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7일 제316회 임시회 4차 회의를 열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직권남용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안건을 대표 발의한 이재준(더불어민주당·고양2)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미래부장관이 초등학교와 유치원 아동을 전자파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경기도교육청 전자파취약계층 보호 조례’에 대해 지난해 11월 무효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했다”며 “이는 같은 내용으로 어린이집에 적용하는 조례가 2015년 3월 시행됐음에도 아무런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미래부장관의 이 같은 조치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아동의 건강권과 부모의 자녀보호권, 도의회의 자치입법권을 적극적이고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이라며 “합리적 이유 없이 직권을 남용해 어린이집 아동과 유치원 아동을 달리 취급, 유치원 아동의 평등권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조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를 막는 것이 골자인데, 기지국 허가권이 미래부장관에게 있어 실효성이 없는 조례라고 판단했다가 어린이집에 이어 유치원, 초등학교까지 확대되자 제동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법원 제소는 적법한 권리행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19일 김정남 암살사건과 관련한 말레이시아 경찰의 기자회견 직후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정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사진)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발표하면서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겠지만, 우리 정부는 피살자가 여러 정황상 김정남이 확실하다고 본다”며 “용의자 5명이 북한 국적자임을 볼 때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 정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그간 반인륜적 범죄와 테러행위 자행해왔다는 점을 볼 때 우리와 국제사회는 심각한 우려와 함께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한 “이러한 북한 정권이 올해 들어서도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핵과 미사일 개발에 맹목적으로 몰두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직면한 안보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명백히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 정권의 테러와 핵미사일 위협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국가안보를 굳건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정남 암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슈틸리케호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두 달여의 유럽 휴가를 마치고 오는 20일 귀국하는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입국 직후부터 최정예 대표팀 구성을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낸다. 당장 다음 달 중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재개하기 때문이다. 3월 23일에는 중국과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가 잡혀 있고, 같은 달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휴가 기간에도 짬을 내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예비 태극전사들의 실전 경기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귀국 다음 날인 2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FC서울과 상하이 상강(중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 첫 경기를 지켜본 뒤 다음 날에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장쑤 쑤닝(중국)의 ACL 조별리그도 관전할 예정이다. 대표팀 자원인 곽태휘, 주세종(이상 FC서울), 홍정호(장쑤) 등이 슈틸리케 감독이 체크할 대상 선수들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어 다음 달 4일 프로축구 개막에 맞춰 국내 K리거들도 집중적으로 관찰한다. K리그 개막 다음 날인 3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
한국 여자 럭비가 2017 아시아 럭비 7인제 트로피 여자부(2부리그)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조성룡 신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18일 라오스 비엔티안 차오 아누봉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에서 6전 전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은 결전지인 라오스로 일찍 출국해 현지 적응력을 키웠다. 첫날 파키스탄(48-0승), 네팔(34-0승), 말레이시아(10-0승), 필리핀(22-5승)을 큰 점수 따로 따돌린 대표팀은 둘째 날에도 라오스(35-5승), 인도(29-0승)를 압도하며 전승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해 인도 첸나이에서 여자 럭비 역사상 첫 우승을 거머쥔 대표팀은 이번 우승을 통해 톱 디비전인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 대회(1부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대표팀의 이민희는 이번 대회 최다 트라이(6개)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최근 헝가리 프로축구 데브레첸으로 6개월 임대된 석현준이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헝가리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 류승우(페렌츠바로시)와 맞대결을 벌였다. 석현준은 19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 2016~2017 정규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25분을 뛰었다. 지난해 1월 포르투갈 명문클럽 FC포르투로 이적한 석현준은 그해 8월 터키 리그 트라브존스포르로 1년간 임대됐고, 임대 계약이 해지된 후 원 소속팀 포르투로 복귀하지 않고 지난 14일 데브레첸으로 다시 임대됐다. 페렌츠바로시의 류승우도 후반 29분 교체 선수로 나와 석현준과 ‘코리안 더비’를 벌였다. 양팀은 공방 끝에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연합뉴스
한국 리듬체조 간판 손연재(23·연세대)가 현역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손연재가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며 “동시에 현역 선수로서도 은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선수 생활의 가장 큰 목표였던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친 뒤 진로를 놓고 고민해온 손연재는 2017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신청 마감일(21일)을 사흘 앞두고 은퇴를 결정했다. 손연재는 소속사를 통해 “아쉬움과 후회는 없다”며 “운동을 계속해오면서 처음 시작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손연재는 리듬체조를 떠나지만, 대한민국 리듬체조가 세계 속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며 “후배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명예를 높이는 일에 손연재가 조금이라도 기여할 바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탐색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운동선수로 사는 삶은 이제 마무리하지만, 또 다른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고 새로운 배움의 길을 걸어가려 한다”고 했다. 리듬체조 불모지인 한국에서 기적처럼 피어난 꽃이다. 6살에 리듬체조를 시작한 손연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행사장에서 열린 봄 상품 여성패션 특가전을 찾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는 21일까지 이월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한국 아이스댄스 ‘간판’ 민유라(21)-알렉산더 게멀린(23·미국)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쇼트댄스에서 8위로 선전했다.<사진> 민유라-게멀린 조는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2.75점에 예술점수(PCS)를 합쳐 59.01점을 얻어 16개 출전팀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이번 점수는 자신들의 ISU 공인 최고점인 59.22점에 0.21점 모자라는 좋은 성적이다. 블루스 음악으로 ‘유어 하트 이즈 애즈 블랙 애즈 나이트(Your Heart is as Black as Night)’를 선택하고, 힙합 음악으로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와 빅뱅의 ‘뱅뱅뱅’을 섞은 민유라-게멀린 조는 첫 번째 과제인 미드나이트 블루스 1st 섹션에서 레벨4를 받고 체크 포인트 3개를 만족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서로 손을 잡고 펼치는 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처리한 민유라-게멀린 조는 게멀린이 민유라를 거꾸로 들어 올리는 커브 리프트에서 레벨4를 받은 데 이어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도 최고난도인 레벨4를 기록했다. 민유라-게멀린 조는 서로 손
남자 대표팀 슈틸리케 감독 휴가 마치고 20일 인천 입국 월드컵 본선 진출 구상 발표 여자 대표팀 윤덕여 감독 4월 평양서 아시안컵 예선 원정 20일부터 파주서 몸만들기 돌입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남자축구 대표팀과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새해 본격 출항을 위해 기지개를 켠다. 유럽에서 두 달여의 휴가를 보낸 울리 슈틸리케 남자대표팀 감독은 오는 20일 낮 12시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입국 직후 공항 인터뷰를 통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슈틸리케호는 다음 달 23일 중국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에 이어 같은 달 28일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 달 13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그 전에 기존 대표팀 자원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새로운 K리거를 발굴하기 위해 국내 팀들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귀국 다음 날인 21일 FC서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고, 다음 달 4일 K리그 개막에 맞춰 주요 경
다음 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 개막에 앞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쿠바, 호주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 입장권을 20일 오후 2시부터 예약 판매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 호주와 총 세 경기를 치른다. 쿠바와는 25일과 26일 오후 2시, 호주와는 28일 오후 6시 30분 대결한다.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의 티켓 예매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와 ARS(1544-1555),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할 수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