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부터 프로축구 K리그가 순위 산정시 골득실보다 다득점을 우선하기로 한 데 대해 각 팀 감독과 축구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공격 축구를 강화하기 위해 순위 산정방식을 종전 ‘승점-골득실-다득점’ 순에서 올해 ‘승점-다득점-골득실’ 순으로 바꿨다. 이에 대해 실효성이 없는 조치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순위 결정이 다가오면 공격 유도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K리그 개막을 앞둔 울산 현대의 윤정환 감독은 9일 이에 대해 “승점이 높으면 된다”면서 “승점이 같은 경우는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포항 스틸러스의 최진철 감독은 “우리가 득점력이 낮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번 시즌 공격적으로 하겠다”면서도 “득점으로 인해 순위가 뒤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과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승점이 중요한 만큼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 봤고 김대길 KBS N 해설위원도 “다득점까지 계산하면서 공격적으로 하진 않을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은 “12개팀 모두는 아니지만 다득점으로 순위가 정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처음부터 의식하지는 않겠지만 순위가 결정될 때가
이승우가 풀타임 출전하고 백승호가 64분 활약한 FC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안더레흐트 유스팀에 발목을 잡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은 9일 벨기에의 판 로이 슈타디온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안더레흐트 유스팀에 0-2로 패했다. 왼쪽 날개로 나선 이승우는 풀타임 출전하고, 오른쪽 날개를 맡은 백승호는 선발로 나서 후반 19분 교체됐다. 둘은 아쉽게도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 팀의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안더레흐트는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른 판캄프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38분께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승우가 슈팅했지만 수비벽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안더레흐트는 후반 43분 앙투안 베르니에의 추가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마무리했다./연합뉴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운재(43) 올림픽 축구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슈틸리케호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지난해 12월 사퇴한 김봉수 전 코치의 후임으로 이운재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협회 기술위원회는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면서 “기술위원회도 올림픽대표팀에서 훌륭한 지도력을 보인 이운재 코치가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8월 리우 올림픽 본선의 중요성을 고려해 올림픽이 끝난 뒤 국가대표팀에 합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 코치는 청주상고, 경희대를 졸업하고 수원 블루윙즈,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 골키퍼 중 가장 많은 133회의 A매치에 출전했다. 이 코치는 2012년 은퇴 후 2013년부터 올림픽 대표팀에서 선수들을 지도해왔다./연합뉴스
토론토戰 5번타자 출전 2호 홈런 시범경기 타율 0.231·6타점·4득점 에인절스 최지만 역전 투런포 ‘꽝’ 이대호 1볼넷… 민첩한 수비 활약 오승환 두경기째 무피안타 행진 김현수 무안타 부진속 첫 결장 한국 홈런왕 출신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0-5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 가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솔로아치를 그렸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6회말 수비 때 알렉스 스윔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앞서 박병호는 지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만루홈런을 폭발시켰다. 그는 하루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전한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13타수 3안타(타율 0.231), 홈런 2개, 6타점, 4득점이다. 박병호의 홈런에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영국)과 박주호가 뛰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11일 오전 3시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대회 16강 1차전에서 대결한다. 32강에서 토트넘은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 피오렌티나를, 도르트문트는 석현준의 FC포르투(포르투갈)을 꺾고 각각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레스터시티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토트넘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강팀간의 ‘빅매치’다. 더구나 국내 팬들에게는 손흥민과 박주호의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도 관심거리다. 손흥민과 박주호는 이번 시즌 EPL이나 분데스리가보다 유로파리그에서 더 두각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선발 7차례 등 유로파리그 9경기에 출전, 4골 8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박주호 역시 유로파리그 8경기에 선발출전해 2골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유로파리그 C조 크라스노다르(러시아) 홈경기에서는 2골로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문제는 리그와 병행해야 하는 유로파리그 특성상 약체팀과 맞
정부는 지난해 쌀농사 풍작으로 급락세를 보인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쌀 15만7천t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15년산 쌀 수급안정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방안은 지난달 24일 당정 협의회에서 확정된 내용이다. 수급안정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공급과잉 물량인 35만7천t 가운데 이미 격리한 20만t에 이어 15만7천t을 추가로 사들여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매입은 농가, 농협, 민간 RPC(미곡종합처리장)가 보유한 2015년산 벼를 광역자치단체별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입찰 예정가격은 입찰 시기의 산지 가격을 감안해 결정하되 전국에서 동일한 가격을 적용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에리조나戰 8회 좌측 솔로아치 시애틀과 마이너계약 신분 플래툰시스템 1루수 경쟁 치열 좌투수 공략성공 존재감 과시 타율도 4할 코칭스태프에 눈도장 추신수, 2타수 2안타 1득점 이학주, 대주자 출전 1볼넷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포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메이저리그 입지가 탄탄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두 개 이상)를 작성했다. 이대호는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회초 1루수 애덤 린드의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수비에서 흠 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펼친 이대호는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6-10으로 뒤진 8회말 좌완투수 맷 레이놀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8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미국프로야구 데뷔 이래 첫 홈런이다. 이대호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애틀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입하려면 시범경기에서 반드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 이번 대포가 이대호의 입지를 넓히는 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6번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18타수 무안타다. 볼넷조차 없어서 출루율도 0이다. 앞선 5경기에서 클린업트리오(3∼5번) 혹은 2번 타자로 나섰던 김현수는 이날 하위타순인 7번에 배치됐다. 타순 변동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김현수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미네소타 우완 선발 필 휴즈를 공략했으나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5회 2사에서는 우완 트레버 메이를 상대로 2루 땅볼에 그쳤다. 김현수는 8회초 수비 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돼 경기를 끝냈다. 이날 볼티모어는 크리스 데이비스, 매니 마차도, 애덤 존스, 마크 트럼보 등 주축 타자를 대거 내보내고도 6안타 무득점 빈타에 시달렸다. 미네소타는 5회 존 힉스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고, 6회 트레버 플루프의 좌익수 쪽 적시 2루타와 8회 후안 센테노의 중월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아 3-0으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시범경기 7연
23종목 완료·12종목 통합중 김정행·강영중 공동회장 선임 오는 27일까지 설립절차 매듭 4월중 통합체육회 총회 개최 올림픽후 10월말 전 새 회장 선출 7일 발기인대회를 통해 정관을 채택한 통합체육회가 이달 27일인 통합 시한이 다가오면서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 당사자들인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통합체육회 발기인대회를 열고 정관 채택, 공동회장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양옥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장 등은 3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으로 직접 날아가 IOC 관계자들과 이달 27일까지 통합 절차를 마무리한다는데 합의했다. 지난달 ‘통합 절차를 몇 달 미뤄 올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에 통합 작업을 마무리할 것’을 권고하는 메일을 보내왔던 IOC의 입장을 바꾸는데 성공한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7일 발기인대회까지 마치면서 통합 마무리 절차로 들어가는 모양새다. 이날 발기인대회를 통해 김정행, 강영중 회장을 공동 회장에 선임한 통합체육회는 국내법상 통합 시한인 27일까지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4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