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스포츠산업 연구개발 사업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주최한 이 행사는 스포츠 분야 연구개발 사업이 2018년 종료됨에 따라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그간의 정책 성과와 한계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37개 과제에 총 757억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된 스포츠산업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스크린골프 기술적 기반 마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궁 브랜드 창출 등 소기의 사업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문체부는 이어 “공급자 중심으로 분류된 현재 사업 구분 체계를 수요자인 국민 체감 중심으로 개편하고 스포츠 서비스 연구 비중을 늘리는 방안 등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성용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가 다시 엇갈렸다. 10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FIFA 회원국 감독과 주장의 투표 결과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1순위로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을 뽑았다. 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이 참가한다. 한 명이 3명의 선수에게 표를 던질 수 있는데, 1순위에게는 5점, 2순위 3점, 3순위 1점이 주어진다. 올해 슈틸리케 감독의 2순위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었다. 남자선수상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3순위였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순위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는 1순위로 메시를 표기한 기성용과 대조를 이뤘다. 기성용에게 호날두는 두 번째였고, 그리즈만이 3순위였다. 기성용은 메시가 받았던 지난해 FIFA-발롱도르 투표에서도 메시를 1순위로 꼽았다. 2015년에도 메시를 1순위로 올리는 등 매년 메시를 최고의 선수로 여겼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한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에는 호날두를 1순위로 올렸다. 2015년에도 그는 호날두였다. /연합뉴스
“2016년은 내 축구 인생의 최고의 해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마드리드)는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수상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는 이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으로부터 상을 건네받은 뒤 “개인적으로도 정말 굉장했던 한해였다”며 “와우, 와우”를 연발했다. 호날두는 지난달에는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와 한 해 최고의 상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10년 가까이 최고의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는 호날두이지만, 2016년은 그에게 더욱 특별한 한 해였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승리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득점을 올렸다. 특히, 조국 포르투갈에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유로 2016)을 안겼다. 호날두는 유로 2016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전반 17분만에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그라운드 밖에서 선수들에게 화이팅을 불어넣으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칠레에 패해 고개를 숙인 메시와 비교됐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FI
한국 남자 골프의 희망으로 자리 잡은 김시우(22)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을 앞둔 작년 이맘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어린 새내기였다. 2부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올라와 소니오픈에 출전한 김시우는 첫날부터 선두권을 꿰차고 나흘 내내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4위를 차지했다.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겨 ‘주목받는 신예’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소니오픈은 김시우가 무명 신인에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 무대였다. 김시우는 오는 13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 ‘넘치는 자신감’을 안고 출전한다. 10일 대회장에 도착한 김시우는 “너무나 잘 아는 코스”라면서 “게다가 샷 감각이 워낙 좋은 상태라 자신감이 가득하다”고 밝혔다. 김시우가 한번 밖에 대회를 치르지 않은 와이알레이 골프장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하는 이유는 지난해 사실상 데뷔전을 앞두고 무려 2주 동안 연습 라운드를 돌았기 때문이다. 김시우가 자신감을 가득 장착한 이유는 또 있다. 9일 끝난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김시우는 공동 30위에 그쳤다.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김시우 아래로는 딱 1명뿐이다. 특히 최종일에는 78타를 쳐 출전
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어 캐나다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 휴스턴 로키츠의 경기에서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13번)이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로키츠가 4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올 시즌 자신의 10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하든의 활약에 힘입어 129-122로 승리, 8연승을 달리며 시즌 30승 고지(30승 9패)를 밟았다./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지난주까지 본선 대기 1번이었던 정현은 케빈 앤더슨(68위·남아프리카공화국)이 부상을 이유로 9일 출전을 포기하면서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2015년 10월 세계랭킹 10위까지 올라갔던 앤더슨은 지난 시즌 엉덩이 부상 때문에 고전했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 호주오픈을 기권하는 무척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2년 연속 호주오픈 본선 티켓을 따낸 정현의 메이저 대회 본선 첫 출전은 2015년 윔블던 테니스대회였다. 당시 정현은 2008년 8월 US오픈에 나선 이형택(41) 이후 한국인 선수로는 7년 만에 출전권을 획득했다. 첫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1라운드 탈락한 정현은 그해 8월 US오픈 본선 1라운드에서 제임스 덕워스(105위·호주)를 꺾고 첫 메이저 대회 승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를 만나 접전 끝에 0-3으로 분패했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는 1라운드부터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만나 선전을 펼쳤지만 0-3으로 졌다. 정현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본선 출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김인식호’가 11일 예비소집으로 닻을 올린다. KBO는 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요 일정을 확정해 9일 발표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우선 11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예비소집으로 첫 일정에 들어간다. 이날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KBO로부터 WBC 주요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니폼과 단복 등 장비를 시범 착용해 볼 예정이다. 대표팀 예비소집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훈련은 투수들이 먼저 시작한다.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팀에 속한 박희수(SK), 차우찬, 임정우(LG), 원종현(NC), 장시환(케이티) 등 5명의 투수는 오는 31일 괌으로 이동해 2월 9일까지 열흘간 선동열, 송진우, 김동수 코치와 함께 훈련한다. 괌 훈련캠프에 참가한 선수들과 코치들은 개인 정비와 오키나와 캠프 출국 준비를 위해 다음 달 10일 귀국할 계획이다. 이후 전체 대표팀이 2월 11일 오후 2시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공식 소집을 하고, 이튿날인 12일 본격적인 훈련 및 연습경기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훈련하며, 일본야구기구(NPB) 소속팀
조류인플루엔자 사태로 ‘계란 대란’이 벌어지자 정부가 최근 20년간 수입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외국산 알가공품의 수입을 한시로 허용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으로 ‘축산물의 수입허용 국가(지역) 및 수입위생요건’을 일부 개정해 행정 예고하고 주중에 고시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미국산(전란액, 난백액, 염지란, 피단)과 태국산(전란액, 난백액, 전란분, 난황분, 난백분, 염지란) 알가공품의 수입이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수입허용 기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인플루엔자 종식을 선언하고 나서 3개월까지다. 식약처는 두 나라 정부의 요청을 받고 알가공품의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외국산 알가공품은 국내에 들어와 정밀검사 등 수입통관절차를 거친 후 이번 달 안으로 국내에 유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가공품 중에서 전란액(全卵液)은 계란의 난황과 난백 등 전체액을, 난황액은 노른자를, 난백액은 흰자를 말한다. 난액을 건조해서 사용하는 것은 분말계란(난황분, 난백분 등)이다. 이들 알가공품은 주로 케이크나 빵, 과자,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어묵, 햄, 소시지 등의 가공품에 식품원료로 사용된다./연합뉴스
올해 대선에 도전한다는 뜻을 밝힌 안희정 충남지사(왼쪽)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주먹을 맞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안 지사와 바른정당 소속인 남 지사는 "소속정당은 다르지만 세종시를 완성해 대한민국의 비전을 바로 세우자고 결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