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포르투갈로 3주간 전지훈련을 떠난 U-20 축구 대표팀의 최대 화두는 ‘바르사 3인방’과 국내파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다. 신태용 감독은 U-20 대표팀을 맡은 이후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을 통해 국내파 선수들의 1차 옥석가리기를 마치고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나설 21명을 선발했다. 여기에 FC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 등 ‘바르사 공격수 3인방’과 오스트리아 SV호른 소속의 수비수 김재우를 합류시켰다. 이미 FC 바르셀로나 소속이라는 점만으로도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는 ‘신태용호 승차권’을 사실상 따냈다는 시각도 많지만,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백지상태 경쟁”을 강조하고 있다. 신 감독은 내달 5일까지 포르투갈에서 진행하는 3주간 전지훈련을 통해 오는 5월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설 21명 태극전사의 윤곽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공격자원으로 구성된 ‘바르사 3인방’이 U-20 월드컵 본선 엔트리 진입에 유리한 상황에서 힘겹게 제주
대한체육회는 18일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대비 경기력 향상과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기 위한 ‘2017년 국가대표 훈련개시식 및 체육인 신년하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동·하계 8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276명을 비롯해 체육계 인사, 유관기관 대표 등 약 4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교문 국가대표 양궁 지도자가 사회를 맡고 선수 대표 선서는 박상영(펜싱), 정보경(유도)이 한다. 체육회는 “올해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을 시작으로 경기력 향상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스포츠 선진국으로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KBO가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상벌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공정한 리그운영, 야구규칙, 유소년 야구 육성을 담당하게 될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17일 발표했다. 상벌위원회는 최원현 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를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아울러 기존 민훈기 SPOTV 해설위원 외에 강준호 서울대 교수,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 이종범 해설위원 등 3명이 새로 상벌위원을 맡는다. 유남호 전 KBO 경기운영위원장은 규칙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경기운영위원 5명과 김풍기 KBO 심판위원장, 김제원 KBO 기록위원장도 규칙위원으로 활동한다.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네이마르(25)가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비싼’ 선수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17일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억4천680만 유로(3천95억원)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네이마르는 작년 10월 이후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야 11경기 무득점을 끝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팀 동료 리오넬 메시(30)나 루이스 수아레스(30)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와 202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시는 1억7천50만 유로(2천138억원)로 네이마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는 메시는 아직 재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 네이마르와 메시에 이어 역대 최고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폴 포그바가 1억5천530만 유로(1천947억원)로 3위에 랭크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즈만과 수아레스,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그 뒤를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는 1억2천650만 유로(1천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계란의 항공운송비 지원 한도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 지표물가와 체감물가 간 괴리를 보완하기 위해 가구주 연령이나 1인 가구 등 가구 특성을 반영한 물가지표를 개발하기로 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최근 가격이 오른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공공요금 등에 대해 품목별 대응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계란의 경우 설 전에 농협 계통 보유물량 등과 수입 계란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급해 계란 수급과 가격 안정을 도모하겠다”며 “기존 항공운송비 지원의 한도를 t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수입 계란이 설 전에 국내에 유통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채소류는 비축물량을 설 기간 도매시장에 집중적으로 방출해 평시대비 2배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소매점에 정부보유물량을 직공급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며, 김치 업체 등 대형 수요처에도 공급해 가격급등을 야기하는 도매시장의 수요를 분산하겠다”고 밝혔다.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대한 감시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 차관은 “라면·주류 등 일부 가공식품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05위·삼성증권 후원)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코트에 나선다. 정현은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렌조 올리보(79위·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정현의 경기 일정은 12번 코트의 마지막 경기로 배정됐다. 12번 코트 첫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에 시작하고 여자부 두 경기, 남자부 한 경기가 끝난 뒤에 시작되므로 정현의 경기 시작 시간은 앞선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다만 평균적인 남녀부 경기 소요 시간을 바탕으로 추산하면 대략 오후 3시 안팎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5년 윔블던에서 단식 본선 데뷔전을 치른 정현은 2015년 US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차례로 나섰다. 이 가운데 2015년 US오픈 1회전을 유일하게 통과했고 나머지 세 차례는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1회전에서는 ‘세계 최강’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만나 0-3으로 졌다. 조코비치에 비하면 올해 첫 상대인 올리보는 그야말로 ‘해볼 만한 선수’다. 올리보는 1992년생으로 정현보다 4살 더 많
강추위가 계속된 16일 서울 종로구 한 대형서점이 책을 읽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4당 원내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정당 정양석, 새누리당 김선동,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연합뉴스
설 연휴를 앞둔 16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설 선물 등 배송물량 등이 가득 쌓여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설 관련 우편물을 차질없이 배달하기 위해 16일부터 26일까지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을 정해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음주 운전 사고가 그의 팀 내 입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16일 피츠버그의 포지션별 올 시즌 전망을 다룬 기사에서 강정호를 변함없는 주전 3루수로 분류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비시즌 기간 한국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냈지만, 시즌 개막을 준비 중인 구단은 이런 사실이 그의 올 시즌 입지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정호가 2015년 9월에 당한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2016시즌 첫 달을 쉬었는데도 결국 지난해 21홈런, 장타율 0.513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초 서울 강남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결국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 전인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USA투데이는 “강정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데이비드 프리스가 공백을 잘 메웠다”며 올 시즌에도 그가 3루수 백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조디 머서를 팀의 주전 유격수로 보면서 강정호가 때로는 3루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