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U-20 축구대표팀이 3주 일정의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 선수들은 7일 오후 4시5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번 포르투갈 전훈에 참가했던 ‘FC바르셀로나 3총사’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 장결희(이상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지난달 16일 포르투갈로 떠났던 신태용호는 5차례 평가전에서 2승2무1패를 기록했다. 특히 치열한 유럽 예선을 뚫고 U-20 월드컵 본선에 오른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로 비겨 자신감을 충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전훈을 통해 U-20 월드컵 본선의 밑그림을 어느 정도 그렸다는 평가다. 신태용식의 강한 압박 축구 스타일을 선수들에게 주문했고, 베스트11 윤곽도 잡았다. 신 감독은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훈에 이어 이번 포르투갈 전훈에서는 선수들의 실전 능력을 점검해 엔트리 구상을 70% 정도 마쳤다”고 전했다. ‘바르사 3총사’ 중 전훈 평가전 5경기에서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구자철(28)이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6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2016~2017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브레멘과 홈 경기 후반 34분에 2-2를 만드는 동점 골을 넣었다. 선발로 출전한 구자철은 폴 베어하그가 문전으로 올려준 공을 쇄도하며 왼발로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소중한 득점을 올렸다. 구자철이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10월 말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시즌 전체로 따지면 지난해 8월 독일 포칼컵 득점까지 더해 세 번째 골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라울 보바디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구자철은 이 보바디야의 결승 득점에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승부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 시간에 구자철이 연결해준 공을 이어받은 보바디야가 수비수 등 뒤에서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브레멘 골문을 다시 열었다. 6승6무7패로 승점 24점을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8개 구단 가운데 10위로 세 계단 올라섰다. 구자철은 이로써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제28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에 나선 한국 선수단이 ‘전통의 메달밭’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한꺼번에 추가하면서 국가별 메달 순위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박지원(단국대)이 2분30초622의 기록을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김도겸(스포츠토토·2분30초773)은 0.151초 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천500m 금메달도 한국 태극낭자들의 몫이었다. 손하경(한국체대)은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34초591로 우승했고, 함께 나선 김아랑(한국체대)은 2분35초010으로 준우승하며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금빛 환호’는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팀추월 종목에서도 두 차례나 쏟아졌다. 이진영(강원도청), 문현웅(한국체대 졸업), 오현민(한국체대)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4분00초43의 기록으로 일본(4분03초77)을 3초34초 차로 밀어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또 여자 대표팀도 전예진, 남지은(이상 한국체대), 임정수(강원도청), 박초원(단국대)이 호흡을 맞춰 3분13초65를 기록, 러시아(3분1
5일 오후 한강 성동지대 도선장 인근에서 성동구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지난달 30일 이 지역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를 국립환경과학원이 정밀검사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지난 4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에트로, 멀버리, 겐조,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16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30~80% 할인 판매하는 ‘해외명품대전’이 열리고 있다. 백화점들은 겨울이 끝을 향해 가는 이번 주말 겨울상품 막바지 할인전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년 차 시즌을 앞둔 박병호(31)가 미네소타 구단으로부터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를 당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지난 4일 오른손 불펜 투수 맷 벨라일을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서 박병호의 이름을 제외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와 4년 계약을 맺은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62경기에서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낮은 타율에도 탁월한 장타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5월 중순 이후 약점이 노출되며 고전했다. 결국, 지난해 7월에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8월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앞으로 박병호는 나머지 29개 메이저리그 구단의 클레임(영입) 신청을 기다린다. 클레임을 거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으로 자리를 옮겨야 한다. 박병호의 보장 계약은 앞으로 3년이 남았고,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보장 연봉 875만 달러(약 100억원)를 모두 부담해야 한다.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오는 19~26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3일 오후 태릉선수촌 챔피언 하우스에서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동훈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5개를 따내 종합순위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선수단은 빙상·스키·아이스하키·바이애슬론·컬링 등 5개 종목에 선수 142명과 임원 78명 등 총 220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장은 김상항(62)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맡았다. 대회 기간은 19일부터 26일까지며 선수단 본단은 15일부터 27일까지 총 13일 동안 파견된다. 유동훈 차관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 상황이 여의치 못하고 국민이 여러 가지로 불편해하고 있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우리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이번 대회는 우리 국민에게 동계스포츠 종목을 안내하고 관심을 불러일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지난 4일 포르투갈 트로이아 주세 모리뉴 센터에서 열린 포르투갈 3부리그 헤알 스포르트 클루비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전반 45분 김대원(대구FC)의 선취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대원은 수비지역에서 걷어낸 공을 상대편 골문까지 드리블 돌파한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이후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17분 상대 팀에 프리킥 득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32분엔 수비 라인이 무너지며 역전 골을 내줬다. 대표팀은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38분 백승호(FC바르셀로나)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백승호는 조영욱(고려대)의 왼쪽 땅볼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20명의 선수를 골고루 활용하며 최종 점검했다. 신태용호는 이번 전훈 기간 5차례 평가전에서 2승2무1패를 기록했다. 스토릴 U-20 팀에 5-0 대승을 거뒀던 신태용호는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1-1로 비겼다. 히우아베 U-20 팀과 경기에서는 3-2로 승리했고, 포르투갈 2부리
차민규(23·동두천시청)가 제28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우승했다. 차민규는 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70초40으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1차 시기에서 35초16을 기록한 차민규는 2차 시기에서는 35초24의 성적을 냈다. 차민규는 지난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8회 동계체육대회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일반부 500m에서 34초95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한 바 있다. 또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영진(21·한국체대)이 71초13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프랑스와 함께 메달 순위 8위에 올라 있다. 러시아가 금메달 10개로 메달 순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