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을 월드컵 최종예선에 선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선수들이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유럽파 선수들의 발탁 여부에 대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선수들이 이적시장에서 변화를 주기를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소속팀에서 뛰는 것은 (경기력에)상당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선수들의 이적 및 출전 여부가 대표팀 구성에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엔 “6개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을 대표팀으로 선발하는 것은 힘들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구성에 대한 개괄적인 생각도 공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각 포지션에 어떤 자원이 있고, 대체 선수들이 있는지에 따라 (대표팀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라며 “현재 많은 (K리그)경기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어린 선수들의 기용 여부도 밝혔다. 그는 “월드컵 최종예선은 올림
종아리를 다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빠른 치유를 기대하며 ‘자가혈 주사 시술’(PRP; Platelet Rich Plasma·혈소판풍부혈장)을 받았다. 13일 NBC5댈러스포트워스는 추신수가 전날 종아리에 자가혈 주사 시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자가혈 주사 시술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원심분리한 후 추출한 혈소판을 환자에게 재주사하는 시술이다. 추신수는 부상 회복을 촉진하고자 이 주사를 맞았다. 추신수는 지난 1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경기 시작 직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고, 다음 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추신수는 오른쪽 종아리에 염증이 발견돼 4∼6주 재활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NBC5댈러스포트워스는 추신수의 부상이 구단에 심각한 우려를 만들었다면서도 추신수가 4주 안에 복귀할 것이며, 이번 주사가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국군체육부대는 2016년 2분기 1차 합격자 명단을 13일 발표했다. 축구와 농구, 배구, 육상 등 4개 종목에서 총 20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18일 훈련소에 입영하게 된다. 축구에서는 윤영선(성남), 유준수(울산), 박준강(부산), 신진호(서울)가, 농구에서는 한호빈(오리온스), 김윤태(KGC인삼공사), 장민국, 박재현(이상 삼성), 정희재(KCC), 박지훈(동부), 배수용(모비스), 김현수(케이티)가, 배구에서는 김현웅(화성시청), 임형섭, 권준형(이상 한국전력), 심경섭, 조국기(이상 OK저축은행), 김재훈(현대캐피탈), 고준용(삼성화재)이, 육상에서는 박요한(제천시청)이 각각 뽑혔다. /연합뉴스
한국이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축구 최종예선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 한국은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이란(42위), 우즈베키스탄(66위), 중국(81위), 카타르(83위), 시리아(110위)와 함께 A조로 묶였다. B조에는 호주(50위), 일본(57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아랍에미리트(68위), 이라크(105위), 태국(119위)이 포진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축구대회 최종 예선은 9월 1일부터 2017년 9월 5일까지 계속된다. 각 조 1, 2위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각 조 3위를 차지한 2개 팀은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리 팀이 북중미 4위 팀과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룬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가운데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과 조 1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이란과 상대 전적에서 9승7무1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군이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야간 기습상륙저지 실탄 사격훈련을 벌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관하 포병구분대들이 야간에 기습상륙하는 적집단을 격파하기 위한 실탄사격훈련을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훈련에는 인민군 제526대연합부대, 제287대연합부대들이 갖춘 각종 포들이 동원됐다. 통신은 “이번 훈련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1월 대연합부대별 단문포사격경기를 지도하시면서 포병싸움준비이자 인민군대의 싸움준비이며 명포수운동안에서 무도의 영웅포병들을 따라배우기 위한 운동을 힘있게 벌릴 데 대하여 주신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훈련은 해상으로 몰려오는 적진의 함선과 적병들에 대한 개별목표사격과 계선사격(적을 일정한 전선에 묶어두고 집중적으로 하는 사격)으로 진행됐다. 통신은 “일당백포병들은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수 미제침략자들과 박근혜악당무리들을 격멸소탕하기 위한 사격명령을 받기 위하여 높은 기동력으로 신속히 화력진지들을 차지하였다”고 밝혀 훈련을 한미 군을 상정해 이뤄졌음을 드러냈다.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리명수 총참모장이 훈련을 지도했으며, 김일성군사종합대학과 김정일군사연
통일부는 12일 북한 주민의 탈북 사례가 발생했을 때 공개 여부는 탈북민(북한이탈주민)의 신변 안전을 우선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는 방침을 제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탈북 사실 발표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북한 주민 탈북과 관련해선 구체적 사항을 확인해 드릴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원칙이고 이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다만, 최근 북한 종업원 집단 탈북과 북한군 및 외교 관련자 탈북과 관련해선 사안의 성격, 제반상황 등을 감안해 이들의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의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탈북과 관련한 공개 여부는 북한이탈주민의 신변 안전을 우선 고려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당사자들의 항의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탈북 종업원도 발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12일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8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 도중 정빙기에 달린 LPG 가스통이 떨어져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긴급히 대피했고 경기는 결국 취소됐다. 사고는 링크를 고르는 정빙 과정에서 발생했다. 여자중등부 B조 경기를 마친 오전 11시쯤 아이스링크를 정리하러 들어오던 정빙기가 출입문에 부딪혔다. 이 충격으로 정빙기 뒤에 달려있던 LPG 연료 가스통 한 개가 링크에 떨어졌다. 가스통은 충격 때문에 밸브에 균열이 생겨 30여 분 동안 하얀 LPG 가스가 누출됐다. 선수와 관계자들은 모두 놀라 경기장으로 대피했고 인근 소방관이 긴급 출동해 사고를 수습했다.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앞두고 있던 유영(12·과천 문원초)을 비롯한 모든 선수는 경기장 밖에서 약 한 시간 이상 대기하다 경기위원회의 대회 취소 결정을 듣고 귀가했다. 사고 수습 이후에도 경기장 내부엔 수 시간 동안 가스 냄새가 진동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사공경원 부회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 죄송하다”라며 “가스가 완전히 경기장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