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뛰는 백승호(19)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백승호는 27일 2015~2016 스페인 18세 이하(U-18) 리그3조 27라운드 CF 담 후베닐A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승우(18)와 함께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상대 골대 좌측 상단에 꽂아 넣었다. 백승호는 이날 득점으로 최근 3경기에서 2골 1도움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백승호의 득점으로 1-1로 비겼다. 백승호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쉽게 비겼지만 모두가 열심히 뛰어줬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도 부상없이 좋은 일들이 있기를…”이라고 썼다. /연합뉴스
지난해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 돈을 맡긴 대가로 벌어들인 이자소득이 20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가계 및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이하 가계)의 이자소득 잠정치는 32조1천786억원으로 전년보다 19.5%(7조7천974억원) 급감했다. 가계의 이자소득은 2011년 50조9천708억원에서 2012년 48조8천947억원으로 줄어든 이후 2013년 44조4천791억원, 2014년 39조9천760억원 등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수치는 1995년(29조7천340억원) 이후 20년 만에 최소 규모다. 또 감소율 19.5%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5년 이후 1983년(17.9%)을 뛰어넘어 최고를 기록했다. 감소액 역시 2002년(7조4천434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 규모다. /연합뉴스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입주기업의 유동자산 피해에 대해 대출이 아닌 직접 피해보전 방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7일 “2013년 개성공단 가동 일시 중단 때는 입주기업의 원부자재와 완제품 등 유동자산 피해에 대해 대출 방식으로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직접적인 피해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접 피해보전은 남북경협기금 등 정부 예산을 투입해 기업이 입은 피해를 구제하는 것으로 의미한다. 입주기업들로 구성된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도 생산설비 등 고정자산 피해를 경협보험금으로 보상하는 것 이외에 갑작스러운 철수로 공단에 두고 온 원부자재와 완제품 등 유동자산에 대한 피해 구제를 요구해왔다. /연합뉴스
국제사회의 향후 15년간 개발협력 목표인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필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원 마련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외교부는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와 공동으로 이달 30∼3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제1차 아·태지역 개발재원 고위급 회의’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지속가능개발목표 출범 원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을 위한 조세 분야 협력 ▲개발도상국 자본시장 개발 ▲장기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 ▲포용적 금융시장 구축 ▲기후 재원 등 개발 재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이슈가 논의된다. 회의에는 샴샤드 악타 유엔 ESCAP 사무총장과 방글라데시 재무장관, 아제르바이잔 재무장관, 몽골 중앙은행 총재,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 등 20여 개국 장·차관급 인사가 참석한다. 우리 정부에서는 30일 개회식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특별연설을,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의 결과 문서는 다음 달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개발재원 포럼에 보고된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연합뉴스
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가 현지시간으로 23일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를 법정에 세우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북한의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전문가 그룹을 설치하기로 한 것 등을 골자로 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된 것을 환영했다. 정부는 24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에서 “제31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우리 정부를 포함한 58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가운데 북한인권결의가 컨센서스로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특히 이번 결의는 북한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규명을 위한 별도의 독립전문가 그룹을 신설하도록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북한인권결의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컨센서스로 채택된 것은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정부는 북한이 주민들의 인권과 민생을 도외시한 채 부족한 재원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쏟아붓는 것을 개탄한다”면서 “북한이 이번 인권이사회 결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주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다시 한
한국프로야구가 올 시즌 역대 최다 관중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정규시즌의 목표 관중을 868만3천433명(경기당 평균 1만2천60명)으로 잡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10개 구단 체제로 출범해 역대 최다인 736만530명(경기당 평균 1만223명)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약 18% 증가한 수다. 서울 잠실구장을 홈으로 이용하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각각 128만명과 125만명을 목표로 잡고 최다 관중 1위에 도전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두산은 지난해 112만381명이 입장해 전체 1위였고 LG가 105만3천40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신축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홈경기를 펼치는 삼성은 구단 역대 최다인 84만명을 목표 관중으로 잡았다. 국내 첫 돔 야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으로 자리를 옮긴 넥센 히어로즈 역시 역대 최다인 60만명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80만962명을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는 관중을 100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 와이번스 또한 100만명을 향해 팬심 잡기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는 올해 75만6천명을 내세우며 구단 역대 최다 관중 수에 도전하고 2년 연속 포스트
1부 리그 승격을 향해 경쟁하는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가 26일 개막한다. 기업구단 최초로 챌린지로 강등된 부산 아이파크가 2부 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시작하는 가운데 강등팀 대전 시티즌과 대구FC, 서울 이랜드, 안산 무궁화FC, 경남FC, 충주 험멜, 고양 자이크로FC, FC안양, 강원FC, 부천FC 등 모두 11개 팀이 경쟁한다. 챌린지 정규리그는 10월 30일까지 팀당 40경기씩 총 44라운드로 치러진다. 정규리그 1위 팀은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하며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 팀이 클래식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에 도전하게 된다. 승격플레이오프는 11월 2일부터 치러진다. 클래식 재진입을 위해 절치부심하는 부산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대전과 대구, 서울 이랜드, 안산도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면서 클래식으로 승격한 수원FC처럼 다크호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챌린지의 순위 결정방식도 올해부터 클래식과 동일하게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을 우선으로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26일 개막전에는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부산이 탄탄한 전력의 안산을 홈으로 불러 챌린지에서 첫 경기를 치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흐린 최근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우려를 표하고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전날 열린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에서 일본 교과서의 위안부 기술 변화에 대해 “우려 표명과 시정 요구를 포함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18일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교 교과서 중 시미즈(淸水) 서원 교과서는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군에 연행돼’라는 종전 교과서의 표현을 ‘식민지에서 모집된 여성들’이라는 표현으로, 도쿄서적 교과서는 ‘위안부로 끌려갔다’는 표현을 ‘위안부로 전지(戰地)에 보내졌다’는 표현으로 각각 바꿨다. 정부 당국자는 한일 군위안부 합의(작년 12월 28일) 이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재단 설립의) 구체적 시한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재단 설립을 위해 필요한 절차와 고려사항이 많다”며 “조속히 할 필요는 있지만 일정을 정해서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