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과 박근혜 대통령 비위 의혹 사건을 파헤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검사 20명에 이어 파견공무원 40명도 합류해 본격적인 수사 준비에 착수했다. 이들 외에 최대 40명까지 둘 수 있는 특별수사관은 정원을 다 채우지 않고 여유를 둔 뒤 필요에 따라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인선한다는 계획이다. 14일 박 특검팀과 각 기관에 따르면 특검팀은 검찰과 경찰, 금융감독원, 국세청 등에서 온 파견공무원 40명 인선을 확정하고 인력 배치를 마무리했다. 특검 관계자는 "파견공무원 40명 인선 작업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큰 가운데 각 기관 소속 공무원들도 특검팀 지원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금감원에서는 예상보다 적은 조사인력 2명이 특검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주로 계좌추적 등의 업무를 맡는다.자금추적 전문 파견인력이 적은 것은 대북송금이나 BBK 의혹 등 자금흐름 추적이 중요했던 과거 특검 수사 때와 달리 이번 수사는 계좌추적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검팀이 애초 파견자를 2명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디지털 포렌식 등 첨
총선을 앞두고 시청을 방문해 명함을 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중연합당 소속 김재연(35) 전 의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허경호 부장판사)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월 6일 제20대 총선 의정부을 선거구 예비후보 신분으로 시청 내 각 사무실을 방문해 '예비후보'가 기재된 명함을 공무원들에게 나눠 주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았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의 공정성, 투명성 등을 보장하기 위해 호별 방문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인 김 전 의원은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지난 3월 민중연합당에 입당했다. 김 전 의원은 "시청 사무실은 공직선거법이 정한 호별 방문에 해당하지 않고 인사차 방문했을 뿐, 선거운동 의도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이 방문한 시청 각 사무실은 민원인을 위한 전용공간이 아니어서 호별 방문으로 봐야 한다"며 "방문 기간도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일 전이어서 피고인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공무원들은 적어도 선거운
경기 이천경찰서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3살짜리 어린이집 원생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보육교사 A(53·여)씨와 관리 책임이 있는 원장 B(56·여)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이천시 소재 자신이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C(3)양을 발로 차거나 볼을 꼬집는 등의 수법으로 네 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학대 의심 정황이 있다는 학부모 항의를 받은 어린이집 원장 B씨로부터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 학대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피해자)가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보여 훈육을 하다가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의 두 달 치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피해자에 대한 신체적 학대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한승마협회가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국가대표 선발과 훈련을 위해 허위 서류와 백지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하는 등 온갖 비상식적인 지원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삼성 후원으로 최대 505억원의 후원 예산이 들어가는 승마협회 중장기로드맵을 임의로 추진하고, 정유라를 그 혜택 대상에 포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시행한 대한승마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감사한 문체부는 규정 위반, 허위문서 발급 등을 한 관련자는 물론 정유라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유라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승마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승마협회는 2014년 6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심판 선정을 의결한 이사회에서 대회 공정성을 위해 보안을 유지하기로 결의했으나, 심판섭외 담당자와 심판이사는 보안각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결국, 대표선발전 심판에 대한 정보는 업무와 관련이 없는 승마협회 직원에게도 내용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승마협회는 정유라의 국가대표 훈련 보고서도 부실하게 작성했다. 2014년, 2015년 정유라의 국가대표 훈련보고서는 체육회 국가대표훈련관리지침을 준수해야 하지만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성남 서현고)이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취약 종목인 500m 정복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1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공식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500m 종목에 욕심난다. 이번 대회를 통해 500m가 취약 종목이라는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쇼트트랙 스케이터다. 두 선수는 올해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1천500m와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최민정은 1천m 2개, 1천500m 1개, 계주 3개의 금메달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취약 종목인 500m 종목에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최민정은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심석희는 3차 대회 때 올 시즌 처음으로 500m에 출전했다.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두 선수는 이번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500m에 관한 자신감을 키우고 궁극적으
한국이 올해 처음 도입된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 남녀 혼성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사르하치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2016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녀 혼성팀 경기 결승에서 러시아를 9-7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6-3으로 앞선 한국은 2라운드 들어 경고가 쌓여 6-5로 쫓긴 뒤 3라운드 초반에는 6-6 동점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이 상대 경고 누적으로 점수를 보탠 뒤 몸통 공격을 연달아 성공해 승리를 안겼다. 이번 대회 혼성팀 경기에는 한국, 러시아, 미국, 벨기에가 참가했다. 한국은 벨기에와 첫 경기에서는 15-6으로 이겼다. 올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치른 혼성팀 경기는 세계연맹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세부종목 추가를 목표로 전략적으로 선택한 종목이다. 세계연맹은 애초 남녀 단체전의 올림픽 종목 진입을 노렸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참가선수단 규모가 커지는 데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 혼성팀 경기로 방향을 틀었다. 혼성팀 경기는 IOC가 강조하는 양성평등 가치 추구에도 부합한다. 혼성팀 경기는 일반 단체전과 비슷하게 치러지지만, 남녀
미국 스포츠마케팅 전문가 윌리엄 서튼 사우스플로리다 대학교 교수가 한국 야구를 향해 조언을 전했다. 서튼 교수는 14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O 윈터미팅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스포츠마케팅의 최종 목표는 지갑을 여는 것이다. 하지만 지갑을 직접 노리면 실패한다”며 “팬의 마음을 훔치면 자연스럽게 지갑이 열린다. 프로 스포츠가 성공하려면 팬의 마음을 얻기 위한 방법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튼 교수는 1시간 30분 강연에서 미국 스포츠단이 펼치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소개했다. 야구장의 다양한 활용, 선수와 구단의 사회 공헌 활동 등이 수익으로 연결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도 했다. 그는 “야구장에서 야구만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15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체육특기자 선발 및 학사관리 정상화 방안 모색 심포지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가 체육특기자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정부와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가 함께 마련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대학스포츠 현안에 대해 자율적 협의체인 총장협의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초·중·고교 체육특기자들의 체계적인 학사·진학 관리를 맡을 학교체육진흥 전담조직을 설립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주제발표자로는 하웅용 한국체대 교수, 박진경 가톨릭관동대 교수, 허정훈 중앙대 교수, 전용관 연세대 교수가 나와 각각 ‘대학스포츠 내실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 역할과 비전’, ‘체육특기자 선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체육특기자 학사관리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한국형 통합 스포츠시스템의 가능성’ 등을 제시한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열리는 도시에서는 9월이면 덩치 큰 선수가 여장을 한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었다. 새내기 괴롭히기를 뜻하는 ‘루키 헤이징(Rookie hazing)’ 행사가 그것인데, 신인 선수는 정규시즌 막판 방문 경기를 마친 뒤 선배들이 지정한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한 채 비행기를 탑승하곤 했다. 이중 특정 인종과 성별, 국적을 상징하는 복장은 내년부터 금지될 전망이다. ESPN은 14일 “이제 야구선수가 원더우먼이나 치어리더로 변신하는 걸 볼 수 없을 것”이라며 “메이저리그가 새 노사협약에 따라 약자(신인)를 괴롭히던 관습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폴 미프서드 메이저리그 부회장은 “루키 헤이징이 우리가 볼 때는 민감하지 않은 것이라도 사회적으로는 잠재적으로 여러 사람에게 불쾌감을 줬다. 특히 디즈니 공주 복장을 한 야구선수가 많았다”며 “아직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여장하는 건 누군가가 흑인 분장을 한 뒤 ‘단지 우리는 장난으로 옷을 갈아입은 거’라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도 여장을 피할 수 없었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는 여자 체조선수로, 마이크 트라우트(로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4번째로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투수 더스틴 니퍼트(35·두산 베어스)가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까지 품었다. 니퍼트는 1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올 시즌 KBO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에서 니퍼트는 총 유효표 345표 중 314표를 얻어 투수 부문은 물론 올해 전 부문을 통틀어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득표율은 91.0%나 된다.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올해까지 KBO 리그에서 6년째 뛴 니퍼트가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이 21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탠 니퍼트는 정규시즌 다승(22승),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MVP로 선정돼 골든글러브 수상도 유력했다. ‘타격 3관왕’ 최형우(KIA)는 2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황금장갑’에 입을 맞췄다. 최형우는 311표를 받아 외야수 부문 후보 14명 중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올해 삼성에서 138경기를 뛰고 타율(0.376), 타점(14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