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와 청와대가 미세먼지로 흐리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달 중순 귀국할 예정인 반 전 총장은 최근 측근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분열과 갈등을 치유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중대선거구제로) 개편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반 전 총장은 또 “우리나라는 지금 ‘올 오아 낫싱(all or nothing·전부 아니면 전무)’인데, 지금 소선거구제 후유증이 너무 큰 것 아니냐”며 중대선거구제 개편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반 전 총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오래전부터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얘기했는데, 맞는 말 아니냐”고 강조했다고 이 참석자는 전했다. 지난 연말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 전 총장이 개헌 필요성을 거론한 데 이어 선거구제 개편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퇴임 후 귀국을 앞두고 처음으로 공개된 ‘정치적 발언’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착수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반 전 총장이 안철수 전 대표를 직접 거명하며 그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중대선거구제 개편에 찬성 의사를 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일 오전 11시20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2017년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기흥 회장은 이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체육회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에는 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 임직원 약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기흥 회장 신년사와 임직원 간 신년 인사 등이 진행됐다.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2017년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우공이산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체육인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농협유통이 2017년 설을 앞두고 오는 12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고객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상담을 받는 모습./연합뉴스
‘반도체 코리아’의 주 활약 무대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새해 1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7년 메모리 시장 규모는 853억 달러(약 10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6년 시장 규모(773억 달러)보다 10.3% 증가하는 것이다. 메모리 시장이란 D램과 낸드플래시 부문을 더한 시장을 말한다. 메모리 반도체의 대표 격인 D램은 PC와 서버용 등 전통적 IT전자기기의 스토리지(저장장치)로 주로 사용되며,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저장장치에 주로 쓰인다. 메모리 시장은 2018년 이후에도 꾸준히 호황을 보여 오는 2021년에는 전체 시장 규모가 1천99억 달러(13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메모리 시장의 연 평균 성장률(CAGR)은 7.3%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 메모리 시장에서는 ‘반도체 코리아’를 구성하는 두 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연합뉴스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청소근로자’ 직접고용 기념 신년행사에서 ”너무 늦게 국회직원으로 모셨다”고 말한 뒤 “앞으로 잘 모시겠다”며 근로자들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닛산·BMW코리아·포르쉐코리아 3개 자동차 수입사가 10개 차종의 배출가스 인증 서류를 위조한 사실이 최종 확인돼 인증 취소와 과징금 부과조치를 받았다. 환경부는 작년 11월 29일 인증서류 오류가 적발된 한국닛산·BMW코리아·포르쉐코리아 등 3개 자동차 수입사 대상 청문 결과 이같이 결정하고 인증 취소와 과징금 부과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는 해당 자동차 수입사들이 인증신청 차량과 다른 차량의 시험성적서를 사용해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대기환경보전법 제55조에 따른 인증취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우선 청문에 참석하지 않은 포르쉐코리아 7개 차종에 지난해 12월23일 인증취소 처분을 내렸다. 한국닛산 2개 차종과 BMW코리아 1개 차종에는 작년 12월 30일 인증취소 처분했다. 인증취소 처분이 내려지면 6개 차종(4개 차종은 단종)은 판매가 정지된다. 그동안 판매된 10개 차종 4천523대에 2일 71억 7천만원(매출액의 3%)의 과징금 부과를 사전 통지했다. 환경부는 인증취소·과징금 부과 이외에 한국닛산을 2일 2개 차종의 인증서류 위조 건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다만 위반내용이 경미한 BMW코리아와 자진신고를 한 포르쉐코리아는 검찰에 고발하지
터키 프로축구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26)이 또다시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터키 언론 fanatic 닷컴은 2일 “트라브존스포르가 팀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올 시즌 16경기에서 1득점에 그친 석현준은 원소속팀 FC포르투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석현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던 작년 8월 트라브존스포르에 1년간 임대됐다. 그는 팀 합류 후 현지 적응에 실패했다. 16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득점을 기록한 상대 팀도 5부리그 팀이었다. 석현준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경기 막판 교체 출전되거나 결장하고 있다. 트라브존스포르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석현준은 원소속팀인 포르투갈의 FC포르투로 복귀해야 한다. 석현준은 2009년 AFC 아약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FC 흐로닝언, CS마리티무, 알 아흘리, CD니시오날, 비토리아FC, FC포르투, 트라브존스포르 등 수많은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