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과천, 부산·경남 등 전국 경마장에서 기수가 승부를 조작하거나 조교사가 불법으로 소유한 말을 경주에 내보내는 등 ‘경마 비리’가 만연한 사실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22일 승부조작 등 대규모 경마 비리를 적발해 전·현직 기수 8명을 포함해 총 15명을 마사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18명은 불구속기소, 6명은 기소중지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불구속 기소된 전 제주경마 소속 기수 A(30)씨는 지난 2010∼2011년까지 총 5천200만원을 받고 11차례 승부를 조작한 혐의다. 다른 기수 3명은 많게는 4천900만원을 받고 7차례, 적게는 150만원을 받고 1차례 경기 결과를 조작한 혐의며 이들은 동료 기수 B(34)씨의 제안으로 승부조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씨는 사설경마장 운영자 C(54)씨, 폭력조직 부두목 브로커 D(46)씨의 제안으로 동료들을 승부조작에 끌어들이고 자신도 조작에 가담했다. C씨는 자신의 배당금 지급 위험을 줄이고 다른 경마장에서 적중률 높은 마권을 사서 수익을 높이려고, D씨는 자신이 사설경마를 하면서 각각 승부조작을 시도했다. 통상 경마에서 우승이 예상되는 인
도서벽지 근무자를 위한 관사 대부분은 폐쇄회로(CC)TV나 비상벨은 물론 출입문 자동잠금장치조차 없는 등 기본적인 안전대책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도서벽지 근무 안전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정부가 최근 도서벽지 관사 안전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학교와 우체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속돼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인력은 총 1만723명이었으며 이 중 여성은 39.9%인 4천274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관사에 사는 사람은 3천946명이며 관사에 홀로 거주하는 여성은 1천366명이었다. 학교관사 중 출입문 자동잠금장치가 설치된 곳은 9.2%에 불과했고 우체국 관사에도 15.6%에만 출입문 자동잠금장치가 있는 등 보안 장치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범창이 설치된 학교 관사 역시 29.8%에 그쳤다. 이에 정부는 출입문 수동 잠금장치는 이달 중에 모두 자동잠금장치로 교체하기로 했으며 방범창은 오는 8월까지 보완할 계획이다. 또 도서벽지에 혼자 사는 여성 근무자 전원에게 이달 중 스마트워치를 보급하기로 했다. 스마트워치에 달린 긴급 버튼을 누르면 112상
지난 2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지난해와 비슷하게 대체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는 상당히 어려웠고, 영·수는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2일 발표한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1점, 수학 가형 126점, 수학 나형 139점, 영어 136점으로 집계됐다. 국어영역이 A, B형 수준별로 치러졌던 지난해 수능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A형은 134점, B형은 136점이었다. 수준별 시험이 폐지된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크게 상승한 셈이다.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작년 수능보다 1점 낮아졌고, 수학 나형과 영어는 작년 수능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같았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 성적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반대로 시험이 쉬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국어가 수준별 시험에서 공통시험으로 전환되면서 일부 문제 유형이 바뀐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만점자 비율 역시 국어 0.16%, 수학 가형 0.31%, 나형 0
명품 브랜드명을 인용해 자신이 운영하는 통닭집 이름으로 쓴 자영업자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수원지검 여주지청 형사부(부장검사 김태훈)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말부터 같은해 11월 초까지 양평군에서 유명 명품 브랜드와 같은 알파벳 철자에 ‘DAK(닥)’을 붙인 이름을 통닭집 이름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명품업체가 가처분 소송을 낸 이후인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는 원래 쓰던 이름 앞에 다른 알파벳 3글자를 덧붙이는 등 통닭집 이름을 조금 바꿔 운영해 온 혐의다. A씨는 통닭집 내부 인테리어를 하면서도 이 유명 명품 브랜드의 도형과 모노그램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법률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없다”며 “비슷한 사건들에서는 (대부분)유죄 판결이 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법원은 A씨가 이 명품업체를 상대로 낸 강제집행 청구 이의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바 있다. A씨는 가처분 소송에서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해당 브랜드 이름을 쓰지 말고, 위반할 경우 명품업체 측에 1일당 50만원씩 지급하라”는
북한은 22일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BM-25)을 2발 발사했으나 1발은 공중에서 폭발했고 1발은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현재 한미가 오늘 오전 8시5분 두 번째 발사된 무수단 추정 미사일의 성공 여부를 정밀 분석 중”이라며 “일단 400여㎞를 비행한 것으로 미뤄 다섯 번의 실패를 극복하고 성능이 개선됐고 기술도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여섯 번째 무수단 추정 미사일을 고각(높은 각도) 사격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각도를 높여 쐈기 때문에 400여㎞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이번에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에 소형화된 핵탄두가 탑재됐는지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5시58분쯤 발사한 다섯 번째 무수단 미사일은 150여㎞를 비행한 후 공중에서 폭발,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다. 김현수는 22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1-1로 맞선 3회말 2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선발 오른손 투수 루이스 페르도모는 김현수에게 초구 폭투를 던졌고, 그 사이 존스는 3루까지 갔다. 김현수는 페르도모가 흔들리는 걸 놓치지 않고, 2구 체인지업을 가볍게 잡아당겨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다. 2루수 라이언 쉼프가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고, 존스가 홈을 밟아 김현수는 역전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시즌 김현수의 5번째 타점이다. 김현수는 4회말에도 2사 1, 2루 타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는 2볼에서 때린 공이 2루수 앞으로 굴러가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팀이 7회초 6-7로 역전을 허용한 뒤 김현수는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6-10으로 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회 연속 한국 남자 축구의 4강 진출 대업을 완성할 태극전사들이 마침내 공개된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리우올림픽에 나설 23세 이하(U-23) 대표선수 18명의 명단을 발표한다. 지난 6일 끝난 ‘4개국 올림픽 대표팀 친선대회’를 마지막으로 최종 엔트리 점검을 마친 신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와 머리를 맞대고 명단 확정에 골몰했다. 신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최종명단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3명의 ‘와일드카드’다. 일찌감치 손흥민(토트넘)과 장현수(광저우 푸리)를 와일드카드로 확정한 신 감독은 애초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를 호출할 계획이었으나 소속팀의 차출 불가 방침이라는 암초를 만나 고민을 거듭하는 상황이다. 홍정호의 대안으로 석현준(포르투)이 떠오르고 있지만, 지금까지 와일드카드로 공격수를 2명이나 뽑은 전례가 없는 데다 올림픽 무대에서는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둬야 하는 만큼 신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다만 와일드카드를 뺀 나머지 15명의 윤곽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다. 수비진에는 최근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중앙 수비수 최규백(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