 중국도 1.5배였다. 한국의 PER와 PBR가 이처럼 다른 국가보다 낮은 것은 그만큼 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26일 오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모란가축시장상인회 소속 업소 일부가 개보관 및 도살시설 철거 작업을 하고있다. 전국 최대 개고기 유통시장인 모란시장은 27일부터 개보관 및 도살시설 등 개판매시설 자진정비에 나선다./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3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협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향후 북한의 다양한 책동 가능성, 한미일 공조 방안, 독자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한 진정성 있고 의미있는 비핵화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도 함께 열린다.이번 한미일 및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지난 16일 독일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공동의 대북 해법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대변인은 “북한의 신형 탄도 미사일 도발과 김정남 피살 등 최근 전개된 상황 속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회의에는 김홍균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 대표로 참석한다. /연합뉴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23일 한국에 돌아왔다. 대표팀에서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외한 선수 27명과 김인식 감독, 코치진 등 총 50명은 이날 양복을 차려입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대표팀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전지훈련을 했다. 선수들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일본프로야구팀과 평가전을 했다. 평가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0-4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는 2-3으로 패했다. 그러나 전지훈련에서의 평가전은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한 과정이었다. 귀국 후 곧바로 다 함께 숙소로 이동한 대표팀은 하루 쉬고 24일 WBC 1라운드 경기 장소인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적응 훈련을 한다. 이후 5차례 평가전을 한다. 대표팀은 ‘실전 같은’ 연습경기에 나설 방침이다. 오는 25·26일에는 쿠바, 28일에는 호주, 3월 2일에는 상무, 4일에는 경찰야구단과 겨룬다. 3월로 넘어가면 WBC 공식 행사도 시작한다. 1일에는 1라운드 A조에 속한 한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대회 각오를 밝힌다. 3월6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SK는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에서 24일 귀국해 이틀 뒤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고 23일 밝혔다. 플로리다에서 기초 체력 향상, 기술 및 전술 연마에 초점을 둔 선수단은 오키나와에서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등 국내 프로팀과 총 7번의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지난 3주간 플로리다에서 정말 알찬 훈련을 했다”며 “코치들이 열정적으로 캠프를 잘 이끌어줬고, 선수들이 훈련하는 방식 또한 매우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만족스럽다”며 “오키나와에서는 연습경기를 하면서 선발, 불펜 투수의 보직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략적인 주전 라인업을 짜기 위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는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 14명, 선수 37명 등 총 51명이 참가한다. SK는 올 시즌 힐만 감독을 중심으로 ‘왕조 재건’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