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19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교육) 예산 논란과 관련해 “20대 국회가 지금 여소야대 국회라 그동안 모순적 상황을 제도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무엇을 할 것인가, 자치분권의 정책과제’라는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면서 “유권자들이 심판했던 선거결과를 바탕으로 20대 국회가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역할 구분 문제에 대해 더민주가 앞장서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 정권 하에서 지방자치가 상당한 위축받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전반적인 세계적인 추세와 달리 거꾸로 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받지않는 단체장들과 중앙정부 사이에 마찰을 빚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방안을 찾아내야만 지방재정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중앙정부가 예산권을 쥐고 지방정부를 계속 흔들려고 하고 억압하려 해 (지방자치의) 의미가 퇴색된 데다 (정부가) 부단체장을 임명해 실질적인 행정집행권을 쥐고 있어, 20대 국회에선 실질적인 지방자치 도입이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태도 변화가 없고 도발 위협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민간 교류를 실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6·15 남측위와 양대노총의 (대북) 접촉 신청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럼에도 단체 측에서 불법 접촉을 강행한다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제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6·15 남측위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0~21일 중국 선양(瀋陽)에서의 ‘6·15공동위원회 남북 해외위원장회의’ 개최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도 오는 21~22일 중국 선양에서 8·15 계기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대북 접촉을 갖겠다고 통일부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매치플레이 여왕에 도전장을 낸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국내로 복귀한 박주영(26·호반건설)을 첫 상대로 맞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18일 대회 장소인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1회전 대진을 확정했다. 1회전 대진은 출전 선수 64명 가운데 성적에 따라 시드를 받은 상위 32명이 나머지 32명 가운데 추첨으로 상대를 뽑는 방식으로 정했다. 박성현은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는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32강 진출을 놓고 박성현과 대결하는 박주영은 ‘자매 프로’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신인왕을 차지하고 미국에 건너가 LPGA투어에서 뛰는 박희영(27·하나금융)의 친동생이다. 박주영도 언니를 따라 LPGA투어에 진출했지만 성적이 나지 않자 국내로 복귀했다. 지난해 시드전을 통해 투어에 복귀한 박주영은 그러나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은 내지 못했다. 올해 톱10 입상 없이 상금랭킹 61위에 그쳤다. 하지만 언니 박희영처럼 볼에 힘을 실어주는 능력이 뛰어나 박성현에 버금가는 장타를 친다. 올해 장타 순위 10위(평균 252.21야드)를 달리는 박주영은 박성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 동안 세 명의 타자를 모두 탈삼진으로 틀어막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1-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등판해 로키스의 5∼7번 타자를 상대했다. 첫 타자 마스 레이놀즈를 상대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은 오승환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약 148㎞(9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다음 타자 헤라르도 파라는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속 148㎞ 포심만 3개 연속 던져 간단히 물리쳤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DJ 르메이유에게는 초구에 시속 135㎞(84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후 1볼-2스트라이크 상황을 만든 뒤 역시 시속 148㎞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날 오승환은 11개의 공으로 한 이닝을 끝냈다. 스트라이크가 9개였고, 볼은 2개뿐이었다. 구종은 시속 146∼150㎞(91∼93마일) 포심이 10개였고, 슬라이더 1개를 섞었다. 오승환은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사흘 만에 등판, 2경기 연속 무안타 경기를 펼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퓨처스리그(2군)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먼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이 시작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먼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은 퓨처스리그 주중 낮 경기 하나를 KBO리그 휴식일인 월요일 야간에 치르는 것으로, 16일 서산 야구장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경기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SPOTV와 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에서 생중계된 이 경기는 3만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퓨처스리그는 보통 낮 경기로 치러져 관중이 거의 없지만 이날 야간 경기가 열리면서 300여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선수들도 야간 경기를 반기는 분위기다. 야간 경기는 KBO리그 진입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야간 경기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면 갑작스럽게 1군에 등록돼도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 경기 후 중계 화면을 보며 자신의 플레이를 복습할 수 있다는 점도 선수들이 꼽는 ‘먼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의 장점이다. /연합뉴스
프로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시행해온 ‘문화가 있는 날’을 화, 수, 목요일로 이틀 더 늘린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전국 주요 문화시설과 스포츠 경기 등을 무료 또는 할인받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의 날을 이틀 더 늘려 국민에게 스포츠의 감동과 즐거움을 더욱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전국 스포츠 경기장과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체육 시설의 문턱을 낮추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4대 프로스포츠 구단들은 문화가 있는 날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에게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2015~2016시즌 4개 종목에서 총 6천173명이 입장권 할인 혜택을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프로스포츠계의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으로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은 원래 25일 하루에서 24일에서 26일까지로 늘어났다. 5월부터 연말까지 프로야구 55경기와 프로축구 26경기가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게 됐다. 시즌 중 해당 일에 경기가 없는 종목은 각 구단에서 선
불만표출 유럽선 없던 일 아냐 결과 인지하고 행동했을 것 이승우·백승호 등 어린 선수들 자기 주관 갖고 훈련매진 중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35)이 최근 소속팀 감독을 비판해 구단 징계를 받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옹호했다. 박지성은 18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 EPL 무대를 먼저 경험한 입장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지성은 “구단에서 징계를 받는 것은 유럽에서 흔하다. 인터뷰를 통해 선수가 불만을 표출하는 것도 유럽에서 없었던 일이 아니다”면서 “필요하면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청용이 어떤 마음이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가 중요하다”면서 “(예상되는 결과를) 인지하고 행동했을 것이다”고 봤다. 안정환(40)도 “이청용이 그만큼 생각하고 행동했을 것인 만큼 스스로 짊어질 짐”이라면서 “이청용의 생각을 존중한다”고 밝혔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민간이 건설하는 공공건설 임대주택의 표준건축비가 8년 만에 인상돼 다음달중 시행된다. 이에 따라 민간이 공급하는 5년 임대주택의 분양전환가격과 최초 임대료가 종전보다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28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의 일환으로 공공건설임대주택의 표준건축비 5% 인상 내용의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민간이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건설하는 민간건설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표준건축비를 기준으로 최초 임대료와 분양전환 가격이 산정되는데 정부는 지난 2008년 말 인상 이후 7년간 동결했다. 이로 인해 5년 뒤 분양전환이 가능한 임대주택의 경우 분양가격이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고, 이로 인해 사업자의 손실이 커져 분양전환을 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 이번 조치로 11∼20층 이하 전용면적 50㎡초과∼60㎡이하의 표준건축비는 종전 ㎡당 970만9천원(3.3㎡당 293만7천원)에서 1천19만4천원(308만4천원)으로, 21층 이상 전용 40㎡초과∼50㎡이하는 종전 ㎡당 1천18만1천원(3.3㎡당 308만원)에서 1천69만원(323만4천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국토부는 다음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