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현재 운영 중인 ‘K-스포츠클럽’ 명칭을 ‘스포츠클럽’으로 바꾼다고 5일 밝혔다. 체육회는 “‘K-스포츠클럽’은 최근 논란이 되는 ‘K스포츠재단’과 이름이 비슷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샀기 때문에 단순하게 ‘스포츠클럽’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K-스포츠클럽’에서 ‘K’를 빼고 지역명을 붙인다는 것이다. 체육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체육회와 전국 K-스포츠클럽 관계자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으며 이를 토대로 12월 말에 체육회 스포츠클럽 육성위원회 자문을 거쳤다”며 “공공스포츠클럽, 국민스포츠클럽, 코리아스포츠클럽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나 최종적으로 ‘스포츠클럽’으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스포츠클럽 공공성을 강조하고 사설 스포츠클럽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대한체육회 로고를 쓰기로 했다. 체육회는 전국 37개 ‘K-스포츠클럽’에 명칭 변경을 통보할 예정이며 3월 말까지 신규 스포츠클럽 13개를 공모해 선정, 3년간 6억∼9억 원을 지원한다. 체육회는 “2020년까지 239개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며 현재 10만 개 이상으로 파악되는 사설 스포츠클럽에 대한 등록제를 도입해 공익성
2017시즌 미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새해 주목할 선수’로 지목됐다.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5일 ‘2017년 주목할 선수’를 소개하며 첫 승을 노리는 선수와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를 나눠 게재했다. 박성현에 대해서는 “2017시즌 신인이지만 생소한 선수가 아니다”라며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뒀고 LPGA 투어 대회에도 7차례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LPGA 투어는 “7차례 대회에서 6번이나 13위 이내의 성적을 냈으며 5개의 메이저 대회에서는 두 번이나 3위 이내에 입상했다”고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박성현 외에 재미동포 앨리슨 리도 첫 우승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평가됐다. LPGA 투어는 앨리슨 리에 대해 “이미 지난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뻔했지만 연장전에서 패했다”고 소개하고 특히 UCLA에서 학업을 병행하며 투어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선수로는 양희영(28·PNS창호), 김세영(24·미래에셋), 이미림(27·NH투자증권)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지
정현(104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어셀 첸나이오픈(총상금 44만7천480 달러)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4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두디 셀라(96위·이스라엘)에게 0-2(2-6 2-6)로 완패했다. 1회전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보르나 초리치(48위·크로아티아)를 2-0(6-3 7-5)으로 꺾고 상쾌한 시즌 출발을 알렸던 정현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32점과 상금 7천640 달러(약 920만원)를 받은 정현은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00위권 이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연합뉴스
KBO리그에서 뛴 오른손 투수 릭 밴덴헐크(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했다. 네덜란드야구협회(KNBSB)는 밴덴헐크가 오는 3월 열리는 WBC에 출전한다고 5일 발표했다. 밴덴헐크는 “목표는 4강이지만 (준결승에서 패한) 지난 대회보다는 좋은 성적을 남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밴덴헐크의 대표팀 합류는 네덜란드와 예선에서 맞붙는 한국에 반갑지 않은 소식일 수 있다. 그는 2013~2014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다. 2013시즌에는 7승 9패 평균자책점 3.95의 평범한 성적을 거뒀지만 2014시즌 들어 기량이 급성장해 13승 4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삼성의 우승을 이끌었다. 평균자책점(3.18)과 삼진(180개)은 1위, 승리(13승)는 4위였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한 뒤에도 승승장구했다. 2017 WBC 1라운드에서 한국과 격돌하는 네덜란드는 이미 메이저리거들의 대표팀 합류로 탄력을 받은 상태다.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고 뛸 산더르 보하르츠(보스턴 레드삭스), 안드렐턴 시몬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요나탄 스호프(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은 빅리그에서도 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이달 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한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 “우즈의 출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2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우즈는 2015년 8월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허리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나오지 못하다가 지난해 1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15위에 머물렀으나 비교적 무난한 성적을 냈다는 평을 들은 우즈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을 통해 투어 대회에도 복귀하게 된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PGA 투어 공식 대회가 아니었다. 우즈는 이미 2월 16일부터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에도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이 열리는 토리 파인스 골프장은 우즈가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대회 장소다. PGA 투어에서 통산 79승을 거둔 우즈는 이 가운데 8승을 이곳에서 기록했다. 우즈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최대 축제인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올해 7월 29일부터 나흘간 안양시에서 개최된다.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2017년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최지로 안양시를 선정하고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안양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국기원에 따르면 안양시는 그동안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유치하려고 2015년에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0월에는 안양시태권도협회 사무실에서 유치추진단 현판식도 하는 등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2017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안양시에서 개최됨으로써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마당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은 국기원이 주최하는 태권도 무예 대제전으로서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모토 아래 전 세계 태권도 수련인들이 경연을 펼치며 태권도의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는 친선교류의 장이다. 지난해 국기원에서 개최된 세계태권도한마당에는 60개국에서 4천753명의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했다. 올해에는 5월부터 온라인으로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오현득 국기원장은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줄
끔찍한 비행기 추락사고로 선수단 대부분이 사망한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가 선수 3명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팀 재건에 나섰다. 샤페코엔시 구단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7시즌 선수 보강을 위해 수비수 더글라스 그롤리, 미드필더 나드손 다 시우바, 공격수 로시를 영입했다”며 “2017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서 조심스럽게 선수 영입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비행기 추락사고로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까지 대부분 목숨을 잃은 샤페코엔시 구단은 지난해 12월 선수단 장례식을 마친 뒤 바그네르 만시니 감독을 영입하면서 선수단 재건에 나섰다. 샤페코엔시는 2017시즌을 대비해 20명의 선수를 뽑기로 했고, 이날 계약을 마친 3명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특히 수비수 그롤리는 2008년 샤페코엔시에서 프로에 데뷔한 선수로 2015년 크루제이루로 이적했다가 1년 임대로 9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후히 코스타 샤페코엔시 단장은 “현재 18~20명의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며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어서 매우 신중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리그 역대 최다 연승에 도전한 첼시에 제동을 걸었다. 토트넘은 5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첼시와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델리 알리와 2어시스트를 기록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리며 승점 42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에 앞서 3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첼시(승점 49점)와 승점차도 7점으로 줄였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정규시간이 다 끝난 뒤 후반 추가시간인 92분이 돼서야 교체 출전해 2분간 뛰었다. 첼시의 연승행진은 ‘13’에서 멈췄다. 양 팀은 전반전에 견고한 수비 축구를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첼시는 19경기 13실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전체 구단 중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14실점으로 리그 두 번째로 실점이 적었다. 양 팀은 수비 라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채 경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얀 페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가 스리백으로 나섰고, 첼시도 개리 케이힐, 다비드 루이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경기는 예상대로 방패 대 방패의 싸움으로 전개됐다.
오는 5월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개최도시 패키지 티켓이 전주와 제주에서 모두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개최도시 패키지 티켓이 전체 6개 도시에서 총 7천104장이 판매됐다고 4일 밝혔다. 개최도시 패키지 티켓은 조직위가 지난해 연말 개최 도시별로 2천17장씩 한정 판매한 티켓이다. 조별예선과 16강전까지를 30% 할인 가격에 판매했다. 전체 판매율은 58.7%를 나타냈다. 조직위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 대한 지역 축구팬들의 기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5월 20일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와, 지리적 약점에도 대회 유치에 성공한 제주에서는 각 도시에 할당된 2천17장이 모두 팔려나갔다. 전주와 제주 다음으로 대전·천안·인천·수원 순이었다. /연합뉴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 5일로 100일째가 되면서 내수 위축에 대한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 최순실 사태 등까지 겹치면서 민간의 소비·투자 심리는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는 상황이어서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음식점 및 주점업 판매지수는 1년 전보다 0.3% 감소하며 2015년 7월(-1.9%) 이후 16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음식점 및 주점업 판매지수는 지난해 6∼8월 4%대 이상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지만 9월을 기점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 감소의 주된 이유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다. 워낙 내수가 얼어붙은 상황이라 지난해 9월 시행된 청탁금지법의 영향이 당장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 중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지난해 11월 한국행정연구원 설문조사에서는 청탁금지법으로 타격이 예상된 식품접객업과 유통업, 농축수산·화훼업 등 업종의 사업체 40.5%가 법 시행 이후 매출이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말 음식점 및 주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