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 한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문 데다 굵은 눈발까지 날린 21일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 재벌총수 구속을 촉구하는 13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된 직후 열린 첫 주말 집회여서 재벌총수 구속 촉구와 함께 '블랙리스트' 규탄 목소리가 강했다.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친박근혜) 보수단체들은 한층 격해진 분위기로 대규모 맞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재용 부회장 영장 기각을 환영하고, 김기춘 전 실장·조윤선 전 장관 구속영장 발부는 강하게 비판했다.◇ "유전무죄…재벌이 뇌물죄 몸통" 강추위 속 전국서 촛불전국 2천300여개 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조기탄핵 13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박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처음 열리는 집회다. 삼성을 비롯한 재벌이 뇌물죄 '몸통'이라고
김마그너스(19)가 2017 서울 국제크로스컨트리 대회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김마그너스는 21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선에서 1.1㎞의 코스를 1분53초454에 달려 우승했다. 2위로 들어온 니콜라이 모릴로프(러시아)의 1분53초934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날 김마그너스와 끝까지 순위 경쟁을 벌인 모릴로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팀 스프린트 동메달리스트로 지난해 핀란드 라흐티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1.6㎞ 스프린트 프리에서 8위에 오른 정상급 선수다.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마그너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게 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는 마르타 포센(노르웨이)이 2분16초51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주혜리(26)가 2분18초280으로 2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크로스컨트리를 서울 시내에서 열어 시민들에게 동계 종목을 한결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고 올림픽 열기를 높이자는 취지로 올해 창설됐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난적’ 북한과 같은 조에 묶이면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한국은 지난 21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에서 북한,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B조 예선은 북한 평양에서 모두 치러지는 데 한국은 오는 4월 5일 인도,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예선전을 치른다. 직전 대회인 2014년 여자 아시안컵에서 1~3위를 차지한 일본, 호주, 중국과 2018년 대회 개최국인 요르단이 본선에 직행하는 가운데 A~D조 예선에서 각조 1위를 차지한 팀이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 한국은 이번 조 추첨에서 아시아의 ‘강호’ 북한과 맞붙게 돼 본선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랭킹 10위로 한국(18위)보다 한 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북한과 여자축구 역대 전적에서 1승2무14패로 절대적인 열세다. 2018 여자 아시안컵은 2019 FIFA 여자 월드컵 예선전을 겸하고 있어 이번 예선전에서 북한을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해야만 월드컵 본선행을 노릴 수 있다. 더구나 이번
여자 프로배구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이재영(21·인천 흥국생명)이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출전 불가능’ 진단을 받았다. 흥국생명 구단은 이재영이 지난 21일 오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으며, 왼쪽 발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재영은 지난 2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세트 경기 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재활에는 약 2주 소요된다는 소견이다. 이에 따라 이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도 나가지 못했다. 이재영은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남녀 전체 최고 득표를 기록했다. 이재영은 6만4천382표를 획득, 지난 시즌까지 3시즌 동안 올스타전 최다 득표 자리를 지킨 수원 현대건설 양효진을 제치고 최고 인기 스타 자리를 차지했다. 이재영은 쌍둥이 자매 이다영(현대건설)과 한 팀(K스타팀)을 이뤄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그 역시 무산됐다./연합뉴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외국인선수 제임스 켈리의 시즌 대체선수로 아이반 아스카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켈리는 지난달 20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발목을 다쳐 2주간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게다가 담낭염에 장염까지 겹쳐 또다시 2주를 쉬었다. 아스카는 이 기간 켈리 대신 10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당 15.5득점 5.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18일 전주 KCC전 승리 후 “켈리와 아스카 중 누구와 시즌을 같이 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두는 등 상승세인 팀분위기를 고려해 아스카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는 “켈리는 화려한 플레이와 득점력을 갖춘 공격형 선수인 반면 아스카는 팀 공헌도가 높고 투지력을 앞세운 수비력이 강한 선수”라면서 “최근 공격력도 살아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 선수들과의 조화 및 기록, 팀 분위기 등을 고려해 교체를 결정했다”면서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철저히 준비해 남은 시즌을 잘 치르겠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한국 봅슬레이가 유럽의 벽에 막혀 월드컵에서 두 번 연속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연맹) 조는 22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1초49의 기록으로 8위에 올랐다. 김동현(30)-전정린(28·이상 강원도청) 조는 2분12초14의 기록으로 16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독일 팀(2분10초63), 은메달은 역시 독일 팀(2분10초91)이 가져갔고 동메달은 미국 팀(2분11초30)에 돌아갔다. 1~7위는 미국만 제외하고 전부 유럽 팀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세계 정상급인 한국 팀은 유럽 트랙 경험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캐나다에서 열린 1차 대회, 미국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각각 3, 4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유럽으로 옮긴 뒤 성적이 뚝 떨어졌다. 독일(알텐베르크)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 5위, 독일의 다른 지역(빈터베르크)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 8위, 스위스에서 열린 이번 5차 대회에서 역시 8위에 그쳤다. 그래도 세계랭킹 1위(896점)는 유지했다. 이는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의 프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팀을 구하는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 역사를 새롭게 썼다. 손흥민은 22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정규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해리 케인의 힐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9호골이자 리그 7호골을 터뜨렸다. 시즌 9호골은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대 최다골 신기록이다. 손흥민은 박지성(은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14~2015시즌 기록한 시즌 8골(정규리그 5골)과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2010~2011시즌 작성한 시즌 8골(정규리그 8골) 기록을 넘어섰다. 리그 7호골을 수확한 손흥민은 또 기성용이 보유한 아시아선수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인 8골에도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이 골맛을 본 건 지난 9일 축구협회(FA)컵 애스턴 빌라전 이후 두 경기 만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건 지난달 29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점골에 힘입어 맨시티와 2-2 무승부를 이뤄 승점 1점을 챙겼다. 6연승 행진을 멈췄지만 13승7무2패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05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15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를 상대로 분투했으나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정현은 19일 호주 멜버른 파크의 내셔널 테니스센터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디미트로프에게 1-3(6-1 4-6 4-6 4-6)으로 패했다. 2015년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2회전까지 진출한 정현은 2014년 세계 8위까지 오른 강호 디미트로프를 상대로 1세트를 따냈지만 남은 세트를 빼앗기며 역전패했다. 그러나 정현은 매 세트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현은 1세트 초반 디미트로프의 첫 서브 게임에서 한 포인트도 따내지 못하고 내준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더블폴트로 시작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평정심을 가다듬은 정현은 이후 거칠 것 없이 상대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상대의 백핸드샷이 연달아 네트에 걸려 두 포인트를 따냈고 이어 시원한 서브 포인트까지 나오면서 게임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자신감을 얻은 정현은 이후 5게임을 연달아 따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첫 세트를 6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오른쪽)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을 방문, 이 전 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