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배구협회(회장 박승수)는 25일 2016년 남자배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 김남성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해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됐다.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남자대표팀 감독 응모자를 대상으로 지도자 경력과 지도 능력, 국제대회 수상실적 등을 고려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으나, 응모자 간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투표에 부쳤다.
협회는 투표 결과에 따라 상임이사회에 김 감독을 국가대표 감독으로 추천했고, 상임이사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견과 김 감독의 지도경력과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지도력을 인정해 선임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1983년 성균관대학교 코치를 시작으로 성균관대학교 감독, 현대건설 여자배구단 감독을 거쳐 우리캐피탈 드림식스 남자배구단 창단 감독을 역임했다.
또 청소년남자대표팀 코치로서 1987년 세계청소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우승, 유니버시아드 남자대표팀 감독으로서 1995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우승을 일궜고, 남자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1989년에는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