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600볼넷을 돌파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1이닝 퍼펙트로 전반기 최종전을 마쳤고,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메이저리그 복귀 안타를 데뷔 첫 장타(2루타)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1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경기를 시작한 추신수는 공 3개에 토미 밀론에게 삼진을 당했다. 첫 타석에서 허무하게 물러났지만, 나머지 네 번의 타석은 모두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까지 시도했으나 2루에서 잡혔다. 이번 시즌 추신수는 도루에 4번 성공했고, 도루 실패는 3번째다. 추신수는 5회말 2사 1루에서 우익수 앞 안타로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후속 타자 이안 데스몬드가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마운드가 무너졌고, 추신수는 2-15로 크게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추신수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얻었다. 추신수의
포르투갈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역대 메이저(월드컵·유로)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포르투갈은 11일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4분 터진 에데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앙리 들로네컵(우승 트로피)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2천700만 유로(약 350억원)를 거머쥔 포르투갈은 역대 월드컵과 유로 대회를 통틀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동안 2004년 자국에서 열린 유로에서 차지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포르투갈은 또 1975년 이후 프랑스에 10연패를 당했으나, 무려 41년 만에 프랑스를 물리치며 ‘징크스’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프랑스는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포르투갈에 아쉽게 덜미가 잡히면서 1984년과 2000년 이후 16년 만에 노렸던 세 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 25분 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나가며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마친 뒤 연장 후반 4분 에데르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기로 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갤럭시아SM은 11일 “박인비는 이번 주 세계 랭킹이 발표돼 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될 경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4일 자 세계랭킹에서 3위에 올라 있어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자격을 확보한 상태다. 박인비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올림픽 출전은 저의 오랜 꿈이자 목표”라며 “출전 의지는 늘 확고했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국가를 대표하는 일이기 때문에 부상 회복 경과를 두고 깊이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최근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약 1개월 정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박인비는 “재활과 연습에 집중하며 면밀하게 컨디션을 체크했다”면서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 역시 상당히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올림픽까지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았다”며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인비가 올림픽 출전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4일자 순위에서 5위였던 김세영(23·미래에셋), 6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 9위 양희영(27·PNS창호)의
메이저 5승 등 한국인 최다승 2007년 명예의 전당 입성 한국 골프 세계에 알린 장본인 1998년 연장 우승 드라마 US오픈서 고별무대 마쳐 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 N으로부터 ‘한국의 아널드 파머’라는 극찬을 받은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18년간 정들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박세리는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8오버파 80타를 치고 컷 탈락했다. 올해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이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마지막”이라고 공언했던 박세리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동반 라운드를 펼친 최나연(29·SK텔레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을 끌어안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박세리는 해마다 가을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등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더는 나오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사실상 은퇴 수순에 접어들었다. 한국 골프는 ‘박세리 이전’과 ‘박세리 이후&rsqu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지난 8일 남경필 경기지사와 만나 수도 이전론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남 지사와 공동으로 가진 ‘월간 중앙’ 인터뷰에서 수도 이전론에 대한 남 지사의 질문에 “수도권 집중은 엄청난 비용을 유발해 국가 효율성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대책이 진지하게 모색될 시점”이라고 답했다고 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이 10일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변인은 “김 대표가 수도 이전론에 대해 긍정적으로 수긍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달부터 수도 이전론을 누차 제기해온 남 지사는 인터뷰에서 내년엔 수도권에 3천만명이 거주하게 돼 엄청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와 남 지사는 독일에서 연정을 통해 라인강의 기적을 일군 콘라트 아덴나워 전 총리와 루트비히 에르하르트 전 총리의 사례를 들면서 협치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와 남 지사는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김 대표는 개헌 방향으로 내각제에 방점을 찍었고, 남 지사는 독일식 모델을 감안한 협치형 대통령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가 내년 대선에서 ‘
앞으로 술에 취해 아동과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폭력을 저질러 다치게 한 경우에는 초범이거나 피해자와 합의했더라도 구속수사를 받는다. 대검찰청은 10일 사회적 약자들을 상대로 한 혐오범죄 근절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대상 강력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대검은 "주취상태에서 아동과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피해자가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는데도 특별한 동기 없이 폭행해 전치 4주 이상의 상해를 입힌 자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인이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초범이더라도 상관없이 구속해 수사하는 등 엄격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침은 검찰이 기존에 시행해왔던 '폭력사범 삼진아웃제'를 확대 적용한 것이다. 검찰은 그동안 3년 이내에 2회를 넘는 집행유예 이상의 폭력전과가 있는 자가 다시 폭력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원칙적으로 구속수사했다.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폭력사범의 경우에는 3년 이내 벌금 이상의 폭력전과가 2회 이상인 자가 다시 폭력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도 구속해 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