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트라브존스포르가 석현준(FC포르투)의 임대 영입 논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트라브존스포르 구단은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을 임대 영입하기 위해 소속팀 FC포르투와 논의를 시작했다”라고 짧게 밝혔다. 이미 포르투갈과 터키 복수의 언론들은 석현준의 이적 움직임을 보도했다. 몇몇 매체들은 “석현준의 이적협상이 마무리됐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트라브존스포르 구단은 석현준을 완전 영입하는 게 아니라 임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영입 조건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구단이 공식 채널을 통해 영입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변이 없는 한 석현준은 새 시즌 터키 무대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석현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다./연합뉴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윌리엄존스컵 농구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31일 밤 대만 뉴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8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 대회 최종전 대만 A대표팀과 경기에서 77-67(17-14 15-12 25-21 20-20)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리며 6승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필리핀(8승)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김종규는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28점을 기록했다. 그는 리바운드도 8개를 잡아내며 대표팀 골 밑을 지켰다. 허일영(14점)과 허훈(13점)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혔다./연합뉴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후반기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13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 0.263(209타수 55안타)이 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이대호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1사 1루에서 컵스 선발 왼손 투수 브라이언 마티스의 커브를 잡아당겨 리글리 필드 좌중간 담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25일 만에 터진 이대호의 시즌 13호 투런 홈런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들어 타율 0.103(29타수 3안타)의 슬럼프를 겪던 이대호는 홈런 한 방으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이대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었고, 7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6-3으로 앞서다 9회말 마무리 스티븐 시섹이 3점을 내줘 연장에 들어갔고, 이대호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연장 12회말 1사 3루에서 존 레스터의 스퀴즈 번트로 결
18세 이하 남자농구대표팀이 레바논을 꺾고 2017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31일 밤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16 FIBA 18세 이하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3~4위 전에서 레바논에 86-63으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3위까지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진출권을 확보했다. 양재민(서울 경복고)은 26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박지원(서울 홍대부고)이 17점 8리바운드로 뒤를 받혔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홍성찬(439위·명지대)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베트남 퓨처스 1차 대회에서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홍성찬은 31일 베트남 빈즈엉 성 커뮤니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리스합 아가르왈(963위·인도)을 1시간10분 만에 2-0(6-1 6-2)으로 제압했다. 지난 2월 5차 터키 퓨처스 대회에서 생애 첫 퓨처스급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7차까지 3주 연속 우승했던 홍성찬은 약 5개월 만에 올 시즌 4번째 퓨처스 정상에 올랐다. 홍성찬은 “체력적으로 힘들고 어려웠지만, 한 게임 한 게임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자신감을 얻은 게 기쁘다. 남은 2주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홍성찬은 ATP 랭킹 18점을 확보, 300위 후반대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14위·삼성증권 후원)이 뜻하지 않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출전 티켓을 받았지만,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포기했다. 정현의 소속사 IMG 코리아는 지난 29일 “정현이 복부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상태로, 아직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 올림픽 참가를 고사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를 세계 랭킹 51위로 시작한 정현은 부상과 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올림픽 자력 진출도 실패했다. 그러던 중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27일 무릎 부상을 이유로 올림픽을 포함해 올 시즌 남은 대회를 모두 출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자리가 생겼다. 하지만 정현은 무리해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보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쪽을 택했다. 정현은 5월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현재 진천 선수촌에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형택(1라운드 탈락) 이후 2개 대회 연속 테니스 종목에 대표선수를 보내지 못하게 됐다. 남자단식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앤디 머리(2위·영국),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 여자 단식 세리나 윌리엄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