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무도 몰라요. 나도 우승 얘기 안 하고, 선수들한테도 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이제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천안 현대캐피탈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0~2011시즌이 마지막이었다.파죽지세로 달려왔고, 어느덧 고지가 다가왔다. 하지만 박 감독은 ‘우승’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는다고 했다. 세터 한선수의 얘기는 다르다. 그는 박 감독이 취재진에 했다는 소리를 전해 듣고는 “네? 우승 얘기를 안 하신다고요? 항상 하세요. 이번이 기회라고”라며 껄껄 웃었다. “박 감독이 선수들한테 부담을 주기 싫어서 안 하려고는 하는데, 본인도 욕심이 생기니까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것 같다”는 것이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실 사령탑이 무슨 얘기를 하든, 선수들은 모처럼 찾아온 우승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토종 선수들의 선수층도 두껍고, 밋차
“승환이는 언제 와요.” 이대호(35·롯데 자이언츠)가 물었다.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 구장에서 대표팀 훈련을 시작할 때 김태균(35·한화 이글스)도 비슷한 질문을 했다. “대호는 언제 옵니까.” 한국프로야구가 태동한 1982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다시 모였다. 김태균은 대표팀이 오키나와에 처음 모인 12일부터 합숙 훈련을 시작했고, 5년 동안 국외리그에서 뛰다 롯데로 돌아온 이대호는 미국에서 팀 훈련을 하다 17일 오키나와로 들어왔다. 이번 대표팀 유일한 현역 메이저리거인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한 뒤 27일 오후 늦게 한국으로 들어와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태균은 이대호에게 “역시 스타는 다르다”고 했고, 이대호는 오승환을 두고 “원래 슈퍼스타는 가장 늦게 나타나는 법”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태균, 이대호, 오승환 모두 이번 대표팀을 이끌 ‘슈퍼스타’다. 김인식 감독은 “일단 오승환을 가장 뒤에 나오는 투수로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확실하게 상대를 눌러야 한다고 판단하면 중간 계투로 투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을 ‘가장 확실하
“권선징악 모르겠고요, 김과장이 돈 엄청 모아서 덴마크 가서 잘 먹고 잘살면 좋겠어요!” KBS 2TV 수목극 ‘김과장‘의 엔딩을 책임지는 웹툰작가 양경수는 23일 이렇게 말하며 껄껄 웃었다. 드라마의 웃음 포인트를 뽑아내면서도 양 작가만의 코미디가 더해진 웹툰 형식의 20초짜리 삽화는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웃음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 “과연 될까 싶었다” 엔딩삽화는 제작진이 낸 아이디어였는데 처음에는 KBS 내에서도 반신반의했다. ‘김과장’의 김성근 KBS CP는 “우리 프로듀서와 연출자가 낸 삽화 얘기를 듣고 과연 될까 싶었는데 시청자 입장에서 1회 삽화를 보니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톤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양경수 작가는 “제작진이 내 그림을 보고 이메일로 작업 요청을 해 만났는데 나랑 잘 맞았다”며 “그분들 정말 웃기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양 작가는 “드라마와 협업은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김과장’이라는 제목이 내 그림 톤과 맞는 것 같아서 하게 됐다”면서 “평소 드라마를 안 보는데 ‘김과장’에는 열렬한 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19년 전 ‘미스터Q’ 이후 이렇게 기다려가며 보는 드라마는 처음”이라며 “
프로와 아마추어 팀들이 총출동해 국내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2017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1라운드 대진이 확정됐다. FA컵 1라운드에 참가하는 34개 팀 대표자들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라운드 추첨을 통해 상대 팀을 확정했다. 2015년 FA컵 3라운드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던 넥센 타이어는 1라운드에서 홍익대와 맞붙는다. 여기서 이긴 팀은 2라운드에서 조선대와 대결한다. 또 직장인팀 한국후지제록스는 유한화학과 2라운드 진출을 다투며, 부경대는 SK하이닉스의 불참으로 부전승로 2라운드에 직행했다. FA컵 1라운드는 K3리그 베이직 9팀, 대학 14팀, 시도협회 추천 직장인축구 11팀이 경쟁한다. K리그 클래식 팀들은 4라운드(32강전)부터 참가한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이달 24일로 예정됐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기일을 27일로 연기했다.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22일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들께서 준비시간이 부족하다고 말씀을 해 재판부에서도 여러 차례 회의를 거듭했다”며 “이에 2월 27일 월요일 오후 2시로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앞으로 5일 정도가 남아 있다. 그 동안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은 애초 이날 기일에 박 대통령이 최종변론에 출석할지 여부를 밝히기로 했으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 권한대행은 대통령 측에 “최종변론 기일 하루 전까지 알려달라”고 했으며 이에 대통령 측은 오는 26일까지 출석 여부를 밝혀야 한다. 이날 이 권한대행이 재지정한 오는 27일 최종변론 기일이 열려도 헌재가 앞서 공언한 ‘3월 13일 이전’ 선고는 여전히 가시권에 있다는 게 법조계 관측이다. 선고 일자가 3월 13일이 넘어갈 경우 이 권한대행이 퇴임해 현재의 ‘8인 체제’가 ‘7인 체제’가 된다. ‘7인 체제’에선 탄핵 기각에 필요한 재판관 수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어 박 대통령 측에 유리해 질 수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22일 일본 지방정부가 주최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일본 중앙 정부가 차관급 고위 당국자를 파견한 데 대해 강력 항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시마네현의 소위 ‘독도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를 또 다시 참석시키는 등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역사적 진실을 겸허히 직시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날 시마네(島根)현에서 열린 ‘제12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해양정책·영토문제를 담당하는 무타이 순스케(務台俊介)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연합뉴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대학 관계자, 학생들이 22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고숙련 마이스터 육성을 위한 ‘한국폴리텍대학 P-TECH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사건에 현지 북한대사관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말레이시아 경찰의 발표가 나와 주목된다. 또 경찰은 장난인줄 알고 김정남 암살에 동참했다는 외국인 여성 용의자들의 주장도 거짓이라는 점을 밝혀냈으며, 김정남의 가족이 그의 신원 확인과 시신 수습을 위해 현지에 오면 보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정남 암살사건을 수사중인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22일 오전(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시내 경찰청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명의 북한 국적자를 쫓고 있다”며 “이 가운데 사건 직후 출국한 4명이 이미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칼리드 청장은 또 리지우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과 또다른 북한 국적자 2명이 아직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 2명의 신원을 각각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이 사건에 개입했는지를 판단한 기준에 대해 “우리는 그들에게 수사에 협조할 것을 요구할 이유와 근거가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 나라에 다른 많은 북한 국적자가 있음에도 그들을 찍어서 부를 이유가 없다”고만 언급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과
22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AS모나코(프랑스)의 경기에서 후반 38분 맨 시티의 르루아 사네가 팀의 5번째 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맨 시티가 5-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연합뉴스
올 시즌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좌완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31·캐나다)는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에이스 선발투수 김광현(29)이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리면서 새 외국인 투수 다이아몬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는 지난해 외국인 투수 덕을 별로 못 봤다. 메릴 켈리(29·미국)는 뛰어난 활약을 펼쳐 SK와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한 자리의 선수가 제 몫을 전혀 못 했다. SK 선수단은 22일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한창이다. 다이아몬드는 구단을 통한 인터뷰에서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며 “새로운 야구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SK 선수들의 화이팅 넘치는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다이아몬드는 “선수들의 그런 모습을 처음 본 순간 스프링캠프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예상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은 매우 긍정적이고 선후배, 동료들 간 사이가 끈끈하고 좋다”고 만족해했다. SK는 명문 구단 재건을 노리며 일본, 미국프로야구 사령탑을 지낸 트레이 힐만 감독을 영입했다. 힐만 감독이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를 활용해 데려온 선수가 다이아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