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리(1위·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머리는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5위·스페인)를 2-0(6-3 6-2)으로 꺾었다.
개인 통산 45번째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컵을 품에 안은 머리는 우승 상금 52만 3천330 달러(약 6억원)를 받았다.
올해 출전한 세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머리는 지난해 11월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베르다스코를 상대로 최근 8연승을 거두며 맞대결 전적 13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도 이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