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 평양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의 동해 재출동과 한미일 연합훈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탄도미사일 논의 등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1분께부터 6시 23분께까지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평양에서 미사일을 쏠 경우 주로 순안비행장을 이용했는데 삼석 일대라는 지명이 미사일 발사 장소로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며 감시·경계를 강화하고 한미 공조로 긴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태평양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한국과 미국 등이 연합훈련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논의 등으로 대응하고, 북한이 이에 반발해 또 도발하는 등 강대강 대치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천t급)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대해 반발하는 성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내고 있는 한국전력의 여러 부서가 상식에 어긋나는 수준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 공기업으로서 방만 경영이 도를 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소속 김성원 의원(국민의힘)이 2020∼2021년 한전 서울·부산·울산본부에서 법인카드로 결제된 50만원 이상의 식비를 확인한 결과 부적절한 집행이 대거 발견됐다. 한전 서울본부 기획관리실 경영지원부는 지난해 3월 말 직원의 정년퇴직 행사 후 유명 프랜차이즈 한우 전문점에서 오찬 회식을 한 뒤 409만910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오찬치고 액수가 상식 밖으로 큰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도 당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시행 중이건 때였다. 정부의 엄격한 관리를 받아야 하는 법정 공기업인 한전이 법인카드를 방만하게 사용한 것도 모자라 정부 방역지침을 깡그리 무시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2020년 11월 말에는 서울본부 전력사업처 배전운영부가 체육문화 행사비로 서울 중구 다동에 있는 한 고급 스시 맡김차림(오마카세) 일식당에서 70만5천455원을 법인카드로 비용 처리했다. 같은 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6일 오후 7시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안을 심의한다. 이 전 대표는 '양두구육', '신군부' 등 표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비난한 일로 윤리위의 징계 심의에 오른 상태다. 윤리위는 최근 이 대표에 보낸 출석 요청서에서 "당원과 소속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통합과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 등을 징계사유로 적었다. 당내에선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게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탈당요구 또는 제명을 의결하거나, 이와 다를 바 없는 '당원권 3년 정지'로 의견이 모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지만 이 전 대표 측은 중징계 결정이 내려지면 가처분 신청을 통해 다시 법원으로 가져가겠다고 벼르고 있다. 윤리위는 이 전 대표에게 이날 오후 9시께 출석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실제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이 전 대표 측은 윤리위로부터 받은 '윤리위 소명·출석 요청서' 공문을 전날 언론에 공개하며 구체적인 징계 사유가 없고, 요청서도 급박하게 발송된 점을 이유로 징계절차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포천시에서 한해 농사 수확물을 상습적으로 훔쳐 되팔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의 사진을 들고 다니던 한 형사가 다른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우연히 길에서 보고 검거했다. 5일 경기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포천시의 한 농가에서 수확한 쌀 1포대가 사라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농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한 남성이 이전에도 똑같이 쌀 1포대를 훔쳐 간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도주 경로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시작했으나 한적한 시골 마을에 CCTV가 별로 없어 용의자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유일한 단서는 용의자 A씨가 머리에 쌀을 얹은 채로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CCTV 속 모습 뿐이었다. 신고 접수 약 일주일만인 지난 2일 다른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B 형사는 CCTV 속 용의자와 걸음걸이가 비슷하고, 유사한 가방을 멘 남성을 길에서 봤다. 그때까지 용의자의 신원 파악도 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B 형사는 A씨에게 다가가 CCTV 사진을 보여주며 추궁했고, 범행을 시인한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전부터 포천시 농가 지역 곳곳에서 수확한 쌀 등이 사라지는 일이 많았는데, 피해가 경미하다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으로 승진하기 위해 필요한 근무연수 조건이 완화된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는 전날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하기 위한 '승진소요최저근무연수'를 기존 4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내용의 '경찰공무원 승진임용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이 재가하면 최종 확정된다. 이는 1969년 경찰공무원 승진임용 규정이 시행된 이후 53년 만에 이뤄진 관련 규정 개정이다. 이번 개정은 기존 경찰대 중심의 지휘부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경찰서장급인 총경에서 지방경찰청 차장급인 경무관으로 승진하기는 군에서 대령의 장군 승진에 비견될 정도로 어렵다. 올해 8월 기준 총경은 총 626명인데 반해 경무관은 총 84명에 불과할 정도로 경무관 승진 기회는 소수 총경에게만 주어진다. 특히 경찰대 출신에 비해 총경 승진이 늦은 비경찰대 출신에게 경무관 승진은 '그림의 떡'이었다. 가까스로 총경으로 승진하더라도 정년 제한에 걸려 최저근무연수 4년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른 나이에 총경 승진이 가능한 경찰대 출신이 경무관 자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5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훈련원에서 열린 '한국스카우트운동 10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강태선 총재, 반기문 명예총재, 안규백 의원연맹회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역사관 개관행사를 열고 있다.
5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여주 통합 RPC에서 열린 '쌀 수매가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 집회'에서 여주시 농업인단체협의회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전 세계 64개국 한인사회 리더들이 모여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의 번영을 논의하는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가 개막했다.
행전안전부는 5일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관련 기능을 보건복지부 산하 본부로 두는 안을 골자로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오전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정부가 준비 중인 이 같은 내용의 개편안을 보고하고, 민주당의 의견을 청취했다. 민주당 오영환 대변인은 보고 후 기자들과 만나 "(여성가족부 장관을) 차관급의 본부장으로 격하할 때 성범죄 관련 정책 논의 시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타 부처와의 교섭력 등 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문제의식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이 반드시 여성가족부라는 명칭을 고집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등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 등이 여전히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반복되고 있고, 유엔에서도 성평등 관련한 독립부처의 필요성을 권고하는 게 국제적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격상, 재외동포청 신설 등과 관련해서는 "흔쾌히 동의하는 입장"이라고 한 차관에게 전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국가보훈처의 부 단위 격상은 문재인 정부 때도 관련 논의가 있었던 만큼 보훈의 중요성의 공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5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에 수크령이 만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