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미상 6관왕으로 정점을 찍으며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이 예능 분야에서도 나올까. 15일 방송계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은 야심 차게 예능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 '런닝맨' 조효진 PD에 유재석, 비, 권유리 등을 영입해 제작한 프로그램이 잇따라 나왔지만,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는커녕 국내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4년간 총 7편의 예능을 선보였지만,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을 제외한 나머지 6편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스타 PD 김태호 기획으로 비와 노홍철의 바이크 여행을 담은 '먹보와 털보'를 비롯해 섬 전체를 야외 스튜디오로 삼아 제작한 대형 버라이어티 '신세계로부터', 코미디쇼 '셀럽은 회의중' 모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디즈니+는 SBS '런닝맨'의 스핀오프 시리즈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출연하는 '더 존' 등 2편의 한국 오리지널 예능을 공개했지만 역시 반응이 미미하다.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은 기
올해 하반기에도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곡물가격이 치솟은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수입단가까지 높아지면서 제조 원가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이날부터 26개 라면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다. 이에 따라 신라면 1봉지당 편의점 판매가격은 900원에서 1천원이 됐다. 신라면 용기면의 경우 큰컵은 1천250원에서 1천400원, 작은컵은 1천원에서 1천150원으로 각각 올랐다. 오리온도 이날부터 자사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했다. 편의점 판매가격을 보면 12개들이 초코파이 한 상자의 가격은 4천800원에서 5천400원으로 올라 5천원을 넘어섰다. 또 편의점 판매가격 기준으로 포카칩(66g)과 꼬북칩(80g)은 각각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예감(64g)은 1천2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인상됐다. 팔도의 경우 내달 1일부터 라면 12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인상폭은 공급가 기준으로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지난달에는 CJ제일제당이 스팸 클래식(200g)의 편의
전국 55개 일반대학과 41개 전문대학이 학령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2025년까지 입학 정원을 1만6천197명 줄인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 대학의 자율적인 정원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적정규모화 지원금' 1천400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선정된 233개대 가운데 정원내 미충원 규모 대비 90% 이상으로 입학정원 감축과 학부-대학원간 정원 조정, 성인학습자 전담 과정 전환, 입학정원 모집 유보 등 계획을 수립한 대학이다. 비수도권 대학들이 신입생 미달로 위기를 겪는 가운데 적정규모화 지원금의 86%(1천203억5천만원)는 지방대에 지원된다. 참여 대학 수와 감축 규모도 비수도권이 74개 대학 1만4천244명(88%)으로 수도권 22개 대학 1천953명(12%)보다 많다. 비수도권 권역별로는 부울경권이 4천407명, 충청권이 4천325명, 호남제주권이 2천825명, 대경강원권이 2천687명이다. 학제별로 일반대에는 총 1천억원, 전문대에는 400억원이 지원되며 감축 규모는 일반대 7천991명, 전문대 8천206명이다. 1천400억원 중 2021년 미충원 규모를 초과하는 선제적 감축에 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산은) 등 국책은행 노조를 포함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의 전면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평균 1억원 안팎의 연봉을 받는 금융인들의 파업에 대한 여론이 싸늘한 만큼, 실제로 파업에 참여하는 은행 직원들이 많지 않아 '금융대란'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15일 "예정대로 16일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개별 금융기관 노조(지부)에도 파업 참가와 업무 중단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금융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된 바 있다. 금융노조의 파업이 현실화 되면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노조의 파업 가결 이후 지금까지 금융노조와 사측(금융산업협의회)은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14일 오후에도 노사 대대표(금융노조위원장-금융사용자협의회장) 교섭이 이뤄졌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결렬됐다. 우선 임금 인상률의 경우 공식적으로 금융노조는 5.2%를, 사측은 1.4%를 제시한 상태다. 노조 인상안이 당초 6.1%에서 5.2%(한은 물가 상승률 전망 근거)로 다소 낮아졌지만,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되면서 해외여행 예약이 증가하고 있는 14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4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서울우유협동조합 양주 신공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따르면 기존 양주공장과 용인공장을 통합해 은현면 용암리 일대 약 19만5천760㎡(6만평) 부지에 건립한 양주 신공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이다. 하루 최대 원유 1천690t을 처리할 수 있다.
14일 오후 경기도 안성팜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황화코스모스를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2022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4일 “최민정이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국가브랜드 대상’ 스포츠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올해 2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 여자 계주 은메달을 획득했고, 4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 통산 4번째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세계선수권 4회 우승을 이룬 건 한국 쇼트트랙 여자 선수 중 최초다. 최유진 국가브랜드진흥원 원장은 “최민정은 코로나19로 힘겨워하던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다”고 평가했다. 공로를 인정받은 최민정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 지금까지보다 더 정진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2023년 3월 한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많은 국민 여러분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민정 외에 연예 부문 수상자로는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자신의 최측근 인사인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내정했다. 또 주요 당직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신(新)이재명계로 불리는 김병기 의원을 앉혔다. 취임 17일 만에 지도부 및 대표실 인선을 마무리한 것으로, 사실상 '이재명 친정체제'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정진상 전 실장을 비서실 부실장으로 내정했다. 직책은 정무조정실장"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실장과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며 이 대표와 십수년간 동고동락한 정책통으로, 이 대표의 '복심'으로 통한다. 현재 의원실에 있는 김남준·김현지 보좌관과 함께 '성남·경기라인 핵심 3인방'으로도 불린다. 지난 대선 때는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을 맡아 당시 이 후보 정책·정무·일정·메시지 전략을 후방에서 관리했다. 이 대표가 정 실장을 정무 총괄역에 배치한 것은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에 맞서 최전선에서 뛰어달라는 주문으로 읽힌다. 여권에서 그를 여전히 '대장동 키맨'으로 지목하고 있고, 검찰도 그를 수사선상에 올려놓은 상황에서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국제기능올림픽 한국 국가대표를 만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가 어마어마한 속도로 고도화되고 있지만 여러분(숙련 기술인력)이 없다면 어떤 가치도 창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방문, 기능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둘러보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각국에서 진행되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 51명(46개 종목)이 막바지 훈련 중이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22세 이하(일부 직종 25세 이하) 청년 기술인들이 용접부터 클라우딩 컴퓨팅까지 총 6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당초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예정됐던 제46회 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해를 넘겨 한국(10월 9∼18일·고양 킨텍스) 등 15개 국가에서 나눠 진행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윤 대통령은 선수단 간담회에서 "기능올림픽 대회를 '월드 스킬즈'로 표현하던데 산업 현장의 숙련된 전문기술 인력이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이라고 밝혔다. 숙련된 기술자가 없으면 좋은 시스템과 기계도 무용지물이라면서 "인공지능(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