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세대가 최근 3년간 공공도서관에서 빌린 책 가운데 소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9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3년간 20∼30대 청년들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린 책 상위 50권과 대출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도서관 정보나루'(data4library.kr)의 대출 데이터 2억9천58만여 건을 분석했다. 대출 도서 상위 50권을 분석한 결과, 20대에서는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지구에서 한아뿐'(정세랑), '아몬드'(손원평) 등의 순이었다. 상위 50권 가운데 소설은 34권으로, 68% 비중을 차지했다. 30대 역시 소설 비중이 34%로 가장 컸으나, 대출 1위는 육아서였다. 이들이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빌린 책은 육아 전문가로 잘 알려진 오은영 박사가 쓴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였다. 오 박사의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역시 많이 빌린 책 4위에 올랐다. 30대는 소설뿐 아니라 경영관리·금융(20%), 육아(16%), 에세이(14%) 등 여러 분야의 책을 빌렸다.
출판사 한길사는 시오노 나나미의 대작 '로마인 이야기'를 전자책으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모두 15권으로 이뤄진 '로마인 이야기'는 로마의 탄생부터 멸망까지를 그린 책이다. 1992년 첫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가 출간된 이래로 스테디셀러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2022년 현재를 기준으로 1천109쇄가 발행됐다. 누적 판매 부수는 약 400만 권에 이른다. 전자책은 종이책 정가 대비 낱권은 30%, 세트는 3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6일 윤석열 대통령 풍자만화 '윤석열차'를 둘러싼 논란에 "표현의 자유는 넓게 보장돼야 하지만 혐오나 증오의 정서가 퍼지는 것은 반대한다"고 평가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윤석열차'에 대한 의견을 묻자 "혐오와 풍자의 경계는 늘 모호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다만 "제가 심사위원이었으면 상을 줘서 이런 것을 응원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최근 열린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윤 대통령 풍자만화를 전시했다. 해당 만화는 전국 학생 만화공모전 고등부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전을 주최한 만화영상진흥원을 엄중히 경고하고 나서자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비판이 일었다. 한 장관은 김 의원이 해당 만화에 대한 의견을 거듭 묻자 "미성년자가 그린 그림을 두고 함의까지 묻는 것은 그에게 부담되는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의원님처럼 정확한 것을 반영한 거라고 느낄 수도 있다"며 "그림이니까 시각대로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여성가족부가 위기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학교 시설과 학교 밖 청소년 시설을 연계하는 지원 프로그램 발굴 등에 나선다. 여가부는 6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기관 합동 '학교 안팎 청소년 지원 강화 대책'을 보고했다. 여가부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학교 내에서만 경험하는 데 한계가 있어 학교 외부 여러 청소년 시설의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산하 청소년 활동 시설에서 고교학점제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 운영하고, 학교 내 빈 교실 등을 활용하거나 교육과정과 연계한 활동 프로그램을 늘리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퇴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의 정보를 학교에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로 개인정보 동의 없이 자동연계하는 범위를 기존 초·중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확대하는 내용으로 법률 개정도 추진한다. 장기간 상담이 필요한 학생과 학업중단 전 숙려 기간에 있는 학생 등에게 청소년 상담 기관의 외부 상담을 지원하며, 학교에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하는 대상에 초등학교 1학년생(보호자 조사)도 추가하고 진단조사 분야도 '사이버 도박'까지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K-뷰티 엑스포'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번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박람회는 32개국 총 320개 사 400부스 규모로 오는 8일까지 개최된다.
봉선사 곳곳에는 불경의 한글화에 힘을 쓴 운허 스님의 영향으로 한자 대신 한글 현판이 걸려 있다.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올림픽공원에서 신영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원환경운동연합, 다산인권센터, 인권교육온다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청 앞에서 신영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원환경운동연합, 다산인권센터, 인권교육온다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을 하고 있다.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에서 신영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원환경운동연합, 다산인권센터, 인권교육온다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공약 사항인 여성가족부 폐지·국가보훈부 승격·재외동포청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없어지고 주요 기능은 보건복지부로 이관돼 복지부에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신설된다.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한편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는 지난 3일 고위당정협의와 지난 5일 야당 설명 등을 거쳐 이날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하게 됐으며, 개편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안대로 개편되면 18부·4처·18청·6위원회(46개)는 18부·3처·19청·6위원회(46개)로 바뀐다. 국무위원 수는 여가부가 1명 줄고 국가보훈부가 1명 늘어 18명이 유지된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찬성하지만, 여가부 폐지에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정부조직 개편 방안의 국회 통과 전망은 불투명하다. 한편 윤 대통령의 공약인 우주항공청 신설은 이번 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