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사무실 건물 밀집 지역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확인 중이다. 이날 오후 12시 48분쯤 상암동의 한 방송사 건물 앞에 설치된 조형물 아래에서 검은색 여행용 캐리어 가방이 놓여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해당 지역의 통행을 막고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정밀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 출시를 앞두고 통신 3사가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 공짜폰이 늘어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구글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5X는 출고가가 대폭 떨어져 때 아닌 ‘대란’을 일으켰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최고 30만원대 공시지원금을 받아 최저 5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이날 구글과 LG전자가 합작해 만든 넥서스5X 16GB 모델의 출고가를 37만9천500원으로 인하했다. 기존 출고가는 통신사에 따라 47만5천200∼50만8천200원이었다. 특히 KT는 지난 1일 공시지원금을 상한선까지 올린 상태였다. KT는 월 2만9천900원의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해도 3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추가 지원금까지 더하면 단말기 값이 공짜가 된다. 출시한지 불과 4개월된 스마트폰으로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같은 요금제에서 각각 11만6천원과 11만2천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KT 공식 온라인 매장에서는 이 제품이 일시적으로 품절되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판매 현장에서 반응이 매우 좋다”며 “올레샵 직영점 물량이 거의 소진됐지만 추가 확보하려고 한다. 올레샵 대리점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가 일본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희망을 이어나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일본 오사카 긴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경기에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4위로 아시아 최강인 일본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힘든 상대로 꼽혔던 북한과 일본을 상대로 2무를 기록하면서 본선 진출권 획득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1차전에서 호주에 패한 일본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한국과 비기면서 올림픽 본선 진출이 쉽지 않아졌다. 한국과 일본의 역대전적은 4승9무14패가 됐다. 다만 한국은 일본 원정경기에서 3무5패로 무승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39분 골키퍼 김정미의 실책으로 일본에 선제골을 허용, 0-1로 뒤졌다. 패색이 짙었지만, 태극낭자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2분 장슬기의 크로스를 일본 골키퍼 후쿠모토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정설빈이 뛰어들어 일본 골대 안으로 슈팅을 날려 1-1로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탈북민 10명 가운데 6명이 북한으로 송금해본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북한인권정보센터와 NK소셜리서치가 2일 발표한 ‘2015 북한이탈주민 경제사회통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탈북민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56명(64%)이 “북한으로 송금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북송금 경험자 비율은 2012년 47.4%를 기록한 이후 2013년 50.5%, 2014년 59%를 기록하는 등 점차 증가하고 있다. 송금대상으로는 형제·자매가 44.4%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30.8%), 자녀(11.5%) 순이었다. 지난해 돈을 보낸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의 송금 횟수는 평균 1.56회였으며 1회 평균 210만원 가량이었다. /연합뉴스
정부는 2일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과 후속 대책 등에 대한 입주기업의 비판과 관련해 “문제의 본질은 북한의 책임임을 균형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통일부는 이날 배포한 입장자료를 통해 “일부에서 모든 문제의 책임을 정부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정부가 개성공단 자금의 북한 핵·미사일 개발 전용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졸지에 대량파괴무기(WMD) 개발에 일조한 격이 됐다”고 반발해 왔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전용 사실을 밝힌 것은 북한 당국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며, 우리 기업이나 근로자를 비판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갑작스러운 가동중단 조치로 기업 피해가 확대됐다는 기업 측 주장에 대해선 “북한이 우리 인원들을 억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차 설명했다. 앞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정부의 대책은 대출로 일관하고 있어 보상을 요구하는 기업의 입장과 너무나 차이가 있다”면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통일부는 “생산 차질 등으로
ESPN, 7인 야수중 5·7위 꼽아 김, 출루능력 기대… 장타력엔 ? 강정호처럼 연착륙 활약 바라 박, 수비·정교함보다 장타력 무기 한국 홈런왕 실력 입증여부 주목 한국프로야구가 낳은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런왕’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세계 최고 야구 선수가 모인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한다. 많은 경험을 쌓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빅리그에서 이들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선수다. 시범경기는 김현수와 박병호가 실력을 입증할 기회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2일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그레이프후르츠리그에서 주목할 신예 야수 7명’을 선정하며 김현수와 박병호를 호명했다. 이 랭킹에서 김현수는 5위, 박병호는 7위였다. ESPN은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주전 좌익수로 예정된 타자”라고 소개하며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타율 0.326, 출루율 0.438, 장타율 0.541을 기록한 김현수를 영입하며 매우 기뻐했다. 듀켓 단장은 김현수가 삼진 63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 101개를 얻은 선구안을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ESPN은 김현수의 출루 능력은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타력
김연아의 팬들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금 6천만원을 전달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김연아 팬 카페와 디시인사이드의 김연아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팬들이 김연아의 올림픽 우승을 기념하고자 기부 모금을 펼쳐 성금을 위원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팬들은 지난달 27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 챔피언 6주년&2주년 기념 유니세프 기부 모금’ 행사를 했다. 총 400명의 회원들이 성금 6천275만1천584원을 모았다. 성금엔 김연아의 기부금 5천만원도 포함돼 있다. 김연아는 팬들의 자발적인 모금 활동 소식을 우연히 듣고 해당 계좌에 5천만원을 기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유니세프 관계자는 “성금 전액은 시리아 난민 어린이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의 팬들은 2010년 김연아 생일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약 3천만원을 모아 유니세프에 기부했고 2011년엔 1천400만원을 모금해 전달했다. 2013년과 작년에도 성금을 보냈다./연합뉴스