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오전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지며 남북관계의 긴장이 커지고 있다. 이날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관람객들이 남북관계 관련 전시물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한국 야구 대표팀이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했다. 이제 훈련에 전념할 때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낮 오키나와현 나하 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전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 모인 선수 21명은 정장 차림으로 입국했다. 오키나와에서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치른 최형우, 양현종, 임창용(이상 KIA 타이거즈), 김태균, 이용규(이상 한화 이글스) 등 5명은 12일 오전 온나손에 있는 대표팀 숙소로 이동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 중인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오키나와에 도착한다. WBC 대표팀의 유일한 현역 메이저리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월 말 한국으로 들어와 고척 스카이돔 평가전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계획이다. 오키나와는 많은 한국 프로야구팀이 스프링캠프를 차려 국내 팬에게도 익숙한 곳이다. 하지만 WBC 대표팀이 오키나와에서 훈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 1회 대회를 앞두고는 후쿠오카와 도쿄에서 훈련했고, 2009년에는 하와이, 2013년에는 대만 타이중에서 합숙 훈련을 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3월 6일부터 A조 예선을 치르는 대표팀은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격파하고 아시아의 새로운 주인이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알렸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1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 최종전(3차전)에서 일본을 3-0(0-0 2-0 1-0)으로 제압했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에는 더욱 의미가 큰 승리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 반드시 넘어서야 할 상대가 바로 카자흐스탄과 더불어 일본이기 때문이다. 세계 랭킹 23위인 한국은 13위 덴마크(4-2승), 19위 헝가리(2-5패), 21위 일본 등 4개국이 참가한 이번 친선 대회를 승점 6점(2승 1패)으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는 해당팀끼리 승자 승-골 득실-다득점 등의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덴마크(2승 1패), 헝가리(2승 1패)와 승점이 똑같다. 세 팀이 상대전적에서도 물고 물리는 상황에서 덴마크가 골 득실에서 앞서 1위, 앞서 2차전에서 한국을 꺾은 헝가리가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우승팀 덴마크에 승리를 거두고도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디종FCO의 미드필더 권창훈이 2경기 연속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데뷔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디종은 12일 프랑스 디종의 가스통 게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캉과 2016~2017 정규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권창훈은 이날 경기를 맞아 교체명단 4명에 포함됐지만 끝내 호출을 받지 못하면서 데뷔전이 미뤄졌다. 지난달 18일 디종과 이적료 120만 유로(약 15억원)에 3년6개월 계약한 권창훈은 몸만들기에 집중했고, FC메스와 24라운드 원정 멤버에 포함되면서 데뷔전을 치르는 듯했지만 무산됐다. 권창훈은 이날 ‘강등권’인 캉과 홈경기를 맞아 2경기 연속으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려 출전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끝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전반 40분 메르디 아베이드의 결승골로 앞서나간 디종은 후반 27분 첫 선수 교체에 나섰고, 후반 33분 두 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디종은 후반 41분 로이스 디오니의 추가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고, 권창훈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권창훈 대신 앙토니 벨몽테를 마지막 교체카드로 사용했다. /연합뉴스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드디어 닻을 올렸다. 선장인 김인식(70)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김 감독은 2006년 제1회, 2008년 제2회 WBC와 2015년 제1회 프리미어12에 이어 다시 한 번 사령탑을 맡았다. 제1회 WBC에서 4강에 올랐던 한국은 제2회 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제1회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 감독은 “프리미어12 때보다 더 긴장된다”며 “(WBC가) 큰 대회인 면도 있고, (선수 교체 등) 예기치 않은 일이 많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출국하는 소감은. 어제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렸지만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짜는 데 많은 시일이 걸렸다. 힘들었던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제 그런 거는 잊어버리고 훈련과 경기만 생각하려고 한다. 대표팀 주장은 결정했나. 어제저녁에 결정했다. 김재호(두산) 선수가 맡게 됐다. 사실 그동안 정근우(한화)나 이대호(롯데) 등 고참 선수가 했는데, 정근우는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졌고 이대호는 그동안 많은 수고를 해줘서 제외했다. 이용규(한화)와 김재호 얘기가
한국 여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잔류에 성공했다. 한국은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중국과 3~4위전(2단1복식)에서 0-2로 졌다. 1단식에 나선 최지희(446위·강원도청)가 중국의 양자오쉬안(323위)에게 0-2(0-6 0-6)로 졌고, 2단식 한나래(205위·인천시청) 역시 주린(118위)에게 1-2(6-7 7-5 5-7)로 패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앞서 열린 조별리그에서 카자흐스탄에 졌지만 태국을 잡고 4강 진출에 성공, 다음 시즌에도 1그룹에 남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7개 나라가 출전해 우승국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최하위가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카자흐스탄이 우승했고 최하위는 필리핀으로 확정됐다. /연합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써는 낮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형식 논리적으로 보면 저희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가 투자를 한다든가 셰일가스를 수입해서 대미 경상수지 흑자의 폭을 줄인다든가 하는 방향으로 대처하면 실효가 있을 것”이라며 “선제적인 노력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 부총리는 “예를 들면 중국이라든가 일본이라든가 우리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나라들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다든가 직접적 영향을 받을 때 그것에 따른 간접적 영향도 저희로서는 상당히 있다”고 염려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선 “현재까지 한미 FTA 재협상의 문제는 미국 측에서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면서도 “문제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서울 관광객들이 경기장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고속도로 두 곳이 연내 개통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사업인 동홍천∼양양(71.7㎞), 안양∼성남(21.9㎞) 간 고속도로가 각각 올해 6월, 하반기에 개통한다. 두 고속도로가 열리면 서울과 인천공항에서 경기장 등으로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관광객 편의를 높이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2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인천공항에서 원주까지는 2시간 15분에서 1시간 35분으로 각각 40분씩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올해는 3월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28.9㎞)와 12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48.8㎞)가 잇달아 개통해 대도시권의 교통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달 개통한 부산신항제2배후(15.3㎞)에 이어 구리∼포천(6월, 50.6㎞), 상주∼영천(6월, 93.9㎞) 간 민자고속도로가 열려 물류 흐름과 지역 간 교통소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초콜릿·사탕 수입액이 6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관세청이 발표한 9일 오후 서울시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수입 초콜릿이 판매되고 있다./연합뉴스
항만 예인선 연합노동조합 조합원들이 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앞에서 인천·평택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예인선 입찰 계약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