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기·인천 국회의원 10명 중 9명꼴로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기(56명)·인천 국회의원(13명) 69명의 68.1%인 47명은 재산이 1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6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경기도 현역 국회의원 56명(정성호·윤호중 장관과 양문석 전 의원 제외) 중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50명으로 89.3%에 달했다.
이중 71.4%인 40명은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가장 재산이 많은 늘어난 의원은 김은혜(국힘·성남분당을) 의원으로 20억 4400만원이 늘어 경인 의원 중 유일하게 20억 원 이상 증가를 보였다.
김 의원은 본인 상가와 배우자 연립주택, 빌딩 등 건물가액이 7억 원 정도 늘었고, 예금이 6억 원, 주식이 8억 원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이어 박정(민주·파주을) 의원이 14억 2100만원, 추미애(민주·하남갑) 의원이 11억 3700만 원 등 10억 원 이상 증가했다.
박 의원은 서울 마포구 빌당가액이 5억 원 정도 올랐고, 채무가 10억 원 정도 줄었다고 신고했다.
경기도지사 본경선 후보인 추 의원은 서울 광진구 아파트를 매도해 건물가액이 15억 원 정도 줄어든 대신 예금이 10억 원 늘었고, 후원금 증가로 정치자금 수입도 1억 원 정도 증가했으며, 채무도 10억 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산이 감소한 도내 의원은 6명(안철수·이준석·송석준·이재정·이상식·김용만)이며, 이중 안철수·이준석 의원 2명이 1억 원 이상 감소했다.
특히 안철수(국힘·성남분당갑) 의원은 무려 110억 7200만 원이 줄었는데 안랩 주식 등 증권이 1296억 500만 원에서 1143억 3100만 원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안 의원은 이 같은 재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산이 1257억 1700만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여야 전체 의원 중 최대의 재력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 의원에 이어 도내 재력가 2위는 박정 의원으로 364억 5700만 원, 3위는 김은혜 의원으로 293억 6000만 원 등 3명이 100억 원대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차지호(민주·오산) 의원은 지난해 1억 2700만 원의 재산증가로 총 재산이 1억 6500만원을 기록했으나 도내 의원 중 유일하게 재산이 1억 원대에 머물려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국회의원의 경우, 전체 13명 중 1명(노종면)을 제외한 12명의 재산이 늘어나 92.3%를 기록했다. 특히 53.8%인 7명은 1억 이상 재산이 증가했다.
재산 증가 1위는 무려 40억 8000만 원이 늘어난 윤상현(국힘·동구미추홀구을) 의원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예금이 12억 원 정도 늘었고, 주식 등 증권이 112억 2400만 원에서 139억 3800만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의원은 이같은 재산 증가에 힘입어 전체 재산이 218억 100만 원으로 인천 의원 중 유일하게 200억 원대를 기록했다.
이어 배준영(국힘·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이 지난해 재산이 6억 200만 원 늘어 재산 증가 2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재산도 60억 6700만 원으로 인천 의원 중 2위를 기록해 국민의힘 의원 2명이 재산증가 1·2위, 전체 재산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노종면(민주·부평구갑) 의원은 지난해 5000만 원의 재산이 줄어 인천 의원 중 유일하게 재산이 감소했으며, 전체 재산이 가장 적은 인천 의원은 1억 7000만 원을 신고한 모경종(민주·서구병) 의원으로 유일하게 1억 원 대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