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좌완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31·캐나다)는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에이스 선발투수 김광현(29)이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리면서 새 외국인 투수 다이아몬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는 지난해 외국인 투수 덕을 별로 못 봤다. 메릴 켈리(29·미국)는 뛰어난 활약을 펼쳐 SK와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한 자리의 선수가 제 몫을 전혀 못 했다. SK 선수단은 22일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한창이다. 다이아몬드는 구단을 통한 인터뷰에서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며 “새로운 야구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SK 선수들의 화이팅 넘치는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다이아몬드는 “선수들의 그런 모습을 처음 본 순간 스프링캠프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예상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은 매우 긍정적이고 선후배, 동료들 간 사이가 끈끈하고 좋다”고 만족해했다. SK는 명문 구단 재건을 노리며 일본, 미국프로야구 사령탑을 지낸 트레이 힐만 감독을 영입했다. 힐만 감독이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를 활용해 데려온 선수가 다이아몬드
노르웨이 출신 한국 스키의 기대주 김마그너스(19)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세계 1위 클로이 김(17·미국)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조명을 받았다. IOC는 22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년 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동계 유스올림픽 출신 선수들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며 김마그너스와 클로이 김의 이름을 거명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김마그너스는 2015년부터 한국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한 선수로 2016년 2월 동계 유스올림픽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IOC는 김마그너스에 대해 “이번 주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최신 정보를 소개했다. 김마그너스는 일본 삿포로에서 진행 중인 제8회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그는 계주와 매스 스타트, 10㎞ 클래식 등 3개 종목을 남기고 있어 이번 대회 다관왕 가능성도 있다. 한국인 부모를 둔 클로이 김은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미국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 뛰고 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세계 랭킹 1위로 지난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가 앞으로 2년 이상 현역 생활을 지속할 가능성이 커졌다. AFP통신은 22일 “페더러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대회에 2019년까지 출전하기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대회는 페더러의 고향 바젤에서 개최되며 페더러는 2006년을 시작으로 이 대회에서 총 7차례 우승했다. 1981년 8월생으로 올해 36세인 페더러는 1월 호주오픈을 제패, 자신의 메이저 대회 통산 18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페더러가 2019년 10월에 열리는 이 대회까지 현역 선수로 출전하면 만 38세를 넘긴 시점이 된다. 페더러는 스위스 인도어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언제나 매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에는 부상 때문에 고향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페더러는 다음 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42만9천150 달러)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정책금융기관 지원액 만기가 1년 연장된다. 아직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아서다. 금융위원회는 연체 등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정책금융기관의 기존 대출·보증 만기를 1년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2월 10일 개성공단이 폐쇄된 이후 정책금융기관들은 만기가 다가온 기존 대출·보증액 만기를 1년간 유예해주는 지원책을 내놨다. 5천5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특례보증 자금도 마련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는 모두 6천485억원의 정책자금이 지원됐다. 신규 대출·보증이 2천810억원, 만기 연장·상환유예는 3천613억원 규모다. 금리 인하로도 63억원가량을 지원했다.정부는 시중은행에 대해서도 1년 만기 연장 등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태가 있었음에도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현행 등급으로 유지했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평가의견을 내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Aa2’는 무디스에서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사의 ‘AA’ 등급과 같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상향 조정하고서 1년 2개월째 현 등급을 유지했다. 이번 무디스의 평가는 지난해 12월 국회의 탄핵안 가결 이후 처음으로 나온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의 공식 평가의견이다. 기재부는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에도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의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국민연금에 찬성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지 52일 만이다. 문 이사장은 이날 국민연금 직원들에게 보낸 ‘사퇴의 변’을 통해 “계속 이사장직을 유지하는 것이 국민연금공단과 임직원 모두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뿐인 바, 이제 자리에서 물러나 그 짐을 덜어드리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부족했던 저로 인해 따가운 시선과 눈총을 감내했을 6천여 임직원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사각지대 해소의 방향성이 잘 유지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 이사장은 의결권 행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 재직 당시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어떠한 지시를 받거나 해당 기업으로부터도 어떠한 요청을 받은 바 없었으며, 국민연금공단으로 하여금 합병에 찬성토록 구체적, 명시적으로 지시한 바도 결단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진실을 밝
21일 영국 런던의 갠더 그린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 아스널과 서턴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정상권의 아스널이 내셔널리그(5부리그) 서턴을 2-0으로 제압, 8강에 진출했다. 아스널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팀의 2번 타자로 나설 것이라는 현지 언론 전망이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인 댈러스모닝뉴스는 21일 “텍사스는 아직 추신수가 어느 자리에서 뛸지 모른다. 하지만 어느 타석에 들어가길 원하는지는 안다”면서 “바로 2번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텍사스는 추신수를 지명타자와 우익수로 출전시간을 나눠 기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다양한 타순을 실험할 예정이지만 추신수가 리드오프와 중심타선 사이에서 타격하길 원한다면서 그의 타순을 암시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는 우리 타선이 위협적인 공격 기술을 갖게 하는데 연결고리로서 제격이다”라고 추신수를 평가했다. 이어 “추신수는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에게 피해를 줄 능력을 갖췄다. 출루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점화장치 역할을 할 수 있고, 상대 투수에게 10∼11개의 공을 던지게 해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다”면서 “그는 타석에서 무서운 선수다. 공격력을 증가시키고 이닝을 늘려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칭찬했다. 추신수는 2015년에는 대부분 톱타자 델리노 드실즈 뒤의 2번 타자로 출전했다. 댈러스모닝뉴스에 따르면
KBL이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전주 KCC 추승균 감독, 부산 케이티 조동현 감독에게 엄중 경고 처분을 내렸다.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추승균 감독은 18일 원주 동부 전에서, 조동현 감독은 같은 날 고양 오리온 전에서, 유도훈 감독은 19일 오리온 전에서 각각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KBL은 밝혔다. KBL은 다만 언행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으면서 “경기 규칙 이외의 질의를 포함한 모든 것”이라고만 말했다. 재정위원회는 “시즌 후반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정에 영향을 주려는 부적절한 언행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원활하고 공정한 판정을 위해 이후 유사 행위에 대해 중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중 부적절한 행위를 단속하고 관리해야 할 심판진도 관리가 미흡할 경우 자격정지를 포함해 중징계하겠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미드필더 구자철(28)이 소속팀과 계약을 2년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구자철이 재계약 조건으로 더 나은 대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인 최월규 월스포츠 대표는 21일 “3주 전 구단 측과 만나 (구자철 선수의) 계약을 연장할 경우 지금보다는 나은 대우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매체 키커는 오는 6월 2년 계약이 끝나는 구자철이 ‘2년 계약 연장’ 옵션에 동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1년 국내 K리그 제주에서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이듬해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1년 반 동안 활약했고, 2015년 9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350만 유로(약 46억원)로 알려졌으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하면서 계약 종료 후 연장 옵션을 뒀다. 구자철은 한 때 구단에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구단은 놓아주지 않았다. 최월규 대표는 “구자철 선수의 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더 큰 무대에서 뛰는 것이기 때문에 재계약을 하게 된다면 원하는 연봉을 받아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