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가 겹친데다 최근 태풍까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재룟값이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치솟자 식품업체들은 생산비 부담을 호소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포장김치 가격을 한 차례 더 올리기로 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10㎏에 3만4천240원으로 1년 전의 1만4천792원 대비 2.3배로 올랐고, 한 달 전의 1만7천875원과 비교해도 2배 수준이다. 정부는 추석 전 3주간 배추 총 1만t을 시장에 공급했지만 가격 상승세를 잡지는 못했다. 실제 배추 가격은 추석 이후에 더 오른 상황이다. 가락시장 도매가격을 보면 이달 상순에는 포기당 7천9원이었지만 11∼15일에는 8천748원 정도로 24.8% 상승했다. 이는 최근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배추 생육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수확되는 배추는 강원도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여름 배추로 강우 등 기상 여건이 생육에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 잦은 강우가 배추 생육에 불리한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어 "기상 악화로 작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추석 성수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박해수, 정호연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귀국하며 취재진과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시험재배논에서 관계자들이 '해들' 품종 벼를 수확하고 있다.
세계민주주의의 날인 15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열린 민주화운동 희생자추모제 및 민주주의비전 경기도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네번째) 등 참석 내빈들이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도 콘텐츠 분야 정부 예산을 9천74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 예산 6조7천76억 원의 14.5%를 차지하는 규모다. 문체부는 한류(K) 콘텐츠의 전 세계 확산을 위해 ▲콘텐츠 기반 조성 ▲콘텐츠 대표 분야 집중 육성 ▲콘텐츠 매력 발산 ▲콘텐츠 신시장 개척 등 4가지 실천전략과 14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내년에 콘텐츠 매출액 약 153조 원, 수출액 약 166억 달러(한화 약 23조 1천억 원), 일자리 약 68만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류 콘텐츠 기반 조성에는 2천27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을 육성한다.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펀드' 출자금을 2천200억 원으로 늘리고,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을 확대해 콘텐츠 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준다. 한류 콘텐츠 대표 분야 집중 육성에는 1천882억 원을 책정해 케이팝과 게임, 영화, 웹툰, 드라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최근 3년간(2017년~2020년) 연평균 수출액이 24.1% 성장한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예산을 1천228억 원으로 767억 원 증액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 등 해외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헬스케어·스파 산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참가업체의 뇌·맥파 측정기로 직접 자신의 신체지수를 측정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전임 문재인정부 시절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비리 실태에 대해 "참 개탄스럽다"며 직격했다. 대통령이 '사법 처리'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사법당국의 움직임 등에 따라 후폭풍도 적잖지 않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국민 혈세가 이권 카르텔의 비리에 사용됐다는 것이 참 개탄스럽다"며 "법에 위반되는 부분들은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등 전임 정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위법·부당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의 지난 13일 발표와 관련해 '대통령은 어떤 조치까지 필요하다고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물음에 따른 답변이었다. "참 개탄스럽다"는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에, 위법 사항에 대한 사법 처리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나선 것이다. 최근 현장 행보에 집중하면서 정치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현안에는 "대통령으로서 경제와 민생이 우선"이라며 즉답을 피해온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윤 대통령이 최근 국무조정실 조사 결과를 사전 보고받은 자리에서 "국민 세금을 멋대로 쓰는 자들을 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다. 태양광은 탈원전을 추진한 전임
미국 에미상 6관왕으로 정점을 찍으며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이 예능 분야에서도 나올까. 15일 방송계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은 야심 차게 예능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 '런닝맨' 조효진 PD에 유재석, 비, 권유리 등을 영입해 제작한 프로그램이 잇따라 나왔지만,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는커녕 국내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4년간 총 7편의 예능을 선보였지만,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을 제외한 나머지 6편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스타 PD 김태호 기획으로 비와 노홍철의 바이크 여행을 담은 '먹보와 털보'를 비롯해 섬 전체를 야외 스튜디오로 삼아 제작한 대형 버라이어티 '신세계로부터', 코미디쇼 '셀럽은 회의중' 모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디즈니+는 SBS '런닝맨'의 스핀오프 시리즈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출연하는 '더 존' 등 2편의 한국 오리지널 예능을 공개했지만 역시 반응이 미미하다.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은 기
올해 하반기에도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곡물가격이 치솟은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수입단가까지 높아지면서 제조 원가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이날부터 26개 라면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다. 이에 따라 신라면 1봉지당 편의점 판매가격은 900원에서 1천원이 됐다. 신라면 용기면의 경우 큰컵은 1천250원에서 1천400원, 작은컵은 1천원에서 1천150원으로 각각 올랐다. 오리온도 이날부터 자사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했다. 편의점 판매가격을 보면 12개들이 초코파이 한 상자의 가격은 4천800원에서 5천400원으로 올라 5천원을 넘어섰다. 또 편의점 판매가격 기준으로 포카칩(66g)과 꼬북칩(80g)은 각각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예감(64g)은 1천2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인상됐다. 팔도의 경우 내달 1일부터 라면 12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인상폭은 공급가 기준으로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지난달에는 CJ제일제당이 스팸 클래식(200g)의 편의
전국 55개 일반대학과 41개 전문대학이 학령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2025년까지 입학 정원을 1만6천197명 줄인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 대학의 자율적인 정원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적정규모화 지원금' 1천400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선정된 233개대 가운데 정원내 미충원 규모 대비 90% 이상으로 입학정원 감축과 학부-대학원간 정원 조정, 성인학습자 전담 과정 전환, 입학정원 모집 유보 등 계획을 수립한 대학이다. 비수도권 대학들이 신입생 미달로 위기를 겪는 가운데 적정규모화 지원금의 86%(1천203억5천만원)는 지방대에 지원된다. 참여 대학 수와 감축 규모도 비수도권이 74개 대학 1만4천244명(88%)으로 수도권 22개 대학 1천953명(12%)보다 많다. 비수도권 권역별로는 부울경권이 4천407명, 충청권이 4천325명, 호남제주권이 2천825명, 대경강원권이 2천687명이다. 학제별로 일반대에는 총 1천억원, 전문대에는 400억원이 지원되며 감축 규모는 일반대 7천991명, 전문대 8천206명이다. 1천400억원 중 2021년 미충원 규모를 초과하는 선제적 감축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