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본격 수사를 앞두고 8일 오전 박 특검과 박충근·이용복·양재식·이규철 등 4명의 특검보 등 지휘부가 참석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는 특검을 이끌 지휘부가 역할 분담이나 수사 방향 등을 논의하고 호흡을 맞추는 자리로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수사를 앞둔 ‘작전회의’ 성격으로 풀이된다. 이규철 특검보는 “현재까지의 준비사항을 체크하고 앞으로 수사계획을 논의하기 위해서 오늘 처음으로 특검보 회의를 했다”며 “사무실 임차, 파견검사 등 인력 확보 문제, 기록 검토 등 수사 준비사항 체크 등이 안건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특검팀은 일단 조직 정비와 검찰 수사 자료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조만간 조직 구성과 사무실 준비 등 인적·물적 기반을 완비할 전망이다. 특검법이 규정한 전체 파견검사 20명 가운데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 등 10명이 우선 파견됐고 나머지 10명의 명단도 9일 확정될 전망이다. 이 특검보는 “추가 파견검사 명단이 법무부에서 사실상 확정됐는데 법무차관 결재와 인사처를 거쳐 내일 오전에 건너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특별수사관 40명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변호사협회와 대한법무사협회에 적격자 추천을
2004년 이후 1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앞둔 헌법재판소가 사실상 '탄핵심판 체제'로 돌입했다. 헌재는 8일 청사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사무처 인력 재구성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탄핵심판 준비에 나섰다. 현직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라는 국가 중대 사건을 앞두고 헌재는 우선 청사 출입통제를 강화하는 등 경비에 신경 쓰는 모양새다. 만약 탄핵안이 헌재로 넘어올 경우 찬반 집회나 시위 등 여파로 자칫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행법은 헌재 100m 내에서는 집회와 시위를 금지한다. 하지만 1인 시위나 각종 기자회견 등은 허용되고 있어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사건 자료 등을 검토하는 등 심리 절차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핵소추가 가결되면 헌재는 본격적인 탄핵심판 체제로 가동된다. 탄핵심판 외 사건들은 심리가 대거 중단될 수 있다. 이미 심리를 마친 사건들은 이달 말 선고가 될 예정이지만 논란이 예상되는 주요 사건의 경우에는 탄핵심판 결정 이후로 선고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탄핵심판 결정 전까지는 이 사안에 모든 내부 역량을 쏟아 붓는다는
국회 경호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혐의로 고발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약식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한 의원을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한 의원은 올해 9월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 발언과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러 의장실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경호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혐의를 받았다. 경찰인권센터를 운영하는 장신중 전 총경 등 경찰관 352명은 "법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한 의원을 고발했다. 한 의원은 10월 6일 경찰에 출석해 "멱살 잡은 행위는 잘못"이라고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으며, 경찰은 같은 달 17일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확보한 영상이나 목격자가 많아 굳이 재조사를 할 실익이 없어서 대면조사나 서면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화 ‘스톱’ 연출 영화감독 김기덕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더라도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또 만들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스물두 번째 영화 ‘스톱’이 8일 개봉했다. 이 영화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에 사는 임신한 부부가 도쿄로 이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방사능에 오염됐을지도 모르는 배 속의 아이를 낳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 감독은 이날 김기덕필름을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저 혼자 외환 한도액 1천만원을 갖고 일본에 가서 배우들을 섭외해 찍었다”면서 “오전에 소품을 준비하고 오후에는 촬영, 밤에는 편집하면서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러나 “방사능에 대한 공포와 배우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포기할 수 없었다”며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지만, 완성도가 아주 부끄러운 수준이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극장 개봉과 동시에 IPTV 등 2차 판권 시장에도 공개됐다. 김 감독은 “대형 회사와 함께하는 방법이 있지만, 흥행 공식에 맞는 방향으로 스토리를 수정하고 유명 배우를 캐스팅하는 문제, 그리고 판권 양도 문제 등 수용하기 어려운 점이
한류스타 송중기가 오는 9일 방송되는 KBS 2TV 시트콤 ‘마음의 소리’ 첫회에 웹툰 작가로 카메오 출연한다. 제작진은 8일 송중기의 촬영 사진을 공개하며, 송중기가 극중 맡은 역할은 ‘성공한 웹툰작가’라고 설명했다. ‘마음의 소리’는 방송에 앞서 네이버를 통해 선공개 됐으나 송중기 출연분은 웹버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송중기는 ‘마음의 소리’ 방송 버전의 첫회와 마지막회에 등장한다. 제작진은 “송중기는 극중 이광수(조석 역)의 친구이자 성공한 웹툰작가로 변신해 까칠함까지 매력적인 ‘훈남’의 정석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중기가 등장하는 장면은 ‘마음의 소리’에서 시청자가 꼭 기억해줬으면 하는 장면이라 절친인 이광수에게 특별히 부탁해 섭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 ‘윙스’(WINGS)가 미국 음악채널 퓨즈TV가 선정한 ‘2016년 베스트 앨범’에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퓨즈TV 사이트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베스트 앨범 20’(THE 20 BEST ALBUMS OF 2016)에 ‘윙스’를 비롯해 비욘세의 ‘레모네이드’(Lemonade), 리아나의 ‘안티’(Anti), 데이비드 보위의 ‘블랙 스타’(Black Star) 등을 선정했다. 퓨즈TV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데뷔 후 3년간 일곱 멤버 모두가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하고 K팝에서는 드물게 자신의 고민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음악으로 표현하며 전 세계적인 팬덤을 확보해왔다”고 평했다. 또 이번 앨범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을 비롯해 ‘21세기 소녀’와 ‘인터루드:윙스’(Interlude:Wings) 등을 소개하고 가장 주목해야 할 점으로 멤버들의 솔로곡을 꼽았다. 퓨즈TV는 “리더 랩몬스터의 ‘리플렉션’(Reflection)부터 멤버 진의 매혹적인 발라드 ‘어웨이크’(Awake)까지 다양한 노래를 즐길 수 있다”며 “15곡이 담긴 앨범에는 방탄소년단이 이제 막 진정한 날개를 펴고 날아가기 시작했다는 지표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를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는 안을 제시했다. 영국 매체 BBC 등은 8일 인판티노 회장이 한 조에 3개국씩 16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러 상위 2개 팀이 32강전에 진출하고,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경우 결승 진출국은 현재와 같은 7경기를 치르는 만큼 선수들의 부담 증가를 피할 수 있다. 월드컵 본선진출국 수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뒤 20년 가까이 고정돼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올해 2월 FIFA 회장 선거 당시 본선 진출국 수를 40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시 ‘축구 약소국’의 표심을 공략하고 다양한 국가들에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평가받았던 이 공약보다 출전국 수를 더 늘리겠다는 것이 인판티노 회장의 구상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는 내년 1월 FIFA 회의에서 논의된다. 이 회의에서는 현행 32개국 체제와 후보 시절 제시한 40개국 체제, 이보다 확대된 48개국 체제 등 5개 안을 놓고 논의한다. /연합뉴스
전 세계 축구 클럽 가운데 최고의 팀을 가리는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8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역대 FIFA 주관 대회 사상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이 공식 도입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FIFA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디오 부심(video assistant referees)이 경기에 투입된 모든 카메라가 잡은 영상을 보며 주심의 판정을 돕게 된다”며 “FIFA 주관 대회에서 비디오 판독이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이번 클럽월드컵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축구에서 비디오 판독의 도입은 그동안 ‘뜨거운 감자’였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인식이 강했고, 비디오 판독 때문에 경기의 흐름이 끊어진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컸다. 이런 가운데 세계 축구 규칙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지난 3월 연례총회를 열어 시험적으로 2년간 비디오 판독을 시행한 뒤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영구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고, FIFA는 이번 클럽월드컵에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 ‘오심 줄이기’에 나섰다. 비디오 판독을 전담하는 부심의 역할은 중요도가 높은 경기에서 경기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주심의 잘못된 퇴장이나
2016~2017 V리그 여자부 세트 1위는 조송화(23·인천 흥국생명)다. 조송화는 8일 현재 세트당 13.256개의 세트를 기록해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트는 빛나는 기록이 아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세트 부문은 혼자 잘해서 되는 건 아니니까”라고 했다. 하지만 박 감독은 “그만큼 코트 위에서 오래 있다는 의미”라고 웃었다. 조송화가 안정감 있게 팀을 이끌고 있다는 의미다. 박 감독이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하게 말하는 것도 조송화의 성장을 확신해서다. 흥국생명은 타비 러브와 이재영의 강력한 쌍포를 갖췄다. 센터 김수지의 활약도 흥국생명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고 있다. 박 감독은 “송화가 지난 시즌보다 자신감 있게 경기를 리드한다. 이제 6년차 세터다. 뭔가 해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송화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시즌에 돌입했다. 지난해 8월 무릎 통증을 느낀 조송화는 아쉬움을 안고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조송화는 세트당 9.795개의 세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기록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층 성장한 동료들은 안정된 조송화의 세트를 받아 득점한다. 한국도로공사와의 혈전을 세트 스코어 3-1 승리
2016~2017시즌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을 향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팀이 확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에서 A~H조 각 2위 팀까지 16강에 오른다. 이번 시즌에는 여느해 보다 8강을 향한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16강 대결은 오는 13일 추첨으로 결정된다. 각 조 1위가 시드 배정을 받은 뒤 추첨에 따라 다른 조 2위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이번 시즌은 여느 해와 달리 조 2위에 조 1위 못지않은 강팀들이 다수 포진했다. 16강부터 사실상 결승전과 다름없는 승부가 연출될 수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으로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가 무난히 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시즌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밀려 조 2위에 그쳤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사상 처음 4연패를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은 D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뒤져 조 2위가 됐다. 프랑스 리그앙의 ‘절대 강자’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아스널(잉글랜드)에 조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시즌 처음 4강까지 오르며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도 조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