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이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다만 이미 형기를 채워 더 복역할 일은 없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4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음주측정거부),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작년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머리로 들이받기도 했다. 1·2심은 장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상해 혐의는 경찰관이 다친 정도가 경미하다는 이유로 무죄 판단했다. 1심 때 장씨에게 적용된 '윤창호법(반복된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거부를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에 위헌 결정이 나와 2심에선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죄가 적용됐지만 형량은 달라지지 않았다. 검찰은 상해죄 무죄 판단이 잘못됐다며, 장씨 측은 형량이 무겁다며 각각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씨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형기
문재인 정부 시절 남북 간 체결한 9·19 군사합의가 북한의 무차별적 동시다발 도발로 파기의 갈림길에 섰다. 북한은 야음을 틈타 군사합의가 설정한 비행금지구역 코앞까지 군용기를 내려 보낸 데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선 다음 9·19 합의를 명시적으로 위반하는 완충구역 내 방사포 등 포병 사격까지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4일 오전 1시 20분께부터 1시 25분께까지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30여 발, 2시 57분께부터 3시 7분께까지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40여 발의 포병 사격을 가했다. 탄착 지점은 9·19 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북방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였다. 군사합의서에는 이 완충구역 내에서 해상사격이나 훈련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합참은 즉각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규정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대북 경고성명까지 내놨다. 최근 국내에서는 북한이 9·19 합의의 정신과 취지를 존중하지 않는 상황에서 합의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회의감이 여권과 군 등에서 제기된 바 있다. 군사합의는 남북이 함께 준수해야 의미가 있고 유지된다는 입장으
14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특수전사령관기 특공무술 경연대회에 출전한 장병들이 격파 경기를 펼치고 있다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14일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도발 상황 경과와 주요 조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애쉬그레이 신곡 '런어웨이' 작사…"결혼 앞둬 가사에 감정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우리 사랑에 대해 꿈을 꿨어 모두 우리가 만든 믿음들이 분명 삶으로 다가온다는 걸 보게 될 거야.'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배우 공효진과 백년가약을 맺은 가수 케빈 오가 결혼을 앞두고 쓴 가사에서 '오늘 밤 난 절대 너를 내버려 두지 않아. 니가 기다려 줄 때 우리 같이 도망갈거야'라고 사랑의 메시지를 담았다. 14일 원더월에 따르면 이 노래는 2인 밴드 애쉬그레이의 신곡 '런어웨이'(RUNAWAY)로, 케빈오가 작사했다. 애쉬그레이는 클릭비 노민혁과 작곡가 심태현으로 구성된 2인 밴드다. 신곡 '런어웨이'에는 가수 김대한이 객원보컬로 참여했다. 케빈오는 가사를 통해 작은 고민이나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며, 지칠 때 같이 도망가자는 로맨틱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애쉬그레이는 케빈오와의 협업을 두고 "결혼을 앞두고 있던 시기여서 그런지 그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가사가 완성됐다"며 "케빈오가 어떤 프러포즈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사처럼 박력 있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북한이 군용기 위협비행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9·19 군사합의 위반이 명백한 포병 사격까지 감행하며 심야에 동시다발적 도발을 벌였다. 군이 북한의 9·19 합의 위반으로 규정한 사례는 이번이 3번째로, 2019년 11월 창린도 방어부대의 해안포 사격과 2020년 5월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에 대한 총격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또한 북한 군용기가 서·동부지역 비행금지구역 북방 5~7㎞까지 근접 비행한 것은 2018년 9월 군사합의 채택 이후 처음이다. 14일 합참에 따르면 오전 1시 20분께부터 1시 25분께까지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130여 발의 포병 사격과 2시 57분께부터 3시 7분께까지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40여 발의 포병 사격이 포착됐다.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는 것으로 합참은 평가했지만, 탄착 지점이 9·19 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북방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부였다. 군사합의는 이 구역내로 해상사격을 금지하고 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따라 군사합의 파기가 기로에 놓였다는 지적이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3~8월 특송화물, 국제우편물 등을 통해 대마류, 케타민 등 마약류 5건 모두 10.4㎏(시가 5억7천만원 상당)을 밀반입하려던 피의자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미국 HSI와 공조 수사로 국제 통제배달을 통해 미국에서 국내로 케타민 7.3㎏(1만6천명 동시투약분)을 밀반입한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덧붙였다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경기도무용단 단원들이 오는 11월 열리는 '본(本)' 공연 연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