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 때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하는 헌혈의 날’ 행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시구는 ‘수혈자 대표’ 유진혁 씨가 한다. 가수 지망생인 유 씨는 2012년 백혈병이 발병했지만 2013년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애국가는 여성 팝페라 그룹 아리엘이 부른다. 앞서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화전에는 ‘SK미소금융 데이’를 한다. SK미소금융은 SK그룹이 기부한 돈으로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보증과 담보 없이 연이율 2%에서 4.5%의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한화와 홈 3연전 마지막 날인 7일에는 탤런트 문성호 씨가 시구, 프로골퍼 이은형 씨가 시타를 한다./연합뉴스
앤드루 프리드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사장이 류현진(29)의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빠르면 8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고, 늦어도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면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MLB닷컴은 4일 “류현진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보도하며 프리드먼 사장의 예측을 전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류현진은 빠르면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복귀전 일정을 확정한 건 아니다. 그는 “그날 복귀가 어렵다면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는 13일 올스타전을 치르고, 16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류현진이 8일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고, 한 차례 더 재활 등판을 한다면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 어깨 수술을 받았다. 2013년과 2014년 14승씩을 올리며 다저스 3선발로 자리 잡은 그는 2015년 단 한 경기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올해도 류현진은 아직 재활 경기만 치르고 있다. 하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했다. 류현진은 2일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 A팀인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스톡턴 포츠
프랑스 경찰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기간에 난동을 부려 체포한 훌리건의 수가 1천명을 돌파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4일 프랑스 일간지 라 프로방스와 인터뷰에서 “대회 개막 이후 경찰에 체포된 사람들이 1천명을 넘어섰다”며 “이 가운데 600명이 구류 처분을 받았고 56명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또 34명은 프랑스 밖으로 추방됐다”고 밝혔다. 카즈뇌브 장관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체포된 사람의 대부분이 지난달 11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와 러시아 서포터스 ‘유혈 충돌’ 당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서포터스들이 마르세유에서 충돌해 35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프랑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가스로 진압에 나섰고, 이때 체포된 러시아 극렬 훌리건 23명은 곧바로 추방됐다. 잉글랜드와 러시아 서포터스들은 지난달 12일 경기장에서도 또다시 충돌했고, 유럽축구연맹(UEFA)은 두 나라의 축구협회에 서포터스 폭력사태가 또 발생하면 대회에서 실격처리하겠다는 성명까지 냈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대회 경기에 9만여 명에 달하는 경찰과 사설경호 인력을 투입했다.
포르투갈, 두 경기 연속 연장 혈투 … 체력 고갈 부담 웨일스, 유로 대회 첫 본선진출 ‘언더독’의 저력 예고 독일, 5경기 동안 1실점 무패 튼튼한 수비 조직력 강점 프랑스, 개최국의 자존심 걸고 최다 우승국 반열 노려 종착역으로 치닫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가 8강전을 끝내고 마침내 결승전에 도전할 4개국이 확정됐다. 4일 프랑스 생드니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 8강 대결에서 ‘개최국’ 프랑스가 압도적인 기량 차로 기적의 도전에 나선 ‘얼음 왕국’ 아이슬란드를 5-2로 대파하고 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를 포함해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며 ‘아주리 징크스’에서 벗어난 독일, ‘황금세대’로 무장한 벨기에를 탈락시킨 웨일스, 폴란드의 도전을 승부차기로 뿌리친 포르투갈이 유로 2018 준결승전을 빛낼 ‘판타스틱 4’로 확정됐다. 유로 2016 4강전은 ‘언더독 반란 vs 전통강호’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두 편의 드라마가 펼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안보 이중 위기에 대한 범정부적인 총력 대응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KBS 보도국장 통화 녹취록으로 불거진 ‘세월호 참사 보도 개입’ 논란 등에 대해선 최대한 거리두기를 하면서 일절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박 대통령은 정치공세와는 거리를 두고 민생과 경제, 안보를 챙기는 현장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무회의에서도 위기극복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4일 주재하는 국무회의는 평소와 비교하면 하루 당겨 개최되는 것이다.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 정례적으로 열리지만, 4∼5일 국회 대정부질문이 잡히면서 회의 일정이 조정됐다. 박 대통령은 이번 국무회의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와 구조조정,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 요청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
수원지법 행정1부(이성철 부장판사)는 동성 부하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해 정직 처분을 받은 육군의 한 소대장 김모씨가 지휘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2014년 4월부터 6개월여간 자신이 근무하는 중대 사무실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중사 A씨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찌르고 목덜미를 깨물었다. 또 비슷한 시기 독신자 숙소에서 함께 지내던 소위 B씨의 엉덩이를 만지고 귀에 바람을 불어넣는 등의 행위를 수차례 반복했다. A씨 등은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김씨가 이 같은 신체접촉을 계속하자 지휘관에게 보고했고 김씨는 같은 해 10월 정직 1월의 징계를 받았다. 김씨는 자신의 행동이 친밀감을 나타낸 것일 뿐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며 징계에 불복해 항고했다가 상급 부대에서 기각되자 소송을 냈지만 법원 역시 김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군인사법의 품위유지의무위반(성군기위반) 의무를 어긴 사실이 인정되므로 피고가 원고에 내린 징계는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견디지 못하고 지휘관에게 보고한 점, 거부 의사를 확실히 드러내고 '불쾌했다
경찰이 예고까지 했는데도 2시간 만에 고속도로 음주 운전자가 70명이나 검거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고속도로 음주 운전을 막기 위해 30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도내 전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한다"고 29일 예고했다. 그러나 예고한 단속 시간 음주 운전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과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모(47)씨 등 7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현씨는 전날 오후 11시 35분께 경기도 부천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에서 면허 취소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28%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씨는 이미 2차례 음주 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적발된 음주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0.1% 이상) 21명, 정지 수준(0.05% 이상 0.1% 미만) 42명, 채혈요구 7명이다. 가장 많은 인원이 적발된 곳은 경부고속도로 서울TG와 판교IC로, 7명씩 단속됐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도내 고속도로 전 노선 진·출입로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하겠다고 한 경찰은 당일 지방청 고속도로순찰대, 교통기동대, 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