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이 잦아들면서 병상 가동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정부가 코로나19 지정 병상을 순차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8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유행이 잦아드는 만큼 지정 병상도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7월 초 코로나19 6차 유행이 시작된 후 7월 20일부터 지정병상 재가동을 추진해, 당시 5천583개였던 지정병상을 7천400여 개까지 늘렸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7천437개 코로나19 지정 병상 중 사용 중인 병상은 1천486개로, 가동률은 20%다. 이 차관은 "이번 6차 유행이 정점에 있었던 8월에도 병상 가동률은 50%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유행이 진정 단계에 있는 현재 이전보다 병상 여력이 더 충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정 병상 중 1천477개에 대해 내달 7일까지 순차적으로 지정을 해제해 5천960개 수준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5천960병상은 일평균 확진자 17만7천 명 수준까지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앞으로는 감염병 상시대응병상과 거점전담병원을 중심으로 지정병상을 유지하면서, 투석·분만·소
재일학도의용군은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에서 건너와 군에 자진 입대한 한국인 청년과 학생 642명을 가리킨다. 이들은 병역 의무도 없었지만, 조국 수호의 일념으로 학업과 직장을 중단하고 가족을 떠나 전장에 뛰어들었다.
이번 박람회는 일산 킨텍스와 취업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리며 현장 행사장에는 채용면접과 상담을 위한 100여 개 기업의 부스가 설치됐다.
2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인천 일자리 한마당'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7일 오후 경기도 안성팜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코스모스를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7일 오후 경기도 안성팜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코스모스를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음악 연예매체 롤링스톤이 '가장 위대한 TV 프로그램 100선' 목록에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올렸다. 롤링스톤은 26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이 역대 가장 위대한 TV 프로그램 100편 중 95위를 기록했다며 이번 리스트에 포함된 최신 작품이자 유일한 비영어권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오징어 게임은 스트리밍 시대가 콘텐츠의 경계를 무너뜨린 것을 상징한다"며 "이 작품은 시청자를 사로잡는 스릴러이자 사회경제적 풍자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롤링스톤은 스타 배우들과 드라마 창작자, 비평가들의 자문을 거쳐 2016년 발표했던 가장 위대한 TV 프로그램 100선을 이번에 새롭게 발표했다. 1위는 HBO 드라마 '소프라노스'(1999∼2007년)가 차지했고, 2∼5위에는 애니메이션 '심슨네 가족들'(1989년∼현재),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2008∼13년)와 '더 와이어'(2002∼08년), '플리백'(2016∼19년)이 차례로 올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이 27일 오후 도쿄 소재 일본무도관에서 거행된다. 아베 전 총리가 지난 7월 8일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 지 약 두 달 반 만에 열린다. 국장에는 국내외에서 총 4천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이 중 700여 명은 외국 정부 관계자이거나 일본에 주재하는 외국 대사이다. 한국 정부 조문 사절단은 한덕수 국무총리 총리를 단장으로 부단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국회 부의장), 윤덕민 주일 대사, 유흥수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전 주일 대사)이 국장에 참석한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완강(萬鋼)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도 참석한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허리케인 피해 대응을 이유로 참석을 취소하면서 주요 7개국(G7) 정상은 모두 불참한다. 아베 전 총리가 선거 유세 중 허술한 경호를 받다가 총격으로 사망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를 맞아 일본 경찰은 2만 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최고 수준의 경계를 펼친다. 국장을 앞두고 도쿄 시내 주요 역과 터미널, 지하철역 등에는 경찰이 배치됐고 도쿄 하네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개량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이 27일 시작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초기에 유행한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2가백신에 대한 사전예약을 이날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은 전용 홈페이지(http://ncvr.kdac.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불편한 고령층은 가족을 통해 대리 예약하거나 전화(☎1339 또는 지자체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은 다음 달 11일부터 시행한다. 당일접종은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하거나 전화로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확인한 후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접종은 겨울철 재유행 대비를 위한 2022∼2023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에 따른 것이다. 개량백신 접종은 오미크론 세부계통 BA.1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메신저 리보핵산(mRNA) 2가백신을 활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아 지난 15일부터 도입되고 있는 모더나의 2가백신을 먼저 접종할 수 있다.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화이자의 BA.1 기반 2가백신도 도입 절차가 마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에 발생한 '비속어 논란'을 계기로 외교라인과 대통령실 참모진의 대대적인 경질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비속어 사용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는 외교·안보라인의 무능이 이번 사태를 촉발했다고 보고 여권을 향한 공세를 강화했다. 특히 "사실과 다른 보도"라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거짓말 해명'으로 규정하는 기류도 팽배했다. 이재명 대표는 26일 경기도청에서 연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생 위기에 외교참사까지 국민의 삶을 옥죄고 있다"라며 "야당이 힘을 내 잘못은 신속하게 바로잡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외교참사는 설명할 단어가 없다"며 "집권 3달이 3년 같은데 1일 1사고로 해외 순방 일주일이 한 달처럼 느껴졌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이 국민을 호도했다며 '거짓말' 프레임에 초점을 맞춘 발언들도 이어졌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은 도청 장치보다 거짓말이 화근이었다"라며 "전두환 정권은 ''탁' 치니 '억'하고 박종철 열사가 죽었다'는 거짓말이 탄로 나 몰락했다"라고 언급했다. 강병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진솔한 사과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