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K-뷰티 엑스포'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번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박람회는 32개국 총 320개 사 400부스 규모로 오는 8일까지 개최된다.
봉선사 곳곳에는 불경의 한글화에 힘을 쓴 운허 스님의 영향으로 한자 대신 한글 현판이 걸려 있다.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올림픽공원에서 신영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원환경운동연합, 다산인권센터, 인권교육온다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청 앞에서 신영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원환경운동연합, 다산인권센터, 인권교육온다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을 하고 있다.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에서 신영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원환경운동연합, 다산인권센터, 인권교육온다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공약 사항인 여성가족부 폐지·국가보훈부 승격·재외동포청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없어지고 주요 기능은 보건복지부로 이관돼 복지부에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신설된다.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한편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는 지난 3일 고위당정협의와 지난 5일 야당 설명 등을 거쳐 이날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하게 됐으며, 개편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안대로 개편되면 18부·4처·18청·6위원회(46개)는 18부·3처·19청·6위원회(46개)로 바뀐다. 국무위원 수는 여가부가 1명 줄고 국가보훈부가 1명 늘어 18명이 유지된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찬성하지만, 여가부 폐지에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정부조직 개편 방안의 국회 통과 전망은 불투명하다. 한편 윤 대통령의 공약인 우주항공청 신설은 이번 개편
북한이 6일 평양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의 동해 재출동과 한미일 연합훈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탄도미사일 논의 등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1분께부터 6시 23분께까지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평양에서 미사일을 쏠 경우 주로 순안비행장을 이용했는데 삼석 일대라는 지명이 미사일 발사 장소로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며 감시·경계를 강화하고 한미 공조로 긴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태평양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한국과 미국 등이 연합훈련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논의 등으로 대응하고, 북한이 이에 반발해 또 도발하는 등 강대강 대치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천t급)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대해 반발하는 성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내고 있는 한국전력의 여러 부서가 상식에 어긋나는 수준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 공기업으로서 방만 경영이 도를 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소속 김성원 의원(국민의힘)이 2020∼2021년 한전 서울·부산·울산본부에서 법인카드로 결제된 50만원 이상의 식비를 확인한 결과 부적절한 집행이 대거 발견됐다. 한전 서울본부 기획관리실 경영지원부는 지난해 3월 말 직원의 정년퇴직 행사 후 유명 프랜차이즈 한우 전문점에서 오찬 회식을 한 뒤 409만910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오찬치고 액수가 상식 밖으로 큰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도 당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시행 중이건 때였다. 정부의 엄격한 관리를 받아야 하는 법정 공기업인 한전이 법인카드를 방만하게 사용한 것도 모자라 정부 방역지침을 깡그리 무시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2020년 11월 말에는 서울본부 전력사업처 배전운영부가 체육문화 행사비로 서울 중구 다동에 있는 한 고급 스시 맡김차림(오마카세) 일식당에서 70만5천455원을 법인카드로 비용 처리했다. 같은 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6일 오후 7시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안을 심의한다. 이 전 대표는 '양두구육', '신군부' 등 표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비난한 일로 윤리위의 징계 심의에 오른 상태다. 윤리위는 최근 이 대표에 보낸 출석 요청서에서 "당원과 소속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통합과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 등을 징계사유로 적었다. 당내에선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게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탈당요구 또는 제명을 의결하거나, 이와 다를 바 없는 '당원권 3년 정지'로 의견이 모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지만 이 전 대표 측은 중징계 결정이 내려지면 가처분 신청을 통해 다시 법원으로 가져가겠다고 벼르고 있다. 윤리위는 이 전 대표에게 이날 오후 9시께 출석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실제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이 전 대표 측은 윤리위로부터 받은 '윤리위 소명·출석 요청서' 공문을 전날 언론에 공개하며 구체적인 징계 사유가 없고, 요청서도 급박하게 발송된 점을 이유로 징계절차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포천시에서 한해 농사 수확물을 상습적으로 훔쳐 되팔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의 사진을 들고 다니던 한 형사가 다른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우연히 길에서 보고 검거했다. 5일 경기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포천시의 한 농가에서 수확한 쌀 1포대가 사라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농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한 남성이 이전에도 똑같이 쌀 1포대를 훔쳐 간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도주 경로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시작했으나 한적한 시골 마을에 CCTV가 별로 없어 용의자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유일한 단서는 용의자 A씨가 머리에 쌀을 얹은 채로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CCTV 속 모습 뿐이었다. 신고 접수 약 일주일만인 지난 2일 다른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B 형사는 CCTV 속 용의자와 걸음걸이가 비슷하고, 유사한 가방을 멘 남성을 길에서 봤다. 그때까지 용의자의 신원 파악도 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B 형사는 A씨에게 다가가 CCTV 사진을 보여주며 추궁했고, 범행을 시인한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전부터 포천시 농가 지역 곳곳에서 수확한 쌀 등이 사라지는 일이 많았는데, 피해가 경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