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하루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했다. 현직 미 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방한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확대 회의실에서 가진 접견 모두발언에서 "방한을 다시 한번 환영한다"며 "한미 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고, 군사 동맹에서 경제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는 지난주 런던·뉴욕 (순방 일정)을 포함해 여러 차례 만나 우리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우리 국민의 자유·안전·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한미 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이어 오늘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이 이를 위한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감사하다. 서울에 이렇게 오게 돼 큰 영광"이라며 "남편이 지난 5월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고 화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제 방문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개인적으로 안부를
조현동 외교부 1차관(가운데)이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에서 조태용 주미대사(왼쪽)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에 소개하고 있다.
29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창간을 주도한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이 다음 달 1일 600호 기념 특대호를 발간한다. 1972년 10월 통권 1호를 펴낸 지 50년 만이다. 문학사상은 "1972년 10월, 척박한 땅에서 움튼 한 권의 시대정신은 반세기 동안 꿋꿋이 같은 자리를 지켜냈다"며 "2022년 10월, 이제 육백 번째 문을 연다"고 밝혔다. 문학사상은 현대문학, 창작과비평 등과 함께 한국 문학계를 이끈 대표 문예지로 반세기를 보냈다. 이어령 전 장관이 창간호를 시작으로 13년간 주간을 맡았다. 600호에는 처음 마음을 새기고자 통권 1호의 창간사를 첫 페이지에 실었다. 창간사는 "상처진 자에게는 붕대와 같은 언어가 될 것이며, 폐를 앓고 있는 자에게는 신선한 초원의 바람 같은 언어가 될 것이며, 역사와 생을 배반하는 자들에겐 창끝 같은 도전의 언어, 불의 언어가 될 것이다"였다. 문학사상이 50년간 담아온 주요 콘텐츠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게오르규, 마르케스 등의 모습과 문학사상에 최초 공개된 이상의 미공개 사진, 김소월의 자필 유고시, 박두진의 미발표 시, 조지 오웰의 사진첩, 김동리와 권환의 단편소설, 채만식의
이화영(킨텍스 대표이사)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쌍방울 그룹이 대북 사업 지원을 대가로 억대의 뇌물을 주고받은 민관유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 전 부지사의 구속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와 쌍방울 간 10여년에 이르는 오랜 인연과 이 전 부지사에게 건네진 법인카드 등 금품에 주목하며, 고위공직자였던 그가 지위를 이용해 기업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당시 대북 사업을 추진했던 경기도와 쌍방울 간 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검찰의 칼날이 해당 시기 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로 향할지도 주목된다. 2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7일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지사의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서 1시간에 걸쳐 PPT 발표 형식으로 이 전 부지사 혐의의 중대성과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와 쌍방울 그룹이 2011년 10월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했다. 쌍방울은 당시 이 전 부지사를 고문으로 위촉해 급여 등 형식으로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참여정부 시절 국회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두고 '가처분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국민의힘과 이준석 전 대표가 28일 법정에서 1차와 3차 가처분 사건 심문에 이어 세 번째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양측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 심리로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 전 대표의 3∼5차 가처분 신청 일괄심문에서 개정 당헌의 유효성을 놓고 격돌했다. 법정에 직접 출석한 이 전 대표는 "1차 가처분에서 인용 결과가 나왔고 재판부에서 명쾌한 결정문을 썼음에도 (국민의힘이) 못 알아들은 척하는 지속된 상황이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재판부께서 지엄한 명령으로 '제발 좀 알아들어라'라고 주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의원 정수가 7명뿐인 울릉군의회를 예로 들며 "특정 상황에서 4명이 궐위됐다고 해서 군의회 대표성이 상실됐다고 보지 않고 그러한 경우 보궐선거를 하도록 규정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의 사퇴만으로 비대위 체제 전환이 가능하게 한 당헌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당원권이 정지됐기 때문에 당사자 적격이 없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에 대해선 "며칠 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코로나19 재유행이 잦아들면서 병상 가동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정부가 코로나19 지정 병상을 순차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8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유행이 잦아드는 만큼 지정 병상도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7월 초 코로나19 6차 유행이 시작된 후 7월 20일부터 지정병상 재가동을 추진해, 당시 5천583개였던 지정병상을 7천400여 개까지 늘렸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7천437개 코로나19 지정 병상 중 사용 중인 병상은 1천486개로, 가동률은 20%다. 이 차관은 "이번 6차 유행이 정점에 있었던 8월에도 병상 가동률은 50%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유행이 진정 단계에 있는 현재 이전보다 병상 여력이 더 충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정 병상 중 1천477개에 대해 내달 7일까지 순차적으로 지정을 해제해 5천960개 수준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5천960병상은 일평균 확진자 17만7천 명 수준까지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앞으로는 감염병 상시대응병상과 거점전담병원을 중심으로 지정병상을 유지하면서, 투석·분만·소
재일학도의용군은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에서 건너와 군에 자진 입대한 한국인 청년과 학생 642명을 가리킨다. 이들은 병역 의무도 없었지만, 조국 수호의 일념으로 학업과 직장을 중단하고 가족을 떠나 전장에 뛰어들었다.
이번 박람회는 일산 킨텍스와 취업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리며 현장 행사장에는 채용면접과 상담을 위한 100여 개 기업의 부스가 설치됐다.
2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인천 일자리 한마당'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